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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MH 그룹의 혁신가 위블로(Hublot)는 한 끗이 다릅니다. 캐치프레이즈 ‘아트 오브 퓨전(Art of Fusion)’을 바탕으로 스위스 전통 워치메이킹을 기존과 다른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냅니다. 같은 세라믹이라도 쉽게 볼 수 없는 형형색색으로 제조하는가 하면,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전에 없던 혁신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식입니다. 올해 LVMH 워치 위크에서는 기존의 혁신을 좀더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주요 신제품은 크게 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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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ng Integral Time Only
빅뱅 인테그랄 타임 온리

이름에 답이 다 있습니다. 지난 2020년 첫선을 보인 ‘빅뱅 인테그랄’의 후속작으로, 유니코 무브먼트 베이스의 크로노그래프였던 전작과 달리 ‘타임 온리’라는 수식어에 따라 시간 표시에 날짜 기능만 지원합니다. 기능이 간소화된 만큼 케이스 사이즈도 줄었습니다. 직경 40mm에 두께 9.25mm로 이전 유니크 크로노그래프 버전(직경 42mm, 두께 13.45mm)보다 2mm 더 작고 3.2mm 더 얇습니다. 배의 현창을 닮은 둥근 베젤을 비롯 하이엔드 스포츠 워치의 화법을 따른 케이스 디자인은 여전합니다. 베젤을 고정한 특유의 H모양 스크루 역시 마찬가지고요. 표면 마감은 새틴 브러시드 가공을 중심으로 한번 깎아낸 모서리 부분은 어김없이 폴리시드 처리했습니다. 방수 사양은 여느 빅뱅과 동일하게 100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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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일체형 브레이슬릿은 역시나 러그와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케이스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기존처럼 손목에 맞춰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건 물론입니다. 한층 작고 얇아진 케이스와 어우러지니 시계 착용감은 이전보다 훨씬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브레이슬릿을 구성하는 각 링크는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새틴 브러시드 가공을 중심으로 모서리를 폴리시드 처리했습니다. 링크 하나하나를 그와 같이 볼륨감 있게 마감한 덕분에 빛 반사에 따라 표정을 달리하는 브레이슬릿의 입체감이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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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다이얼 너머로는 새로운 자동 칼리버 MHUB1710이 훤히 드러납니다. 다이얼 쪽 브리지는 케이스와 톤을 맞추기 위해 새틴 브러시드 처리했습니다. 그 주위로는 스켈레톤 가공한 날짜 디스크가 자리하고요.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드러나는 무브먼트 쪽에서는 로터의 회전으로 생성된 동력을 바탕으로 밸런스가 쉴 새 없이 박동합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로 일반적입니다. 칼리버 MHUB1710은 완전히 새로운 무브먼트는 아닙니다. 같은 LVMH 그룹의 제니스에서 사용하는 엘리트 670을 베이스로 가공을 달리하는 등 ‘위블로’식으로 수정했습니다. 50시간 파워리저브를 비롯한 주요 사양은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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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그래프는 빠졌지만 기능의 간소화를 통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빅뱅 인테그랄 타임 온리는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의 소재를 달리해 티타늄(Ref. 456.NX.0170.NX), 옐로우 골드(Ref. 456.VX.0130.VX), 블랙 세라믹(Ref. 456.CX.0140.CX) 세 가지 버전으로 나뉩니다. 가격은 각각 2600만원, 7215만원, 2908만원입니다. 올-블랙 콘셉트를 내세운 세라믹 버전은 특별히 250개 한정 생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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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blot Yellow Gold Collection
위블로 옐로우 골드 컬렉션

위블로는 소재에서 둘째가라면 서럽습니다. 자체적인 킹 골드와 매직 골드는 물론 세라믹 및 사파이어 크리스털에서도 전에 없던 다양한 컬러를 도입하며 21세기 연금술사의 기질을 유감 없이 발휘해왔습니다. 그런 위블로가 1980년 혜성처럼 등장할 때 케이스 소재로 처음 사용한 게 옐로우 골드입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옐로우 골드 컬렉션은 그 역사를 기립니다. 위블로 CEO 리카르도 과달루페는 이와 관련해 “위블로는 창립 42주년을 맞이하여 핵심 소재인 옐로우 골드를 다시금 재해석함으로써 단 하나가 아닌 6개의 타임피스를 선보이고자 한다. 단일 테마를 기준으로 이토록 풍성한 타임피스 세트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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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르도가 말한대로 옐로우 골드 컬렉션은 여섯 제품으로 나뉩니다. 빅뱅 유니코(Ref. 441.VX.1131.RX-5369만원), 클래식 퓨전 크로노그래프(Ref. 541.VX.1130.RX-3923만원), 스피릿 오브 빅뱅(Ref. 642.VX.0130.RX-5923만원)에 각각 하나씩 있고, 빅뱅 인테그랄에 세 제품이 있는데요. 기본적인 빅뱅 인테그랄(Ref. 451.VX.1130.VX-7677만원)과 이를 베이스로 다이아몬드를 장식한 빅뱅 인테그랄 옐로우 골드 파베(Ref. 451.VX.1130.VX.3704-1억4615만원), 한 발 더 나아가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혼용한 빅뱅 인테그랄 옐로우 골드 조알러리(Ref. 451.VX.1130.VX.9804-3억3264만원)까지 있습니다. 각 모델은 주요 소재만 옐로우 골드로 바뀌었을 뿐, 디자인과 무브먼트는 기존 제품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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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ng Unico Sang Bleu II
빅뱅 유니코 상 블루 II

