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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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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Panerai)가 프로페셔널 다이버 워치 라인인 섭머저블 컬렉션을 통해 새로운 골드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섭머저블 골드테크™(Submersible Goldtech™)가 그 주인공으로, 47mm가 주를 이루는 컬렉션의 특성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작은 42mm 사이즈로 선보여 우아하고 착용감이 좋은 다이버 워치를 찾는 파네리스티들에게 어필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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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섭머저블 골드테크™ 42mm 모델(PAM00974)은 여러 모로 2017년 출시한 오로 로쏘(Oro Rosso, 레드 골드의 이탈리아식 표기) 버전의 섭머저블 모델(PAM00684)을 떠올리게 합니다. 외관상으로는 큰 차이를 발견하기가 어려울 정도인데요. 하지만 케이스 소재의 표기법이 바뀌었습니다. 오로 로쏘 혹은 레드 골드 대신 골드테크™라는 생소한 이름이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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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18K 골드 소재를 사용했다 하더라도 제조사별로 합금 함양이 조금씩 다르게 마련입니다(정확한 함양 비율을 공개하지 않는 것도 업계의 관례죠). 그리고 언젠가부터 일부 시계제조사들은 에버로즈 골드(롤렉스), 허니 골드(랑에 운트 죄네), 킹 골드(위블로) 등 자신들이 특허를 획득한 용어를 붙여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골드테크™는 파네라이식 레드 골드(혹은 핑크 골드)의 다른 표현으로, 타사의 핑크 골드보다 구리 함양이 조금 더 많아 폴리싱 가공했을 때 한층 더 선명하게 레드톤을 드러내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량의 플래티넘을 함유해 은은하면서도 깊은 색감을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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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네라이가 루미노르 두에 같은 드레스 워치 라인 외 전문 다이버 워치 라인에도 골드테크™ 제품을 선보인 것은 비단 베리에이션의 확장과 고급화 전략 때문만은 아닙니다. 강한 산화제에 녹지 않고 해수에도 색이 변하지 않는 골드 소재 특유의 장점 때문인데요. 물론 골드 다이버 워치를 실제 바다에서 착용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습니까마는 이와 별개로 골드 자체가 지닌 탁월한 특성이 다이버 워치의 컨셉과도 맞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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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경 42mm 골드테크™ 케이스는 전체 폴리시드 마감했으며, 단방향 회전하는 베젤에는 골드테크™와 함께 스크래치 및 변색에 강한 블랙 세라믹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매트한 블랙 다이얼 바탕에 수퍼루미노바를 두툼하게 채운 도트 혹은 바통형의 야광 인덱스와 스켈레톤 핸즈 역시 케이스톤에 맞춰 레드 골드 컬러 도금 처리했습니다. 섭머저블과 방수 성능 표기(100m/333ft) 역시 길트 처리했는데, 이는 앞서 출시한 오로 로쏘 모델(PAM00684)과 또 차이점입니다(전작은 화이트 프린트로 통일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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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리치몬트 그룹 산하 발플러리에(ValFleurier)의 에보슈를 기반으로 한 3일 파워리저브의 새 엔트리 레벨 자동 칼리버 OP XXXIV를 탑재했습니다. 전작 PAM00684에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P.9010을 탑재했던 것을 상기하면 나름 변화인데요. 사양의 차이가 크진 않지만 칼리버 직경이 P.9010에 비해 OP XXXIV 쪽이 더 작고(30mm), 더 얇기(4.2mm) 때문에 소화할 수 있는 범위가 훨씬 큰 편입니다. 실제로 루미노르 두에 38mm부터 섭머저블 42mm 모델까지 현재 제법 여러 제품군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투명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 방수는 100m까지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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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섭머저블 골드테크™ 42mm 신모델(PAM00974)의 국내 출시가는 3천 1백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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