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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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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뮬러(Franck Muller)의 신작, 뱅가드™ 레볼루션 3 스켈레톤(Vanguard™ Revolution 3 Skeleton)을 소개합니다. 이 시계는 전통적인 클래식 투르비용과 달리 통합된 3개의 축을 따라 보다 박진감 넘치게 회전하며 중력의 영향을 적극적으로 상쇄하는 트리플 액시스 투르비용(Triple axis tourbillon)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프랭크 뮬러가 다축 투르비용 모델을 출시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기존 모델과는 사뭇 다른 디자인으로 선보임으로써 한층 강렬한 존재감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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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시그너처인 클래식한 토노형 케이스- 생트레 커벡스(Cintrée Curvex™)- 보다 볼륨감 있고 스포티한 뱅가드™ 케이스로 선보이고 있으며, 뱅가드™ 컬렉션에 최초로 전개하는 다축 투르비용 모델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전체 브러시드 마감한 2등급 티타늄 바탕에 블랙 PVD 코팅을 입힌 케이스의 직경은 가로 46 x 세로 55.9mm, 두께는 13.7mm이며, 전후면 만곡형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했습니다. 케이스 방수 사양은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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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 면으로 전체 스켈레톤 가공한 독자적인 수동 무브먼트를 노출해 특유의 개성을 어필합니다. 시와 분을 표시하는 핸즈 외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12시 방향)를 갖추고, 4와 8시 방향에 각각 캐리지 프로그레션 인디케이터(Carriages progression indicator)로 명명한, 타 제조사에서는 본 적이 없는 특이한 인디케이터를 추가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는 다축 투르비용 케이지의 작동 경로를 보여주는 것으로, 한 축을 따라 분당(60초 단위로) 1회전하는 기본적인 움직임은 8시 방향의 인디케이터로, 8분 단위로 1회전하는 움직임은 4시 방향의 인디케이터로 각각의 핸드와 함께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표시합니다. 그리고 6시 방향에 사파이어 돔을 추가해 케이지의 회전 운동을 보다 장엄하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1시간 단위로 회전하는 또 다른 케이지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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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버 넘버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시계만을 위해 독점 개발, 제작된 인하우스 수동 투르비용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케이스 형태에 딱 들어맞는 토노형 무브먼트 안의 부품수만도 총 359개에 달하며, 주얼수는 36개, 그리고 싱글 배럴 형태임에도 10일간의 긴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하나의 기어트레인을 따라 3개의 각기 다른 케이지에 항시 균등하고 일정한 토크를 전달해야만 하는 다축 투르비용의 설계적인 어려움을 감안할 때 10일 정도의 롱 파워리저브를 구현하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2004년 브랜드 최초의 다축 투르비용 모델을 선보인 이래 꾸준한 기술 개발을 이어온 결과입니다. 한편 스트랩은 슈퍼카의 내부 안감 소재로 주로 사용되는 레드 컬러 알칸타라(Alcantara®)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버클은 2등급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고요. 


뱅가드™ 레볼루션 3 스켈레톤(Ref. V 50 REV 3 SQT NR BR ER)은 한정판은 아니지만 제품 특성상 한해 생산량은 몇 피스 내외로 극히 제한된 수량만 선보입니다. 공식 리테일가는 48만 스위스 프랑(CHF), 한화로는 무려 6억원대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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