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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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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그뢰벨(Robert Greubel)과 스테판 포지(Stephen Forsey)가 주축이 된 스위스 라쇼드퐁의 독립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그뢰벨 포지(Greubel Forsey)의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시계의 이름은 발란시어 S(Balancier S)로, 2017년 론칭한 기존의 타임온리 엔트리 레벨 라인업 발랑시에의 스포티한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S'는 스포츠(Sport)의 이니셜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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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뢰벨 포지가 스포츠 워치 컬렉션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해 말 GMT 스포츠(GMT Sport)로 명명한 티타늄 케이스 모델을 통해 메종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줬는데요. 특히 달갈을 연상시키는 난형 혹은 타원형의 독특한 케이스 형태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발란시어 S 역시 기존의 GMT 스포츠와 동일한 볼륨감 있는 타원형 케이스가 특징입니다. 티타늄 소재 케이스의 직경은 43mm, 두께는 15.6mm이며, 베젤부에 그뢰벨 포지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문구들- 완벽, 기술, 하모니, 노하우 등- 을 에둘러 새겨 특이한 매력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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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발란시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 시계는 그뢰벨 포지의 가장 상징적인 컴플리케이션인 투르비용을 생략했습니다. 멀티-레벨 다이얼 하단에 아치형 브릿지와 함께 비스듬하게 놓여진 건 그냥 밸런스 휠입니다. 워낙 하이 컴플리케이션 라인으로 유명한 그뢰벨 포지이기 때문에 이들의 시그니처인 더블 투르비용 30°, 콰드뤼플 투르비용의 베리에이션쯤으로 오인할 수 있는데, 어쩌면 이러한 시각적인 페이크(?) 효과를 노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 용이한 가격대에 30° 기울인 그뢰벨 포지 밸런스 휠 시스템과 같은 메종의 시그니처 디테일을 변주 적용함으로써 브랜드의 입문턱을 낮추면서도 쉽게 타협하지 않으려는 이들의 굳은 의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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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발란시어 시리즈에 탑재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를 바탕으로 새로운 케이스와 제품 컨셉에 맞게 리-디자인한 신형 수동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총 308개의 부품과 42개의 주얼로 구성돼 있으며, 골드 샤통도 일부 브릿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작들처럼 니켈 실버(혹은 저먼 실버)가 아닌 케이스와 동일한 티타늄 소재의 메인플레이트와 브릿지를 사용하면서 브릿지는 프로스티드 마감하고 다이얼 사이드 브릿지 일부는 블랙 코팅 마감했습니다. 두 겹으로 포개진 패스트-로테이팅 배럴을 사용해 약 3일간(72시간)의 넉넉한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며, 다이얼 상단에 포인터 핸드 형태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로 표시합니다. 다이얼 하단부 스몰 세컨드와 나란히 30° 가량 기울어진 라지 밸런스는 시간당 21,600회 진동합니다. 해당 밸런스 휠의 직경은 12.6mm에 달하며, 6개의 골드 스크류로 관성을 조절할 수 있는 구조를 띠고, 필립 터미널 커브 형태의 밸런스 스프링이 박동하고 있습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서도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스포츠 워치 컨셉인 만큼 100m 방수를 지원하고 스트랩 역시 손목에 찰싹 감기는 커브 형태의 러버 스트랩을 채택했습니다(버클은 티타늄 소재의 폴딩 버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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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발란시어 S 티타늄 모델의 리테일가는 19만 5,0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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