타투이스트 막심 플레시아-부쉬(Maxime Plescia-Büchi)와 함께한 빅뱅 상 블루 시리즈는 현재 위블로가 지향하는 ‘아트 오브 퓨전(Art of Fusion)’에 가장 가까운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심볼인 빅뱅을 베이스로 타투에서 볼 법한 기하학적 패턴이 케이스는 물론 핸즈에도 자연스레 스며들었습니다. 빅뱅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예술과 워치메이킹이 절묘하게 공존한 제품으로 호평을 받았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시리즈가 끊이지 않고 하나의 컬렉션으로 자리 잡아 7년째 이어져 온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참고로, 빅뱅 상 블루 I은 타임 온리, 빅뱅 유니코 상 블루 II는 크로노그래프 기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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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빅뱅 유니코 상 블루 II는 위블로 고유의 매직 골드, 블랙 세라믹, 그린 세라믹을 각각 케이스 소재로 활용해 세 가지 버전으로 선보입니다. 위블로가 특허를 취득한 매직 골드는 골드와 단단한 탄화붕소를 혼합한 골드 합금으로 일반 골드에 비해 흠집이 잘 생기지 않는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스치기만 해도 상처가 나는 골드의 약점을 보완한 셈이죠. 매직 골드가 빅뱅 상 블루 시리즈에 사용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해당 시리즈에서 세라믹은 이전에 화이트, 그레이, 블루 컬러로 쓰였고, 이번 신제품을 통해 블랙과 그린을 컬러 팔레트에 추가했습니다. 블랙 세라믹은 그리 새롭지 않은데 쉬이 볼 수 없는 그린 세라믹이 꽤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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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를 제외한 주요 스펙은 세 제품 모두 동일합니다. 사이즈는 직경 45mm에 두께 16.5mm, 방수 사양은 100m. 탑재한 무브먼트는 매뉴팩처에서 직접 제작한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유니코 HUB1240.MXM입니다. 기본적인 유니코의 특징을 이어받아 시간당 진동수 28,800vph에 크로노그래프치고는 넉넉한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지원합니다. 제품 가격은 매직 골드 버전(Ref. 418.MX.1103.RX.MXM22)이 6138만원, 블랙 세라믹 버전(Ref. 418.CX.1107.RX.MXM22)이 3985만원, 그린 세라믹 버전(Ref. 418.GX.5207.RX.MXM22)이 3985만원입니다. 각각 100개, 250개, 200개 한정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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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Bang Unico Golf
빅뱅 유니코 골프

전례 없던 기계식 골프 워치로 지난 2017년 첫선을 보인 빅뱅 유니코 골프가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스토리를 이어갑니다. 기본적인 화이트, 블랙은 물론 옐로우, 블루, 그린에 이어 올해 오렌지 컬러로까지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카본 파이버 바탕에 특허를 획득한 텍사리움(Texalium, 알루미늄을 특수 가공 처리한 컴포지트 소재)의 컬러를 달리하며 케이스 베리에이션을 늘려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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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45mm, 두께 18.2mm 케이스(100m 방수)에 탑재한 무브먼트는 유니코 칼리버를 골프 룰에 맞게 수정한 자동 칼리버 MHUB1580(시간당 진동수 28,800vph, 72시간 파워리저브)입니다. 조작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2시 방향 푸시 버튼을 누르면 3시 방향의 타수(Shot)와 함께 6시 방향의 누적 스코어가 올라가고, 4시 방향 푸시 버튼을 누르면 바로 옆 창의 홀(Hole)이 바뀜과 동시에 타수는 0으로 리셋됩니다. 다음 홀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죠. 물론, 누적 스코어는 그대로입니다. 게임이 끝나면 8시 방향 푸시 버튼을 통해 모든 정보를 리셋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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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은 표면에 카본 파이버 패턴을 입히고 뒷면에 고무를 덧댄 오렌지 소가죽 스트랩과 벨크로 타입의 오렌지 패브릭 스트랩이 함께 제공됩니다. 각 스트랩은 러그 중앙의 검은색 평행사변형 버튼을 눌러 별 다른 도구 없이도 손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100개 한정으로 선보이는 빅뱅 유니코 골프 오렌지 카본(Ref. 416.YO.1120.VR)의 가격은 4754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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