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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ex ::

폴 뉴먼이 생전 착용한 진짜 ‘폴 뉴먼 데이토나’ 경매에 나온다!

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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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Credit_Douglas Kirkland _ Corbis via Getty Images.jpg

지난 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 폴 뉴먼(Paul Newman, 1925~2008)이 생전 착용했던 롤렉스(Rolex)의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Cosmograph Daytona) 시계가 세계 경매에 출품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폴 뉴먼의 데이토나 모델(Ref. 6239)은 세계적인 경매업체 필립스(Phillips)와 제네바 베이스의 워치 스페셜리스트 기업인 백스 앤 루소(Bacs & Russo)가 공동 주최하고 오는 10월 26일 뉴욕 파크 애비뉴 450번지서 개최 예정인 ‘승리하는 아이콘- 20세기의 전설적인 시계들(Winning Icons– Legendary Watches of the 20th Century)’이란 제목의 경매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이변이 없는 한 이날 경매 최고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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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폴 뉴먼' 데이토나 Ref. 6239 폴 뉴먼 개인 소장품 ⓒ Phillips 

그럼 폴 뉴먼이 착용한 데이토나 시계가 과연 뭐가 그렇게 특별해서 이렇게 경매 전부터 미리 화제가 되는 걸까요? 이러한 배경을 좀 더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생전 행적을 잠시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습니다. 

폴 뉴먼은 한 시대를 풍미한 영화배우이자 스타일 아이콘이면서 젊은 시절부터 자타공인 카레이싱 마니아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한편으로는 당시 그와 라이벌 관계에 있던 스티브 맥퀸의 행보를 의식한 것이기도 한데요. 어찌됐든 그는 1969년 카레이서로 분한 영화 ‘위닝(Winning)’에 출연하는가 하면, 1972년부터는 아예 아마추어 레이서로서의 경력을 쌓기 시작해, 1979년 르망 24시 레이스에서 2등을, 1995년 롤렉스 데이토나 24 대회에서는 GTS-1 부문 우승을 차지하는 등 레이싱 커리어도 꾸준히 성공적으로 다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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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평소 시계에도 관심이 많았던 폴 뉴먼은 실제 자동차 경주시 유용한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몇 종 직접 구입하기도 하고 선물도 받았는데요. 그중에는 아내이자 배우인 조앤 우드워드(Joanne Woodward)가 선물한 롤렉스의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모델(Ref. 6239)이 가장 유명합니다. 바로 이번 뉴스의 주인공으로 오는 10월 필립스 뉴욕 옥션에 출품되는 그 시계입니다. 1963년부터 1970년대까지 제작된 가장 초창기 데이토나 모델 중 하나로서, 블랙 쓰리 레지스터 서브다이얼 바탕에 사각형 인덱스를 추가한 일명 ‘이그조틱(Exotic)’ 다이얼은 편의상 훗날 폴 뉴먼의 이름을 빌려 ‘폴 뉴먼 다이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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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9 레퍼런스를 비롯해, 폴 뉴먼이 생전 착용한 일련의 데이토나 모델들(6241, 6263 등)이 1980년대부터 일찍이 롤렉스 컬렉터들 사이에서 ‘폴 뉴먼 다이얼’로 통칭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그가 해당 시계를 착용한 모습이 많이 노출되었음을 방증하는 것이자 그가 착용한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인상적으로 각인되었음을 의미합니다. 

21세기 들어 ‘폴 뉴먼’ 데이토나 모델들은 세계 경매 업계를 호령하며 매번 기대 이상의 낙찰가를 기록할 만큼 그 몸값이 나날이 치솟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실제 폴 뉴먼이 생전 착용한 그 오리지널(?) 폴 뉴먼 데이토나가, 게다가 아내 조앤 우드워드가 선물할 당시 케이스백에 ‘운전 조심히하세요(Drive Carefully Me)’라는 애정 가득한 문구를 새긴 전설적인 모델이 경매에 나온다니 그 결과에 당연히 이목이 집중될 수 밖에 없을 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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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는 폴 뉴먼과 조앤 우드워드 슬하의 장녀이자 배우이며 자선가이기도 한 엘리노어 넬 뉴먼(Elinor Nell Newman)에 의해 출품되었으며(경매 수익도 자신이 운영하는 자선 재단에 환원할 뜻을 밝힘), 필립스 측은 해당 폴 뉴먼 데이토나 모델(Ref. 6239)의 예상 경매가를 우선 미화 1백만 달러(USD, 한화로 약 11억 2천만 원대)로 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10월 26일 뉴욕 경매에서 뚜껑이 열려봐야 알겠지만, 예상 경매가를 가뿐히 뛰어넘는 훨씬 높은 가격대에 낙찰되지 않을까 전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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