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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고급 시계제조사 오메가(OMEGA)가 새로운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월드타이머(Seamaster Aqua Terra Worldtimer)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기존의 블루와 실버 다이얼에 이어 블랙 및 그레이와 그린 다이얼을 추가해 컬러 팔레트를 다채롭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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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월드타이머 컬렉션은 스테인리스 스틸과 2등급 티타늄 두 종류의 케이스 소재로 선보입니다.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43mm, 두께는 14.1mm이며,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스크류-다운 크라운과 함께 실용적인 150m 방수를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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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러시드 마감한 티타늄 버전에는 블랙 세라믹 베젤과 함께 블랙 및 그레이 투-톤을 혼용한 다이얼을 적용하고, 스틸 버전에는 그린 세라믹 베젤과 함께 산뜻한 그린 컬러 다이얼을 지구본의 경도선 또는 요트 바닥의 티크 데크(Teak deck, 티크목 재질의 갑판)를 연상케 하는 버티컬 패턴과 함께 적용해 두 버전의 확실한 차이를 드러냅니다. 화이트 슈퍼루미노바를 채운 아플리케 인덱스와 핸즈 테두리를 티타늄 버전은 블랙 도금 처리하고, 스틸 버전은 18K 문샤인™ 골드(Moonshine™ Gold) 소재를 사용해 다이얼 컬러와 자연스러운 조화 및 대비 효과를 고려한 점도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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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타임의 시간대를 표시하는 로테이팅 디스크 형태의 24시간 인디케이션이 헤잘라이트 글라스 아래 낮과 밤을 상징하는 컬러로 분할되어 특유의 경쾌함을 더하는 가운데, 안쪽에는 5등급 티타늄 바탕에 레이저를 이용해 대륙과 대양의 모습을 새긴 원형의 플레이트를 더해 한눈에 월드타임 기능의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북극점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을 비교적 사실적으로 형상화했으며, 다이얼 외부 링에는 전 세계 24개 타임존을 대표하는 도시명을 함께 새겨 즉각적으로 세계 시각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오메가는 제네바 대신 브랜드의 본사가 위치한 비엔(Bienne)을 프린트해 여느 브랜드의 월드타이머와 차별화합니다. 그리고 그리니치 평균시(GMT)의 기준점인 런던만 케이스 소재에 관계 없이 레드 컬러 악센트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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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에 관계 없이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8938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5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0시간). 더블 배럴 구조의 8900 칼리버를 기반으로 GMT(월드타임) 모듈을 추가해 수정한 것으로, 오메가 매뉴팩처 칼리버의 상징인 코-액시얼 이스케이프먼트와 함께 프리스프렁 밸런스에는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장착, 스위스 계측학 연방학회(METAS)를 통해 약 10일간에 걸쳐 8가지 항목에 해당하는 엄격한 테스트를 받고, 15,000 가우스 이상의 강력한 자기장 환경에서도 정상 작동하는 시계임을 공인하는 마스터 크로노미터(Master Chronometer) 인증을 받았습니다. 물론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독자적인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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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 마찬가지로 기능 조작은 간편합니다. 스크류-다운 크라운을 풀러 1단 뺀 상태에서는 시침만 단독으로 앞뒤로 조정해 로컬 타임을 간편하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크라운을 2단까지 빼면 스톱 세컨드 즉 핵기능과 함께 시분침을 동시에 조정할 수 있고 이때 안쪽의 24시 인디케이션 링도 연동해 홈 타임의 시간대를 런던을 기준으로 세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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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자무늬 패턴으로 스탬핑한 블랙 또는 그린 컬러 러버 스트랩과 함께 케이스와 동일한 스틸 또는 티타늄 소재의 폴딩 버클을 적용하고, 스틸 그린 다이얼만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을 추가 지원합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스틸 러버 스트랩 버전(Ref. 220.32.43.22.10.001)이 1천 430만 원,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Ref. 220.30.43.22.10.001)이 1천 460만 원으로 기존의 스틸 버전 보다 다소 높게 책정됐습니다(세라믹 베젤의 유무가 가격에 반영된 셈). 반면 티타늄 러버 스트랩 버전(Ref. 220.92.43.22.99.001)은 1천 660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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