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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2017년)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제27회 고급시계박람회(Salon International de la Haute Horlogerie, SIHH)에는 랑에 운트 죄네(A.Lange & Sohne), 오데마 피게(Audemars Piguet), 보메 메르시에(Baume & Mercier), 까르띠에(Cartier), 그뤼벨 포시(Greubel Forsey), IWC,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 몽블랑(Montblanc), 파네라이(Panerai), 파르미지아니(Parmigiani), 피아제(Piaget), 리차드 밀(Richard Mille), 로저드뷔(Roger Dubuis),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 외, 고급 시계 메종으로는 케링 그룹 소속의 두 매뉴팩처 브랜드 지라드 페리고(Girard-Perregaux)와 율리스 나르당(Ulysse Nardin)이 추가로 참여합니다. 

그 외 까레 데 오를로저(Carre des Horlogers) 관에 속할 독립 시계 브랜드들까지 포함하면 SIHH 개최 최대 규모인 총 30개 브랜드가 참여하게 됩니다. 

- 관련 타임포럼 뉴스 참조: https://www.timeforum.co.kr/14256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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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스 나르당 클라시코 매뉴팩처


SIHH 2017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될 율리스 나르당(Ulysse Nardin)이 발빠르게 내년 신제품 일부를 미리 공개했습니다. 


가장 먼저 보실 모델은 클라시코 매뉴팩처(Classico Manufacture) 라인의 블루 그랑푸(Grand Feu) 에나멜 다이얼 시계입니다. 

케이스는 직경 40mm의 스틸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그간 그랑푸 에나멜 사용한 제품은 골드 모델이 주를 이뤘는데, 스틸 모델에도 에나멜 다이얼을 확대 도입했습니다. 

컬렉션명처럼 클래식하기 이를데 없는 플랑케 기요셰 처리된 다이얼에 투명 블루 에나멜 도료를 여러 겹 덧바른 뒤 800도 이상의 고온의 가마에서 구워내는 식으로 
일련의 제조 과정을 거칩니다. 청명한 블루 컬러 그랑푸 에나멜 다이얼은 율리스 나르당이 인수한 전통의 에나멜 공방인 돈제 카드랑(Donzé Cadrans)에서 완성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다이얼에 화이트 로만 인덱스와 브랜드명, 레일로드 형태의 미닛 트랙을 더함으로써 클라시코 라인 만의 기품 있는 시계로 거듭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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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매뉴팩처라는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인하우스 자동 UN-320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풀 로터 타입임에도 칼리버 두께 자체가 비교적 얇아서 케이스 두께도 9.6mm 정도로 얇은 편이며, UN-320 칼리버에는 율리스 나르당이 소유한 마이크로 부품 제작 회사인 시가텍(Sigatec)을 통해 자체 개발 특허를 획득한 실리시움 헤어스프링과 앵커 이스케이프먼트도 적용되었습니다. 시간당 4헤르츠 진동하며 파워리저브는 48시간. 별도의 크로노미터 인증은 받지 않지만 율리스 나르당이 자체 발급하는 품질 보증 인증서도 함께 제공될 예정입니다. 

무브먼트는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한 시스루 형태의 케이스백을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으며, 케이스 방수 사양은 30m. 

스트랩도 다이얼 컬러와 조화롭게 네이비 블루 컬러의 악어가죽 스트랩을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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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리스 나르당 아워스트라이커 핀업 



다음 소개할 SIHH 2017 신모델은 아워스트라이커 핀업(Hourstriker Pin-Up)입니다. 

'핀업' 혹은 '핀업 걸'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의도적으로 다소 과장되고 극적으로 연출한 사진이나 이미지를 일컫는데요. 
그 이름처럼 핀으로 고정해 항시 볼 수 있을 정도로 휴대가 가능한 사이즈로 제작되어 1, 2차 세계대전 당시 특히 군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율리스 나르당은 이번에 뜻밖에도 핀업 걸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다이얼에 적용한 두 종의 스페셜 한정판 모델을 공개했군요. 

직경 43mm의 로즈 골드와 플래티넘 케이스로 선보이며, 각각 28피스씩 한정 제작될 예정입니다. 

그레이 컬러의 선버스트 다이얼 위에는 컬러플한 공작의 형상과 함께 공작의 깃털로 나신을 가리고 있는 핀업 걸의 모습이 미니어처 페인팅 기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율리스 나르당의 고급 다이얼 제작 아뜰리에(돈제 카드랑)의 페인팅 장인이 섬세한 브러시를 활용해 수공으로 그리듯 작업함으로써 약 50~90시간에 걸쳐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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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율리스 나르당 고유의 아워스트라이커 메커니즘을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이 시계가 
독립 푸셔(크라운 상하에 위치한)를 누르면 매 1시간 혹은 30분 단위 시간을 타종으로 알려주는 것 외에도 
차임 기능이 활성화되면 다이얼 상의 미니어처가 함께 움직이는 이른바 자케마르(Jaquemarts)도 함께 적용된 시계임을 눈치채셨을 줄 압니다. 

율리스 나르당은 지난 수십년 간 제법 다양한 종류의 시계들에 이러한 자케마르 기능을 적용해왔지요. 
특히 미닛 리피터 & 자케마르 기능의 시계들은 과거 롤프 슈나이더 시절 독립시계제작자인 크리스토프 클라레(Christophe Claret)가 완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로운 아워스트라이커 핀업의 작동 모습까지는 아직 공개 전이라 다이얼 상에서 자케마르 기능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시연될지는 확언할 수 없습니다만, 
전작들을 통해 예상컨대 여성 댄서의 나신(주요 부위)을 가리고 있는 공작 날개가 움직이면서 댄서의 몸이 섹시하게 일부 노출되는 컨셉일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사용된 무브먼트(UN-610 자동 칼리버) 또한 전작들과 동일합니다. 42시간 파워리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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