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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Omega)가 오늘(7월 10일)자로 새로운 '스피디 튜즈데이(Speedy Tuesday)' 리미티드 에디션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스피디 튜즈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매주 화요일마다 전 세계 스피드마스터(Speedmaster) 팬들을 중심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상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스피디튜즈데이(#SpeedyTuesday)' 해시태그 캠페인을 향한 오메가의 화답으로,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피드마스터 컬렉션의 옛 빈티지 모델을 재발굴해 선보이는 일종의 복각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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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발표한 첫 스피드마스터 ‘스피디 튜즈데이’ 리미티드 에디션 (2,012 피스 한정) 

지난해는 1978년 제작된 스피드마스터 알라스카 III 모델을 기반으로 1966년 첫 선을 보인 일명 '리버스 판다(Reversed Panda)' 다이얼을 재현한 2,012피스 한정판 모델을 출시해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SNS상에서 첫 공개와 동시에 오메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이 직접 원하는 한정판 넘버를 선택해 주문서를 넣을 수 있도록 했는데, 금새 사전 판매가 완료될 만큼 성황리에 마감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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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출시한 두 번째 '스피디 튜즈데이' 모델, 스피드마스터 ‘울트라맨’ 리미티드 에디션 (2,012 피스 한정)

새로운 스피드마스터 '스피디 튜즈데이' 리미티드 에디션은 1970년대 초반 방영한 일본의 인기 SF 특촬물 TV 시리즈 '울트라맨의 귀환(The Return of Ultraman, 帰ってきたウルトラマン)'에 잠깐 등장해 훗날 일부 시계마니아들로부터 스피드마스터 '울트라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모델을 나름대로 다시 재현하고 있습니다. 1세대 문워치를 바탕으로 크로노그래프 핸드에 오렌지 컬러를 더해 특색을 드러낸 오리지널 모델을 제법 그럴싸하게 되살리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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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한 블랙 다이얼 바탕에 의도적으로 올드 라듐톤을 재현한 베이지 컬러 수퍼루미노바를 아워 마커에 사용하고, 그 끝에는 오리지널 모델보다 채도가 높은 밝은 오렌지 컬러 액센트를 더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피드마스터 프린트와 3시 방향 30분 카운터의 첫 3분에도 오렌지 컬러를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기믹이 하나 더 숨어 있는데, 9시 방향 스몰 세컨드 서브 다이얼 바탕에 외관상으로는 잘 도드라지지 않는 어떤 형상을 추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UV 라이트를 비추면 이것의 정체가 선명한 오렌지 컬러로 드러나는데 바로 울트라맨의 머리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상당히 깨알 같은 디테일이고, '스피디 튜즈데이' 에디션이 본래 지향하는 철저히 마니아를 위한 테이스트를 반영한 결과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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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시계의 기본적인 스펙은 기존의 문워치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42mm 직경의 스틸 케이스에 문워치를 상징하는 아이코닉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1861을 그대로 이어 탑재했습니다. 돔형의 전면 글라스 소재 역시 기존 문워치와 동일한 헤잘라이트 크리스탈이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50m. 스틸 브레이슬릿 형태가 아닌 블랙 바탕에 오렌지 컬러 트림 처리된 스트라이프 나토(NATO) 스트랩을 기본 장착했으며, 추가로 블랙 컬러 송아지 가죽 스트랩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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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스피드마스터와 달리 시계와 함께 제공되는 프레젠테이션 박스 디자인도 차별화됩니다. 흡사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6각형 케이스부터 눈길을 끄는데, 이 또한 울트라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한 테이블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계를 담은 보관틀을 걷어내면 안쪽에 오렌지 컬러 바탕에 울트라맨이 프린트된 커버가 자리해 있고, 이를 또 걷어내면 안에 추가 제공 스트랩과 휴대용 UV 라이트가 있습니다. 이렇듯 패키지 구성도 상당히 마니아 취향이고 알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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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마스터 '울트라맨' 리미티드 에디션은 2017년 '스피디 튜즈데이' 모델과 마찬가지로 단 2,012피스 한정 제작될 예정이며,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문 페이지로 넘어가면 이미 모든 수량의 주문이 마감되어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라는 식의 문구가 뜹니다. 해당 모델에 관심 있는 분들은 작년 '스피디 튜즈데이' 리미티드 에디션보다 한층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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