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가죽 명가인 에르메스(Hermès)와 손잡고 애플워치 에르메스 컬렉션(Apple Watch Hermès Collection)을 발표했습니다. 

기존 애플워치 중 38mm와 42mm 사이즈의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 베이스에 에르메스가 애플만을 위해 특별 제작한 3가지 종류의 스트랩을 매칭시켰는데요. 

싱글 투어(Single Tour), 더블 투어(Double Tour), 커프(Cuff)로 명명된 각 스트랩별로 컬러 또한 브라운, 다크 브라운, 블루, 레드로 나뉘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에르메스 파리 로고가 새겨진 새로운 다이얼 베리에이션을 추가해 언뜻 보면 애플이 아닌 에르메스가 새로운 스마트 워치를 발표한 것 같은 착시마저 일으킵니다.

- 일반적인 가죽 스트랩 형태의 싱글 투어 스트랩 장착 이미지. 

- 에르메스의 여성용 케이프 코드 컬렉션에서도 볼 수 있었던 팔에 두 번 휘감기는 형태의 더블 투어 스트랩. 

특유의 여성스러운 느낌 때문인지 더블 투어 스트랩은 38mm 케이스 모델용으로만 출시됩니다.  

- 흔히 밀리터리 스타일 스트랩, 혹은 독일식 표현으로 분트(Bund) 스트랩으로도 불리는 커프 스트랩. 

기본 투 피스 스트랩에 케이스백을 보호하는 별도의 가죽이 덧대어진 형태로 터프한 느낌을 연출하기에 그만입니다. 

커프 스트랩은 42mm 케이스 모델용으로만 출시됩니다. 

스트랩 종류는 위 사진으로 보신 황갈색(fauve)의 바레니아(Barenia) 가죽 스트랩 외에도,

싱글 투어 스트랩을 장착한 38mm 모델에는 블랙(noir) 컬러의 박스 레더(box leather) 스트랩과 레드에 가까운 컬러의 스위프트 레더(Swift leather)가 사용되었고요. 

싱글 투어 스트랩을 장착한 42mm 모델에는 황갈색 바레니아 스트랩과 블랙 박스 레더 스트랩 두 버전이 선보입니다. 

더블 투어 스트랩을 장착한 38mm 모델에는 황갈색 바레니아 스트랩 외에 블루 진(bleu jean) 스트랩과 레드와 다크 브라운 계열의 스위프트 레더가 호환됩니다. 

커프 스트랩을 장착한 42mm 모델은 오직 위 사진으로 보신 황갈색 바레니아 가죽 스트랩 버전만 나오고요. 참고로 전 모델 버클도 에르메스 제작 스틸 핀 버클입니다. 

- 더블 투어 스트랩을 장착한 38mm 모델 착용 이미지. 

가격대는 기본 싱글 투어 스트랩을 장착한 38mm 모델은 미화(USD)로 1,100 달러, 42mm 모델은 1,150 달러. 

더블 투어 스트랩을 장착한 38mm 모델은 1,250 달러, 커프 스트랩을 장착한 42mm 모델은 1,500 달러로 책정 됐습니다.

애플워치 에르메스 컬렉션의 본격적인 판매는 오는 10월 5일부터이며, 

미국,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 스위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싱가포르, 중국, 홍콩, 일본 그리고 우리나라까지 

총 14개국의 애플 스토어와 에르메스 부티크, 일부 선별된 스페셜 편집샵 및 백화점 매장에서만 판매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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