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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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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최초의 크로노그라프. 그것은 1941년 정공사(세이코사)가 군용으로 개발한 회중시계 야광초시계일형(夜光秒時計一型)’이다. 하지만 그 기술은 계승되지 못했고 다음 세이코에서 크로노그라프가 등장한 것은 64년이 되어서이다. ‘제가 입사했을 때가 62년으로 이미 사내에서는 동경 올림픽에 맞춰 무엇인가 해보자 라는 분위기로 크노노그라프가 선택되었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어떻게 하면 좋을까 몰랐습니다. 개발을 맡게된 저는 스위스에서 출판된 크로노그라프 책을 참고하여 간단한 것부터 본격적인 것까지 원안 3개를 작성했습니다. 결국 기간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기존의 크라운을 베이스로 하여 초침만으로 표시하는 크로노그라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야광초시계일형(夜光秒時計一型)은 아니고 秒時計一型입니다. 무브먼트(무브먼트도 하나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는 둘이 동일합니다. 론진하고 비슷하군요. 사진의 소스가 된곳은 론진의 무브먼트를 사다가 케이싱만 세이코에서 이뤄졌다고도 합니다만...흠.

 

 

야광초시계일형(夜光秒時計一型)

 

당시 스와(諏訪)정공사(현재 세이코 엡손)에서 개발을 담당한 오오기씨는 이렇게 말한다. 쉽지 않은 개발이었지만 1년도 안돼서 크라운 크로노그라프가 완성. 하지만 그것은 간이 크로노그라프로 다음 목표는 본격 크로노그라프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61 스피드마스터이다.

 

61씨리즈는 완전히 새로운 설계였기 때문에 매우 흥미가 솟았습니다. 크로노그라프 개발개시는 67년 경이지만 베이스는 자동 무브먼트로, 우선 그것의 개발에 힘을 쏟았습니다그 결과 박형의 61 씨리즈 자동 무브먼트가 완성되고 ’61 파이브 스포츠는 대 히트를 쳤다. ’61 파이브가 완성되고 바로 크로노그라프화가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얇은 무브먼트에 크로노그라프 모듈을 넣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착안한 것이 수직 클러치식입니다. 꽤 고생했었군요. 하지만 실제로 해보니 어려웠습니다. 문제는 회전방향에 관계없이, 누를때는 강하게 떨어뜨릴때는 약한 스프링이 없었다는 겁니다. 그리하여 특수한 접시 스프링(*皿バネ)을 고안하여 이거면 될거 같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특수 스프링의 개발이 돌파구가 되어 ‘61스피드 마스터 69년 완성. 스위스의 자동 크로노그라프와 개발경쟁에 놓여져 있었는데 같은해 33일 브라이틀링, 호이어, 뷰렌/해밀턴에서 칼리버 11이 발표된다. 같은 해 가을에는 제니스/모바도에서 엘 프리메로가 발표되어 일반에는 이것이 최초의 자동 크로노그라프라고 알려진다. 하지만 세이코가 이 보다 앞섰다는 설이 있다. 사실 당시의 스와정공사의 사내보에는 ‘3월 발표‘5월 발표라는 다르게 기술되어 있다. 추측이지만 이러한 사내 정보가 스위스에 알려져 스위스에게 1등을 빼앗겼다라는 인식이 생겨난 것은 아닐까. 하지만 ’61스피드 마스터가 점포에 진열된 것은 69 6월경이다. 세이코에서도 이 때를 공식 발표시기라고 하고 있다. 그러나 오오기씨는 당시의 경쟁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한다.

 

품질로 스위스에게 이기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1위가 아니면 의미가 없는데다가 보람도 없습니다. 하지만 세계 최초라는 것은 전혀 의식하고 있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한다.

 

 

1964년에 등장한 크라운 크로노그라프는는 간이형이라고 하지만 컬럼휠을 사용하고 보는 재미가 있는 캐링암이 사용되었다. 거기에 세이코 최초의 손목시계용 크로노그라프인 만큼 설계에도 제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예를 들어 판 스프링과 마찬가지로 하트캠을 프레스하면 파단면이 일그러지거나 커지기도 하였습니다. 거기에 조금씩 압력을 가해서 빼는 슈빙 프레스를 사용했습니다. 그것으로 부품이 깨끗하게 나오고 동작이 확실해졌습니다. (오오기씨)’ 이러한 노력 끝에 태어난 크라운 크로노그라프는 인기를 끌었고 지금은 수집가들의 필구 아이템이 되었다.

 

그것에 이어 스와정공사가 개발한 것이 61 씨리즈 크로노그라프이다. 여기서 크로노그라프의 동력 전달을 수직으로 작동하는 클러치에 의한 마찰자식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이 61씨리즈에 이은 동경의 제2 정공사(현재 SII)가 개발한 것이 70씨리즈 크로노그라프이다. 여기에도 마찰차식을 사용하지만 전체적으로 61씨리즈에 비해 심플하다. 이것은 두께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함으로 70씨리즈는 70년대 초기의 시점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자동 크로노그라프였다.

 

  

 

그 후 세이코의 기계식 크로노그라프는 쿼츠 시계의 발전에 의해 사라졌다. 그것이 부활한 것은 98년으로 파워리져브 인디케이터를 가진 수동 크로노그라프 크레도르 파워리져브 크로노그라프(6S74)’의 등장이다. ‘이 칼리버가 목표로 한 것은 롱 파워리져브, 파워리져브 인디케이터, 컴팩트하며 컬럼 휠을 사용하는 4개 항목이었습니다. 스위스제 크로노그라프라도 버튼 형태에 따라 손가락의 지문이 묻을 정도로 빡빡했습니다. 그래서 최적의 조작가중(*이게 뭡니까? 허허. 크로노버튼에 걸리는 무게 혹은 압력입니까?)을 검토했습니다. 그 결과 스위스제에서 무겁다라고 느껴지는 것은 1.5Kg나 되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버튼의 형태, 스프링의 딱딱함, 컬럼 휠 단면을 매끄럽게 마무리하는 것으로 6S시리즈에서는 800g~1Kg 정도로 줄일 수 있도록 설계 했습니다 (SII 무브먼트 사업부 타키자와씨)’ 6S씨리즈 크로노그라프는 3차원 CAD를 본격 도입하여 만든 최초의 무브먼트이다. 그 때문에 97 3월에 개발을 개시하여 다음해 98 2월에 제품 발매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한다.

 

세이코의 40년이 넘는 크로노그라프 개발의 역사를 뒤돌아 보면 캐링암식, 마찰자식, 스윙 피니언식이라는 3개의 다른 방식을 사용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매우 독특한 케이스로 세이코가 메뉴펙처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원문 출처 : Chronos 제 4호 'もうひとつのクロノグラフ物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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