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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 브레이셔 

오리스(Oris)가 칼 브레이셔 재단(Carl Brashear Foundation)과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세 번째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칼 브레이셔(1931~2006)는 미국 해군 최초의 흑인 수석 다이버로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데도 불구하고 미 역사상 최초의 장애인 다이버이자 다이빙 교관으로 활약한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그의 영웅적인 삶은 쿠바 구딩 쥬니어, 로버트 드니로가 출연한 영화 '맨 오브 오너(Men of Honour)'를 통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진 바 있지요. 오리스는 지난 2016년과 2018년에 각각 칼 브레이셔에 헌정하는 브론즈 한정판 시계를 출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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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선보이는 칼 브레이셔 칼리버 401 리미티드 에디션(Carl Brashear Cal. 401 Limited Edition)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401로 명명한 새로운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를 탑재한 시계입니다. 지난해 10월 말 기습적으로 발표한 칼리버 400의 뒤를 잇는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센터 세컨드 및 날짜 표시 기능을 갖춘 칼리버 400과 달리 칼리버 401은 스몰 세컨드 형태로 수정하고 날짜창을 생략했습니다. 그 외 5일간(120시간)의 롱 파워리저브, 우수한 항자 성능, COSC 기준을 상회하는 높은 정밀성 등 기존 칼리버 400의 장점들을 칼리버 401 역시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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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에 의해 은은하게 파티나(녹청)가 발생하는 브론즈(청동)를 오리스는 2016년 칼 브레이셔 한정판에 가장 먼저 도입했습니다. 생전 칼 브레이셔가 착용한 다이빙 헬멧의 소재가 브론즈인데다 최근의 다이버 워치 트렌드를 따른 결과라 하겠습니다. 2021년 신제품인 칼 브레이셔 칼리버 401 리미티드 에디션의 멀티-피스 브론즈 케이스의 직경은 40mm로, 앞서 출시한 칼 브레이셔 한정판에 비해 사이즈가 확 줄었습니다. 스크류-다운 크라운과 단방향 회전 베젤 역시 솔리드 브론즈를 사용하고, 피부와 맞닿는 케이스백만 혹시나 브론즈의 파티나 성분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는 예민한 피부를 가진 이들을 고려해 316L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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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바다를 연상시키는 다크 블루 다이얼에 케이스 컬러와 조화를 이루도록 골드 도금 처리한 핸즈와 인덱스를 적용했으며, 의도적으로 빈티지 모델의 올드 라듐톤을 재현한 다크 베이지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채워 레트로 다이버 워치 스타일을 재현합니다. 6시 방향에 위치한 스몰 세컨드 서브다이얼 안밖에 방수 성능과 5일 파워리저브와 같은 주요 스펙을 프린트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면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특유의 고풍스러운 인상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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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스 인하우스 칼리버 401 

무브먼트는 앞서 강조했듯 더블 배럴 설계로 5일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401을 탑재했습니다. 30개가 넘는 비철금속과 이스케이프 휠 및 앵커(팔렛 포크) 소재로 첨단 실리콘을 사용함으로써 높은 항자 성능을 보장하며, 마찰에 영향을 덜 받는 새로운 유형의 슬라이드 베어링 시스템을 적용하고, 오리스 홀스타인 매뉴팩처 자체적인 엄격한 조정과 테스트를 거쳐 COSC 기준(−4/+6)을 상회하는 일 허용오차 -3초~+5초대의 정확성을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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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류 형태의 스틸 케이스백을 사용해 무브먼트를 노출하지 않는 대신, 다이빙 헬맷과 '쓰러지는 것은 죄가 아니다, 머물러 있는 것이 죄다(It’s not a sin to get knocked down, it’s a sin to stay down)'라는 생전 칼 브레이셔가 남긴 명언을 함께 스페셜 인그레이빙으로 새겨 의미를 더합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사양은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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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 또한 일반적이지 않은데요. 스트랩 제조사인 에리카스 오리지널(Erika’s Originals)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프랑스 해군 다이버와 낙하산 특수부대 등에 납품한 밀리터리 스트랩의 명맥을 잇는 일명 MN(Marine Nationale의 이니셜) 스트랩을 체결했습니다. 다크 블루 우븐 나일론 바탕에 브론즈 케이스를 떠올리게 하는 골드톤의 스트라이프 패턴을 추가하고, MN 스트랩 특유의 갈고리 모양의 클라스프와 길이 조정용 루프 역시 브론즈 소재로 제작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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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스 칼 브레이셔 칼리버 401 리미티드 에디션(Ref. 01 401 7764 3185-Set)은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박스에 담겨 총 2,000피스 한정 출시될 예정입니다. 앞서 출시한 아퀴스 데이트 칼리버 400과 마찬가지로 공식 홈페이지 내 마이오리스(MyOris) 섹션에 제품을 등록하면 기본 2년에서 8년이 늘어난 총 10년 국제 품질 보증 혜택이 제공됩니다. 리테일가는 스위스 현지 기준으로 3천 900 스위스 프랑(CHF)이며, 국내 출시가는 4백 85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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