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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도 트루 x 그레이트 가든 오브 월드 컬렉션 3종 

세라믹 시계의 권위자인 라도(Rado)는 지난 2017년 이탈리아 정원의 가치를 보존 및 홍보하는 기관인 그란디 지아르디니 이탈리아니(Grandi Giardini Italian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듬해 자연을 구성하는 요소들에서 영감을 얻은 트루 씬라인 네이처(True Thinline Nature) 컬렉션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관련 타임포럼 리포트 참조). 그리고 올해 그란디 지아르디니 이탈리아니와의 또 다른 협업의 결실로 라도 트루 x 그레이트 가든 오브 월드(Rado True x Great Gardens of the World) 컬렉션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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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 트루 x 그레이트 가든 오브 월드 컬렉션명에 사용된 '그레이트 가든 오브 월드'는 이탈리아 꼬모 일대에 위치한 역사적인 대규모의 정원에서 이름을 따온 것으로, 그란디 지아르디니 이탈리아니와의 특별한 인연을 바탕으로 파트너십의 확장을 보여줍니다. 더불어 그레이트 가든 오브 월드에 자생하는 다양한 식물들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어 다이얼을 장식함으로써 색다른 도전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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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 트루 x 그레이트 가든 오브 월드 컬렉션은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합니다. 각 타임피스들을 챕터 1, 챕터 2, 챕터 3 이런 식으로 마치 장마다 테마가 있는 책이나 연극과 같은 예술작품처럼 구분한 점이 흥미롭습니다. 세 버전 공통적으로 산화지르코늄(ZrO2) 파우더를 기반으로 일련의 주입, 압축, 소결 과정을 거쳐 완성한 라도의 시그니처인 하이테크 세라믹(High-tech ceramic)을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소재로 사용하면서, 한 버전만 연녹색에 가까운 터콰이즈 컬러 세라믹을, 다른 두 버전은 폴리시드 블랙 세라믹을 차등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각 버전 별로 다이얼 컬러 및 장식 디테일에도 변화를 줌으로써 디자인적인 차이를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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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도 트루 x 그레이트 가든 오브 월드 챕터 1 

라도 트루 x 그레이트 가든 오브 월드 챕터 1 모델은 케이스 컬러와 매칭을 이루는 터콰이즈 컬러 마더오브펄 다이얼 바탕에 필리그리(Filigree, 누금세공) 및 클루아조네(Cloisonné, 칠보세공)와 같은 전통 공예기법에서 착안해 얇은 층의 그린 컬러 나뭇잎 패턴과 실버 컬러 자스민 꽃을 인그레이빙해 새겼습니다. 그리고 12개의 톱 웨셀턴(Top Wesselton) VS-SI 등급의 다이아몬드(총 0.12캐럿)를 세팅해 아워 마커를 대신합니다. 로즈 골드 도금 처리한 핸즈를 비롯해 움직이는 앵커(닻) 심볼도 어김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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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도 트루 x 그레이트 가든 오브 월드 챕터 2 

라도 트루 x 그레이트 가든 오브 월드 챕터 2 모델은 앞서 보신 챕터 1 버전과 컬러를 제외하면 같은 디자인 코드를 공유합니다. 블랙 마더오브펄 다이얼 바탕에 블랙 나뭇잎 패턴을 새기고, 자스민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는 듯한 모습을 칠보세공 기법을 활용해 세심하게 인그레이빙한 후 로즈 골드 컬러 래커를 도포해 마무리했습니다. 역시나 12개의 다이아몬드(총 0.12캐럿) 세팅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분초 외 3시 방향 원형의 어퍼처로 날짜를 표시해 실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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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도 트루 x 그레이트 가든 오브 월드 챕터 3

반면 라도 트루 x 그레이트 가든 오브 월드 챕터 3 모델은 앞서 보신 두 버전과는 다이얼 디자인에서 큰 차이를 드러냅니다. 무지개 톤을 머금은 블랙 마더오브펄 다이얼 바탕에 전체적으로 오크나무 잎사귀의 패턴을 세심하게 인그레이빙 처리하고, 12개의 다이아몬드(총 0.12캐럿) 인덱스와 함께 가운데 테두리 링에도 20개의 다이아몬드(총 0.058캐럿)를 일렬로 세팅해 보다 화려한 면모를 강조합니다. 시분초 핸드의 길이도 의도적으로 짧게 링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게 처리한 것도 라도의 정형화를 거부하는 위트 있는 디자인 해석이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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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 트루 x 그레이트 가든 오브 월드 컬렉션 세 버전 공통적으로 케이스의 직경은 40mm, 두께는 10.4mm로, 트루 컬렉션답게 비교적 얇은 프로파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약 8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자동 칼리버 R763을 탑재했습니다. 스와치 그룹 브랜드들이 공유하는 ETA 베이스 중 하나로, 과거의 니바록스 대신 티타늄 합금 기반의 니바크론™(Nivachron™) 밸런스 스프링을 적용해 충격 및 자기장에 강한 면모를 자랑합니다(브랜드 공식 자료에 따르면 자기장이 무브먼트에 미치는 영향을 10배~20배까지 감소시킨다고...... 단, 가우스 값은 따로 명시하지 않음). 또한 5포지션 조정으로 좀 더 다양한 방향에서 타이트하게 조정함으로써 정밀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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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챕터 1) 혹은 블랙 PVD 코팅 티타늄(챕터 2와 챕터 3)과 함께 블랙 스모크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삽입한 시스루 형태의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아닌 의도적으로 뿌연 효과를 준 스모크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한 점이 흥미롭습니다. 아무래도 무브먼트 보다는 메티에 다르(Métiers d'art, 공예예술)적인 터치를 가미한 아기자기한 다이얼에 보다 집중했으면 하는 라도 디자인 팀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크리스탈 안쪽에는 'Great Gardens of the World Chapter X'를 프린트해 해당 파트너십을 강조합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사양은 일반 생활방수 수준보다는 실용적인 50m까지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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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 트루 x 그레이트 가든 오브 월드는 리미티드 에디션은 아니지만 일종의 캡슐 컬렉션으로 일정 기간에 걸쳐서만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공식 출시 가격은 챕터 1(Ref. R27114902)과 챕터 2(Ref. R27109902) 버전은 각각 3백 17만 원, 챕터 3(Ref. R27109742) 버전은 3백 43만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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