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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라쇼드퐁의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자케 드로(Jaquet Droz)의 쁘띠 아워 미닛 스말타 클라라 허밍 버드(Petite Heure Minute Smalta Clara Humming Bird)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자사의 공예예술 기술 노하우의 정수를 담은 아뜰리에 다르(Ateliers d’Art) 컬렉션을 통해 선보이고 있으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허밍 버드, 즉 벌새에서 영감을 얻은 시리즈의 최신 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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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에 병기한 라틴어 '스말타 클라라'는 에나멜링 공예 용어로는 플리케 아주르(Plique-à-jour)를 뜻합니다. 그랑 푀, 클로아조네, 샹르베 등 여느 하이엔드 브랜드에서 접할 수 있는 에나멜링 테크닉에 비해 다소 생소하게 들리지만 플리케 아주르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떠올리면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재료와 방식은 다르지만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원하는 모양의 프레임(틀)을 짜고 그 안에 투명 혹은 반투명 에나멜 조각을 여러 겹 채워 고온의 가마에서  식으로 작업합니다. 자케 드로는 2018년부터 플리케 아주르 기법을 활용한 스말타 클라라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동물 모티프의 타임피스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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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로운 쁘띠 아워 미닛 스말타 클라라 허밍 버드 모델은 화이트 골드 다이얼 위에 화이트 마더오브펄 오프센터 다이얼로 시와 분을 표시하고, 플리케 아주르 기법을 활용해 나머지 부분은 청록색 계열의 깃털을 가진 벌새의 모습을 익살스럽게 형상화했습니다. 세심하게 선별된 에나멜 블록을 채운 후 800도씨 이상 고온의 가마에서 수차례 구워내는 '그랑 푀' 과정을 거침으로써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색되지 않는 아름다운 다이얼로 거듭납니다. 플리케 아주르는 언뜻 글루아조네 에나멜 기법과도 닮아 있지만 뒷면의 틀이 없기 때문에 빛을 투과하는 특징을 자랑합니다. 다시 말해 다이얼 면이 케이스백 쪽까지 하나로 구성돼 있는데요. 시와 분을 표시하는 다이얼과 작은 사이즈의 자동 무브먼트(칼리버 6150)가 들어갈 공간만 제외하고, 나머지는 화이트 골드 프레임과 에나멜 조각으로 채워 특유의 공예예술적인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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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골드 소재의 케이스 직경은 35mm, 두께는 10.83mm이며, 베젤 및 러그에 일렬로 총 100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약 0.89캐럿)를 세팅해 여성스러운 화려함도 부여하고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6150을 탑재했습니다(진동수 3헤르츠, 파워리저브 38시간).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과 팔렛 포크를 적용했으며, 와인딩 효율을 좋게 하기 위한 플래티넘 웨이트와 함께 레드 골드 소재의 로터 위에 벌새 모티프를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새겨 더욱 특별함을 더합니다. 쁘띠 아워 미닛 스말타 클라라 허밍 버드(Ref. J005503502)는 단 8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전 세계 지정된 자케 드로 부티크에서만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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