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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28회 제네바 국제고급시계박람회(SIHH)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SIHH가 워낙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큰 행사다 보니 SIHH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들 중에는 이 시기 즈음에 별도로 자신들만의 신제품 프리미어 행사를 제네바 인근에서 열곤 하는데요. LVMH 그룹 소속 시계브랜드 중 위블로, 태그호이어, 제니스가 주축이 된 제네바 워치 위크(Geneva Watch Week)를 비롯해, 프랭크 뮬러 그룹 브랜드들이 겐토드의 워치랜드에 마련한 WPHH(World Presentation of Haute Horlogerie)가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물론 세계 프레스들의 이목이 온통 SIHH에 집중되는 터라 상대적으로 주목도는 떨어지지만, 이 시기에 제네바를 방문한 세계 프레스들에게 조금이나마 브랜드를 어필하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WPHH(1월 15일~19일) 개막에 앞서 프랭크 뮬러(Franck Muller)가 2018년 신제품 2종을 선공개했습니다. 일련의 Pre-SIHH 뉴스를 통해 접하셨듯 SIHH 참가 브랜드들이 매년 개막 전 주요 신제품을 공개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관행처럼 굳어졌지만, WPHH 브랜드인 프랭크 뮬러가 미리 신제품을 선보이기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서 간단히 나마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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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보실 신제품은 뱅가드 레이디 투르비용 그래비티(Vanguard Lady Tourbillon Gravity, Ref. V 35 T GR CS) 모델입니다. 최근 프랭크 뮬러가 밀고 있는 뱅가드 컬렉션에 새롭게 선보이는 여성용 컴플리케이션 라인업인데요. 기존의 남성용 그래비티 모델을 여성적으로 재해석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가로 35mm x 세로 46.3mm x 두께 11.5mm 크기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는 프랭크 뮬러 고유의 토노형 케이스인 일명 ‘생트레 커벡스(Cintrée Curvex)’의 아이코닉 디자인을 따르면서 베젤부를 두툼하게 처리하고 일자형 러그를 채택한 뱅가드 라인만의 새로운 케이스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VANGUARD_LADY_TOURBILLON_GRAVITY - 복사본.jpg

오픈 워크 다이얼 6시 방향에는 아치형의 X자 투르비용 브릿지와 함께 케이지를 지탱하는 3개의 암으로 구성된 컬러플한 브릿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6년 첫 선을 보인 남성용 뱅가드 그래비티 모델과도 흡사한 구성으로, 전작 기가 투르비용에서 채택한 21.2mm 직경의 커다란 투르비용 케이지(밸런스 휠 직경은 14mm) 설계를 그대로 이어 사용해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다만 이를 여성용 버전으로 변주하면서 남성용 그래비티 모델 대비 투르비용 케이지 및 밸런스 휠의 직경은 한결 축소되었습니다. 관련해 프랭크 뮬러 측은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있지만 한눈에 봐도 남성용 버전보다는 작은 사이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단 무브먼트 베이스는 남성용의 그것과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분당 1회전하는 인하우스 수동 투르비용 칼리버(CS-03 베이스)로 진동수는 2.5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5일(120시간) 정도 보장합니다. 한편 투르비용 케이지 브릿지에 사용된 악센트 컬러 ‘핑크’를 기요셰 다이얼의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 테두리와 챕터링에도 이어 사용함으로써 나름대로 여성스러움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VANGUARD_TM_MINUTE_REPEATER - 복사본.jpg

다음 보실 모델은 그랑 컴플리케이션 신작인 V50 뱅가드 투르비용 미닛 리피터(V50 Vanguard Tourbillon Minute Repeater, Ref. V 50 L RMT SQT)입니다. 기존의 뱅가드 스켈레톤 투르비용에 사용된 인하우스 수동 무브먼트를 바탕으로 미닛 리피터 설계를 추가한 버전으로 컬렉션의 개성을 한껏 살린 형태가 인상적입니다. 가로 46mm x 세로 55.9mm x 두께 13.7mm 크기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선보이며, 전체 스켈레톤 가공한 무브먼트를 다이얼면에 그대로 노출했습니다. 투르비용 케이지 테두리와 다이얼 외곽 챕터링은 블랙 래커 처리해 나름대로 가독성을 고려했으며, 프랭크 뮬러의 이니셜인 ‘FM’ 로고를 형상화한 고유의 투르비용 브릿지 디자인도 타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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