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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를 거느린 리치몬트 그룹이 예거 르쿨트르와 보메 메르시에의 CEO를 새롭게 선임했습니다. 리치몬트 그룹은 2017년 상반기에 바쉐론 콘스탄틴, 예거 르쿨트르, 피아제, 던힐까지 총 4개 브랜드의 CEO를 전격 교체한 바 있습니다. 이는 급변하는 시장과 소비자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젊은 피를 수혈해야 한다고 주장한 그룹 회장 요한 루퍼트의 결단에서 비롯했습니다. 이번에 단행한 인사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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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거 르쿨트르 CEO 캐서린 알릭스 르니에르(Catherine Alix-Renier)

우선 예거 르쿨트르의 CEO로는 캐서린 알릭스 르니에르(Catherine Alix-Renier)가 임명됐습니다. 1999년 까르띠에에 입사해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그녀는 2003년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로 자리를 옮겼고, 2013년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부장을 역임했습니다. 이로써 그녀는 피아제의 셰비 누리(Chabi Nouri)에 이어 두 번째로 그룹 내 시계 보석 브랜드의 글로벌 여성 CEO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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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메 메르시에의 차기 CEO 조프아 르페브레(Geoffroy Lefebvre) 


그녀가 5월 1일부로 예거 르쿨트르의 키를 잡으면서 지난 1년간 부 CEO로 브랜드를 이끌어온 조프아 르페브레(Geoffroy Lefebvre)는 자연스럽게 예거 르쿨트르를 떠나게 됐습니다. 그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곳은 보메 메르시에입니다. 다니엘 리에도의 빈자리를 대신했던 그는 폴라리스 컬렉션 론칭을 완수했지만 1년이라는 짧은 기간과 정식 CEO가 아니었다는 점에서 능력을 온전히 발휘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진정한 시험대에 올라서게 될 그가 앞으로 보여줄 모습이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이유입니다. 그의 공식 취임 날짜는 오는 6월 1일입니다. 

한편, 보메 메르시에의 현 CEO인 알랭 짐머맨(Alain Zimmermann)은 조프아 르페브레에게 브랜드를 맡긴 뒤 그룹 내 시계 브랜드 E-커머스 전략 기획 디렉터(Specialist Watchmakers E-distribution Strategic Project Director)직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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