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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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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모리스 라크로와(Maurice Lacroix)의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마스터피스 트리플 레트로그레이드(Masterpiece Triple Rétrograde)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3개의 레트로그레이드 캘린더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플리케이션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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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모리스 라크로와는 2003년 마스터피스 더블 레트로그레이드를 론칭한 이래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캘린더를 표시하는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인 바 있습니다. 마스터피스 컬렉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그니처 컴플리케이션이라 할까요?! 올해 새롭게 출시한 트리플 레트로그레이드 버전은 날짜와 요일 그리고 24시 세컨드 타임존(GMT)을 각각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표시합니다. 언뜻 보면 기존의 더블 레트로그레이드 버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특유의 레이아웃과 핸드 개수까지 같아서), 기존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생략하고 다이얼 3시 방향에 대신 요일 디스플레이를 추가했습니다. 물론 기존 레트로그레이드 모듈의 전면적인 수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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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공통적으로 케이스 직경은 43mm, 두께는 14mm이며, 50m 생활 방수를 보장합니다. 클루 드 파리 기요셰 스템핑 장식한 실버 컬러 다이얼과 스네일 및 코트 드 제네브(제네바 스트라이프) 패턴 장식한 안트라사이트 컬러 다이얼로 나뉘며, 실버 다이얼에는 블루 인덱스와 핸즈를, 안트라사이트 다이얼에는 골드 도금 인덱스와 핸즈를 차등 적용해 디자인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스트랩 역시 각각 다크 블루와 블랙 컬러 송아지가죽 스트랩을 적용했습니다(참고로 버클은 스틸 폴딩 클라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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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두 버전 모두 셀리타의 자동 베이스(SW200) 위에 모리스 라크로와가 자체 개발 제작한 새로운 레트로그레이드 컴플리케이션 모듈(ML291)을 얹어 수정한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진동수 4헤르츠, 파워리저브 38시간). 전작 마스터피스 더블 레트로그레이드가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ML191를 탑재한 것을 상기하면 다소 의외의 선택입니다. 무브먼트는 일종의 다운그레이드라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가격대를 조금이라도 더 낮추기 위한 고육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비록 셀리타 베이스이긴 하지만 독자적인 레트로그레이드 모듈과 함께 수정했기 때문에 어느 브랜드에서도 접할 수 없는 모리스 라크로와만의 개성적인 무브먼트로 거듭났다는 측면에서 나름의 성취와 차별점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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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피스 트리플 레트로그레이드는 실버 다이얼(Ref. MP6538-SS001-110-1)과 안트라사이트 다이얼(Ref. MP6538-SS001-310-1) 두 버전 모두 비한정판으로 출시하며, 리테일가는 5천 200 스위스 프랑(CHF)으로 책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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