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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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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독립 시계제조사 진(Sinn)의 크로노그래프 한정판 신제품 한 점을 소개합니다. 실제 파일럿 출신의 창립자 헬무트 진(Helmut Sinn) 시절부터 103 시리즈는 진의 클래식 파일럿 워치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크로노그래프 라인업 중 하나입니다. 1960년대 중반 최초의 모델이 탄생한 이래 현재까지 셀 수 없이 많은 베리에이션으로 이어졌고, 다른 파일럿 크로노그래프 시리즈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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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진은 모처럼 103 시리즈에 신제품을 추가했습니다. 103 클래식 12(103 Classic 12)는 기존의 103 모델들과 달리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의 레이아웃을 12-6-9가 아닌 3-6-9 구성으로 바꾸면서 몇 가지 디테일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폴리시드 가공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직경은 41mm, 두께는 돔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포함한 17mm이며, 12시간 눈금을 새긴 베젤의 인서트 소재로 산화지르코늄 파우더 기반의 블랙 세라믹 소재를 사용해 스크래치 및 변색에 대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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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바탕에 실버 서브다이얼을 배치한 일명 ‘역-판다’ 디자인을 적용해 고유의 클래식함 속에 요즘 젊은 세대가 좋아할 트렌디함과 스포티함까지 녹여냈습니다. 브랜드 로고를 제외하면 쓸데 없는 프린트를 배제한 103 시리즈 특유의 심플한 디자인은 여전합니다. 바 인덱스 및 주사기 모양의 핸즈에는 화이트 바탕에 연한 베이지 컬러 슈퍼루미노바를 코팅해 빈티지한 느낌마저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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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셀리타의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SW510을 수정,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약 62시간). 밸쥬 7750의 클론으로 통하는 SW500을 베이스로 기어트레인에 약간의 변화를 주고 파워리저브를 개선한 최신 버전으로, ETA 7753과는 또 달리 날짜를 별도의 코렉터가 아닌 크라운을 이용해 간편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무브먼트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크로노그래프 레이아웃은 물론 캘린더(날짜) 표시도 이전 103 모델들과 가시적인 차이를 보인 것입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음에도 스크류-다운 크라운과 푸셔 설계를 적용해 넉넉한 200m 방수를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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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르곤 가스 주입을 활용한 독자적인 제습 테크놀로지(Ar-Dehumidifying Technology)를 갖춰 케이스 안으로 미세하게 파고드는 수분까지 전용 캡슐을 통해 제거함으로써 더욱 내구성을 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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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클래식 12 모델(Ref. 103.181)은 올해 진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총 600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리테일가는 3천 270 달러(USD)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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