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리티지 투르비용 스켈레톤 유니크 피스

19세기 활약한 스위스 샤프하우젠의 전설적인 시계제작자 하인리히 모저(Heinrich Moser)의 업적을 계승하고 있는 

독립 시계 브랜드 H. 모저 앤 씨(H. Moser & Cie.)의 유니크 피스 신작 두 점을 소개합니다. 

먼저 보실 모델은 헤리티지 투르비용 스켈레톤(Heritage Tourbillon Skeleton)으로, 

올초 SIHH에서 공개한 헤리티지 퍼페추얼 캘린더의 투르비용 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헤리티지 퍼페추얼 캘린더 리미티드 에디션(10개 한정) 

모저의 헤리티지 시리즈는 19세기 제작된 자사의 포켓 워치 디자인을 바탕으로 손목시계 형태로 재하석한 결실인데요. 

전작 퍼페추얼 캘린더 버전이 오리지널 포켓 워치와 마찬가지로 골드 케이스 바탕에 블루 컬러의 에나멜링 처리를 했다면,  

새롭게 공개한 헤리티지 투르비용 스켈레톤에는 퍼플 컬러의 에나멜을 사용하고 800도씨 이상 가마에서 구워 완성했습니다. 

헤리티지 투르비용 스켈레톤 모델(Ref. 8803-0401)은 단 한 점 제작된 유니크 피스이며, 스켈레톤 가공하지 않은 5개 리미티드 에디션도 추후 이어질 예정입니다. 

레드 골드 소재를 사용한 직경 46mm의 케이스는 포켓 워치 타입으로 제작되어 3시 방향 크라운 상단의 푸셔를 누르면 전면 케이스 덮개가 열리면서 다이얼을 노출합니다.

케이스 덮개 상단에는 퍼플 컬러의 그랑푸 에나멜 처리를 한 후 28개의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습니다. 

덮개를 열면 사파이어 크리스탈 아래 전체 스켈레톤 가공한 인하우스 자동 HMC 803 칼리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기존의 로만 인덱스를 사용한 화이트 에나멜 다이얼 버전에 비해 확실히 보다 화려하고 개성적으로 비춰집니다. 

HMC 803 칼리버는 시간당 21,600회 진동하며 3일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합니다. 또한 18K 레드 골드 소재를 사용한 로터에도 스켈레톤 가공을 더했습니다. 

- 벤추러 투르비용 듀얼 타임 사파이어 블루 스켈레톤 유니크 피스 

H. 모저 앤 씨는 지난 2015년 바젤월드에서 처음으로 전체 사파이어 크리스탈 케이스를 사용한 

벤추러 투르비용 듀얼 타임 사파이어 스켈레톤(Venturer Tourbillon Dual Time Sapphire Skeleton)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눈에 띄는 외관만큼이나 당시 100만 스위스 프랑(한화로 약 11억 원대)에 달하는 상당한 가격대로도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요. 

올해 H. 모저 앤 씨는 그 후속 버전인 벤추러 투르비용 듀얼 타임 사파이어 블루 스켈레톤(Venturer Tourbillon Dual Time Sapphire Blue Skeleton)을 추가로 선보였습니다. 

전작과 큰 차이가 있다면 스켈레톤 가공한 무브먼트의 브릿지 컬러로 블루를 사용한 것인데요. 흔히 케이스 코팅 기법으로 많이 활용되는 물리적 증착(PVD)과 대비되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활용되는 화학적 증착(Chemical Vapour Deposition, CVD) 공법을 활용해 니켈 실버 소재의 무브먼트 바탕에 다크한 블루 컬러를 입혔습니다. 

시분 외에 세컨 타임존을 표시하는 별도의 핸드를 갖춘 인하우스 자동 투르비용 칼리버 HMC 803는 

이렇듯 기존 베이스에서 스켈레톤 가공 및 CVD 블루잉 가공을 거쳐 전혀 다른 느낌의 무브먼트로 환골탈태했으며 이는 고스란히 시계의 개성으로 표출됩니다. 

하나의 블록에서 레이저 CNC 머신으로 깎아서 형태를 완성한 사파이어 케이스는 직경 41.5mm 두께 14.3mm 사이즈로 제작되었으며, 

케이스 전후면 역시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사용해 앞뒤로 시원스럽게 유니크한 매뉴팩처 자동 무브먼트를 보여줍니다. 

벤추러 투르비용 듀얼 타임 사파이어 블루 스켈레톤 모델(Ref. 2803-1001) 역시 단 한 점 특별 제작된 유니크 피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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