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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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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포럼의 스폰서인 스카이워치(www.skywatch.co.kr)가 싱글 핸디드 워치로 잘 알려진 독일의 마이스터징어를 런칭하게 되었습니다.

타임포럼의 스폰서 뉴스 게시판 신설과 더불어 마이스터징어에 대한 소개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싱글 핸디드 워치. 바늘이 하나 밖에 없는 특이한 시계의 조상을 찾아보려면 상당한 시간을 되돌아가야 합니다. 마치 멸종되었다고 생각되었던 동물이 갑자기 나타나 주목을 받는 것처럼 이 싱글 핸드의 시계는 요즘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각별한 존재입니다.

 

적어도 바늘 두 개인 시계에 익숙한 우리가 단 하나의 바늘을 통해 표현하는 시계와 어울리기 위해서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눈금 하나 = 1분 이라는 등식은 잠시 잊어야 합니다. 다이얼은 12시간이 표시되어 있지만 눈금 하나는 1분이 아닌 5분이 됩니다.

 

 

위 사진의 화이트 다이얼은 몇 시를 나타내고 있을까요? 1 지났고 1 2사이의 가운데의 조금 긴 눈금은 30, 또 그사이에는 15분을 나타내는 중간 길이의 눈금이 있습니다. 대충 1시 48이나 49분 정도를 가리키고 있는 것 이겠군요.

 

이처럼 이 색다른 시계의 시간을 읽기 위해서는 다이얼을 세심하게 봐야 하는 작은 노력과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초침은 커녕 눈금조차 5분 단위이기 때문에 아주 정확하게 시간을 읽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애매하게 시간을 알려주기 때문에 1, 1분의 짧은 단위의 시간에 쫓기는 지금의 우리에게는 불안하기 이를 데 없는 시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외눈박이 같은 이 바늘 하나짜리 시계는 그렇게 쫓기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듯 합니다. 바늘 하나로 12시간에 한 바퀴 돌지만 바늘 두 개, 세 개 달린 여느 시계들과 다름없이 시간을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Scrypto 1Z

 

독일의 작은 시계 메이커 마이스터징어는 여유로움을 그들의 시계를 통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싱글 핸디드 워치가 대표작인 그들은 아직 생소한 메이커입니다. 2001년 바젤월드에서 공개된 이후 해외 매니아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던 마이스터징어의 2004년은 기억에 남을 멋진 한 해였습니다. ‘Scrypto 1Z’가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독일의 IF와 레드 도트에서의 수상을 비롯해, 시계업계에서는 골든 밸런스나 워치 오브 더 이어 (네덜란드)등의 중저가 시계부문에서 수상을 하게 됩니다. 그 배경에는 디자이너이며 설립자인 Manfred Brassler 의 심플하면서도 매력적인 디자인이 큰 비중을 차지했겠지만, 엄청난 속도로 새로운 기술을 발표하는 시계메이커들의 틈바구니에서 마이스터징어의 여유로움이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가기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독특한 싱글 핸디드 워치만 가지고서 라인업 통채를 가득 채울 수는 없습니다. 때문에 마이스터징어의 라인업에는 우리가 늘 접해 익숙한 시계들도 한자리를 차지합니다. 그러면서 지극히 평범한 세 바늘 짜리 시계에게 쓰리 핸디드 워치라는 조금 특별한 칭호를 주었습니다. 아마도 바늘 하나의 싱글 핸디드를 중심으로 하는 메이커만의 관점 때문일 겁니다.

 

 
바늘 하나에 파워리져브, 크로노그라프와 같은 조합은 정말로 독특합니다. 바늘 하나와 파워리져브 인디케이터의 조합인 Unomatic이나 특히 바늘 하나의 크로노그라프인 Monograph는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독창성이 있습니다.  Manfred가 창조한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타임 온리(타임 + 데이트) 모델뿐만 아니라 파워리져브와 크로노그라프에서도 그 매력이 멋지게 발휘됩니다. 기능적인 다양함 말고도 34mm의 여성용 Karelia라인을 비롯 38, 43, 45mm의 여러 종류의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선택의 폭 또한 넓습니다. 무브먼트는 수동인 ETA 2801, 7001(Peseux), 6497(Unitas)에 자동에는 ETA 2824, A07.161, 7750(Valoux)이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