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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Piaget)는 올해 워치스앤원더스에서 1960~70년대 발표한 자사의 개성적인 패트리모니얼 타임피스에서 영감을 얻은 하이 주얼리 워치를 다수 선보였습니다. 남성용 신제품이 이례적이다 싶게 매우 적은 대신 여성용 신제품이 주를 이룸으로써 평년보다 선택과 집중이 두드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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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get Polo Perpetual Calendar Ultra-Thin Obsidian 

피아제 폴로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옵시디언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피아제 폴로(Piaget Polo) 컬렉션에 새롭게 추가한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입니다. 앞서 2월 초 스틸 케이스에 그린 다이얼을 조합한 첫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을 선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는데요. 새로운 버전은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블루 사파이어를 세팅하고, 흑요석으로도 불리는 화산암석의 일종인 옵시디언을 다이얼 소재로 사용해 독특한 시너지를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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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로듐 도금 마감한 화이트 골드 케이스의 직경은 이전 스틸 그린 다이얼 버전과 동일한 42mm, 두께는 8.65mm로 기능에 비해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베젤에는 총 56개의 브릴리언트 컷 사파이어(약 1.88캐럿)를 세팅해 은근하게 고급스러움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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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터 핸드 타입으로 다이얼 3시 방향에 날짜를, 9시 방향에 요일을, 12시 방향에 월과 윤년을, 6시 방향에 회전 디스크로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표시하는 비교적 클래식한 캘린더 레이아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 영구 초침(스몰 세컨드)을 생략한 건 아무래도 울트라-씬 베이스 1200P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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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 2.35mm로 한 때 세계에서 가장 얇은 기계식 자동 무브먼트 타이틀을 보유한 역사적인 무브먼트를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얇은 퍼페추얼 캘린더 모듈을 얹어 수정함으로써 새로운 자동 퍼페추얼 캘린더 칼리버 1255P의 두께는 불과 4mm에 불과합니다. 총 238개의 부품과 25개의 주얼로 구성된 1255P 칼리버는 시간당 21,600회 진동하고(3헤르츠) 파워리저브는 약 42시간을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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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피아제 폴로 라인으로 흡수된 과거의 엠퍼라도 꾸썽이나 구버너로도 퍼페추얼 캘린더를 전개한 선례가 있기에(ex. 칼리버 856P, 855P) 새로운 퍼페추얼 캘린더 개발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입니다. 다만 베이스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컴플리케이션 모듈의 전면적인 수정은 불가피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도로 정교한 문페이즈까지 통합시켜야 했으니까요. 시스루 케이스백을 통해 울트라-씬 자동 퍼페추얼 캘린더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원형의 코트 드 제네브 장식을 비롯해 블루 스크류, 선버스트 문양을 새긴 라쳇 휠, 피아제 문장(코트-오브-암)을 인그레이빙하고 다크 블루 컬러 도금 처리한 마이크로-로터와 같은 피아제 매뉴팩처 무브먼트 특유의 장식적인 디테일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케이스 방수 사양은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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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악어가죽 스트랩을 기본으로, 도구 없이 손쉽게 교체 가능한 러버 스트랩을 추가 제공합니다. 러그와 맞닿은 스트랩 안쪽에 새롭게 선보이는 인터체인저블 방식인 일명 싱글터치 시스템(SingleTouch system)을 적용해 푸셔 형태의 부품을 누르면 간편하게 탈착이 되는 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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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 폴로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옵시디언(Ref. G0A48007)은 단 18피스 한정 출시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케이스백 한쪽에 고유넘버 인그레이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입니다. 

 

+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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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제 폴로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워치 스틸 

스틸 버전(Ref. G0A48005)은 올해 가장 처음 선보인 신제품으로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습니다. 퍼페추얼 캘린더 제품임에도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적고 스포티한 스틸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 구성으로 선보인데다 지난 몇 년간 피아제 폴로 컬렉션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그린 컬러 다이얼을 매칭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7천 9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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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아제 폴로 퍼페추얼 캘린더 울트라-씬 워치 핑크 골드 

이번에 스틸의 뒤를 이어 소리소문 없이 조용히 컬렉션에 추가된 핑크 골드 버전(Ref. G0A48006)입니다. 케이스 소재를 제외하면 스틸 버전과 스펙은 거의 동일하다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출시 가격은 1억 3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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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light Aura High Jewellery watch

라임라이트 아우라 하이 주얼리 워치

 

갑자기 하이 주얼리 워치로 점프합니다. 새로운 라임라이트 아우라 하이 주얼리 워치는 1980년대 말 선보인 동명의 하이 주얼리 워치에 메종이 보내는 찬사와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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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골드 소재의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이 일체형 구조로 이뤄져 있고(케이스 헤드의 직경은 가로 27.5 x 세로 30.1mm), 무려 총 35.9캐럿 상당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및 블루 사파이어를 시계 전체에 광범위하게 세팅해 어마어마한 화려함으로 시선을 압도합니다. 특히 컬러와 투명도가 조금씩 다른 사파이어를 세심하게 커팅하고 선별해 다이얼 중심에서 브레이슬릿 쪽으로 향할 수록 톤이 옅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까지 연출함으로써 피아제의 탁월한 젬세팅 노하우와 기술력을 과시합니다. 참고로 젬세팅에만 무려 10일을 꼬박 넘긴 260시간 정도가 소요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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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무브먼트는 2.1mm 두께의 울트라-씬 수동 칼리버 430P를 탑재해 슬림한 케이스 두께(약 8.1mm)를 가능케 합니다. 이는 훌륭한 착용감에 기여하며 이러한 류의 하이 주얼리 워치에 품격을 더하는 요소입니다. 타 메종의 경우 보통 하이 주얼리 워치에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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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라이트 아우라 하이 주얼리 워치(Ref. G0A48139)는 하이 주얼리 워치 특성상 한해 극소량씩만 사전 주문을 통해서만 제공하며 리테일가는 따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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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light High Jewellery Cuff Watch

라임라이트 하이 주얼리 커프 워치 

 

피아제의 나름 유구한 커프 워치 제조 전통을 되새기는 새로운 유형의 하이 주얼리 커프 워치입니다. 총 3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는데요. 2종의 핑크 골드와 1종의 화이트 골드 커프 각각의 장식 디테일에서 가시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그리고 각 스톤 다이얼 소재도 다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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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의 탁월한 금세공 기술을 대변하는 팰리스 데코(Palace Décor)를 적용한 모델이 우선 눈에 들어옵니다. 메종은 1961년부터 팰리스 데코를 다양한 주얼리와 워치의 브레이슬릿에 적용했는데요. 옛 유럽 궁전 성벽의 질감을 재현한 불규칙한 줄무늬 패턴을 새겨 특유의 섬세한 텍스처를 자랑합니다.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팰리스 데코를 새긴 버전에는 상큼한 터콰이즈 다이얼을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베젤에 해당하는 부위에 약 0.69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사파이어를 세팅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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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핑크 골드 모델은 물결 혹은 나무껍질이나 잎맥 무늬로 핸드 인그레이빙한 커프 브레이슬릿과 베젤에 총 4.96캐럿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선별 세팅해 은은하게 화려함을 강조합니다. 다이얼은 또 고급스러운 화이트 오팔을 선택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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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화이트 골드 모델은 창에 맺힌 서리에서 착안한 특유의 방사형 패턴을 핸드 인그레이빙으로 새겨 개성을 드러냅니다. 베젤에는 약 0.48캐럿 상당의 브릴리언트 컷 에메랄드를 세팅하고 블랙 오팔 다이얼을 적용해 색의 조화를 이룹니다. 스위스 제네바 플랑레와트 매뉴팩처에는 팰리스 데코를 포함한 이러한 수공 인그레이빙만 십 수년 넘게 전담으로 하는 장인이 있는데요. 마스터급 장인은 2명 정도밖에 되지 않아 이러한 작업 자체가 매우 귀한 손맛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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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라이트 하이 주얼리 커프 워치는 핑크 골드 화이트 오팔 다이얼(Ref. G0A48254), 핑크 골드 터콰이즈 다이얼(Ref. G0A48255), 화이트 골드 블랙 오팔 다이얼(Ref. G0A48256) 세 버전 모두 특유의 비대칭 커프 디자인을 특징으로 합니다. 추상적이면서 그래픽적인 느낌마저 더하는 유니크한 쉐입은 1960~70년대 주얼리 워치의 황금시대에 선보인 피아제의 자유분방한 커프 디자인을 떠올리게 합니다. 세 버전 공통적으로 헤드부의 직경은 가로 27 x 세로 22mm이며, 무브먼트는 356P로 명명한 시와 분을 표시하는 얇은 인하우스 쿼츠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참고로 리테일가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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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Jewellery Swinging Sautoir 

하이 주얼리 스윙잉 소트와르 

 

체인 형태의 긴 네크리스로 목에 늘여 착용하는 일명 소트와르를 워치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하이 주얼리 신제품도 선보였습니다. 올해 유독 이런 네크리스 디자인의 하이 주얼리 워치가 많이 등장했는데요. 예거 르쿨트르, 반클리프 아펠, 샤넬과 더불어 피아제도 리스트에 추가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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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주얼리 스윙잉 소트와르는 몇 가지 디자인으로 선보이는데 극소량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이거나 세상에 둘도 없는 유니크 피스입니다. 골드 체인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꽈 연결한 특징적인 체인 네크리스가 돋보이는 핑크 골드 버전(Ref. G0A48061)의 경우 다이얼은 또 메종의 시그니처인 팰리스 데코 장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총 6.41캐럿 상당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곳곳에 세팅해 화려함도 잊지 않았습니다. 가로 22.9 x 세로 27.9mm 직경의 헤드부에 무브먼트는 시와 분을 표시하는 인하우스 쿼츠 칼리버 356P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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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하이 주얼리 스윙잉 소트와르 핑크 골드 버전(Ref. G0A48060)의 경우 무려 25.38캐럿에 달하는 오벌 컷 잠비아산 에메랄드를 드랍 체인 중앙에 장식해 영롱한 컬러로 압도합니다. 그리고 에메랄드 비즈를 중간 중간 장식하며 각 체인에는 다이아몬드까지 촘촘하게 파베 세팅해 젬세팅 작업에만 상당한 시간과 정성을 들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계 헤드의 다이얼에는 그린 말라카이트를 사용해 에메랄드 컬러와도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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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주얼리 스윙잉 소트와르는 아마도 피아제 소사이어티에 속한 여성 VIP 고객들 및 하이 주얼리 워치에 어느 정도 소양이 있으면서 컬렉팅과 투자 목적으로 찾는 이들에게 어필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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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평년보다 하이 주얼리 워치에 집중한 피아제의 워치스앤원더스 소식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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