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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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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포럼이 올해로 26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 제네바의 하이엔드 시계제조사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stantin)의 하이 워치메이킹(High Watchmaking) 노하우를 심도 있게 다룰 스페셜 컬럼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하이 워치메이킹의 꽃인 주요 컴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바쉐론 콘스탄틴의 연대별 주요 타임피스들을 살펴봄으로써 메종의 유구한 하이 워치메이킹 헤리티지를 되돌아볼 예정인데요. 이번 주부터 각 기능별로 매주 한 편씩 한달 간에 걸쳐 소개하는 연재형 컬럼을 통해 바쉐론 콘스탄틴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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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쉐론 콘스탄틴의 투르비용 케이지
케이지 상단을 메종의 상징인 말테 크로스 형태로 오픈워크 가공했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하이 워치메이킹 시리즈 1탄은 가장 유명한 컴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투르비용(Tourbillon)으로 포문을 엽니다. 프랑스어로 ‘회오리 바람’을 뜻하는 투르비용은 1801년 6월 26일, 시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가 중 하나인 아브라함-루이 브레게(Abraham-Louis Breguet, 1747-1823)가 특허권을 취득한(최초 개발은 1795년) 레귤레이팅 장치이자 이를 기반으로 한 무브먼트 및 타임피스를 뜻합니다. 18~19세기에는 긴 체인을 연결해 옷의 주머니나 조끼 안섶에 넣어 휴대하는 포켓 워치가 유행했고 그조차도 소수의 왕족과 부유한 귀족만이 소유할 수 있었습니다. 포켓 워치 특성상 보통 주머니 안에서 수직 상태로 놓여져 작동하게 마련인데, 이때 하중에 의해 무브먼트의 핵심 조절 부품들(Regulating organs), 오실레이터(Oscillator, 진동자)로 통칭되는 밸런스 및 밸런스 스프링의 회전운동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속도의 편차로 인해 시계의 정확성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는데요. 아브라함-루이 브레게는 어떻게 하면 시계에 미치는 지구의 중력과 착용 위치에 따라 변하는 무게 중심의 영향 및 속도의 오류를 상쇄하고 등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까를 고심하던 끝에 말 그대로 '회오리바람'에서 영감을 얻어 투르비용 레귤레이터 메커니즘을 고안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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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발표한 Ref. 57260의 투르비용 케이지
창립 260주년을 기념하는 전설적인 슈퍼 컴플리케이션 마스터피스에는 한층 독창적인 투르비용 레귤레이팅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일정하게 회전하는(보통 분당 1회전하는) 케이지- 캐리지(Carriage)로도 불리며, 영미권에서는 케이지(Cage)라는 표현을 더 자주 사용한다- 안에 조절 부품인 밸런스 및 밸런스 스프링과 동력을 전달하는 이스케이프 휠과 레버로 구성된 장치를 조합한 투르비용 레귤레이터는 물리학의 법칙을 뛰어넘고자 한 인간의 빛나는 상상력과 도전정신, 워치메이킹 노하우가 만나 이룩한 신기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루이 브레게 사후 투르비용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수 년 이상의 제작 기간이 소요되는 이러한 특수 장치를 신념을 가지고 상용화할 수 있는 제조사는 더더욱 없었기에 위대한 명맥이 끊길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1892년 덴마크의 워치메이커 반 보닉센(Bahne Bonniksen, 1859-1935)이 투르비용의 회전 케이지 설계를 계승한 일명 카루셀(Karussel)로 명명한 메커니즘을 고안하긴 했지만, 단방향의 싱글 기어트레인을 따라 이스케이프먼트와 케이지까지 동력이 전달되도록 한 투르비용 시스템과 달리 보완적인 기어트레인과 레귤레이팅 장치를 필요로 하는 보닉센의 카루셀은 이론적으로 더욱 복잡하면서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자칫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투르비용을 다시 소환하기까지는 꽤나 오랜 세월이 흘러야 했습니다. 거의 한 세기를 보낸 20세기 초반에서야 바쉐론 콘스탄틴 등 극소수의 하이엔드 제조사들에 의해 투르비용 메커니즘이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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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28년 헨리 그레이브스 주니어와 주고 받은 서신 일부
© Vacheron Constantin Archives

바쉐론 콘스탄틴 아카이브에 따르면, 투르비용 포켓 워치가 처음 언급된 것은 19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프랑스 파리의 한 고객이 보낸 편지 내용 중에 그랑 및 쁘띠 소네리, 미닛 리피터,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문페이즈를 갖춘 퍼페추얼 캘린더와 함께 구체적으로 투르비용 이스케이프먼트를 탑재한 모델의 주문을 희망하는 사항이 명시되었고, 메종은 해당 조건을 모두 수용한 특별한 타임피스를 제작, 전달하는 것으로 화답했습니다. 이후 미국 뉴욕의 은행가이자 열렬한 시계수집가로 유명한- 우리에겐 파텍필립이 1933년 그의 이름을 따 제작한 포켓 워치로 잘 알려진- 헨리 그레이브스 주니어(Henry Graves Jr., 1868-1953)와 메종이 1928년경 주고받은 서신을 보면 당시 제네바 천문대 크로노미터 경진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한 바쉐론 콘스탄틴의 투르비용 포켓 워치를 소장하고 싶다는 내용이 수 차례 언급될 만큼 20세기 초중반에 걸쳐 명실공히 투르비용 제조사로 확고한 명성을 누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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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3년 제작된 투르비용 포켓 워치 Ref. Inv. 10811
옐로우 골드 케이스에 분당 1회전하는 원-미닛 투르비용 칼리버를 탑재한 이 모델은 1931년, 1933년, 1941년 총 3차례에 걸쳐 제네바 천문대 크로노미터 경진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했다.

투르비용은 관련 부품들을 매우 작고 정교하게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특별히 더욱 기술력이 요구됩니다. 또한 회전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케이지와 브리지를 포함한 해당 부품들을 최대한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한 소재로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 제조상의 어려움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지금처럼 정밀한 CNC 기기와 컴퓨터 장비가 없었던 18~19세기만 하더라도 해당 부품들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절삭, 가공해야만 했는데, 이 정도의 수고스러움과 정밀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제조사는 예나 지금이나 많지 않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20세기 초반부터 몇몇 특별한 타임피스에 선택적으로 투르비용 레귤레이터를 도입했습니다. 그 중에는 앞서 언급한 거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사양의 비스포크 타임피스부터 투르비용 본연의 기능에 포커스를 맞춘 크로노미터 사양의 포켓 워치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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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5년 제작된 투르비용 포켓 워치 Ref. Inv. 11968 
각종 투르비용 경진대회를 석권한 대표적인 양산 모델 

바쉐론 콘스탄틴이 컴플리케이션으로서의 투르비용에 주목하게 된데는 오래 전부터 크로노미터 시계 제작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1872년부터 제네바 및 뇌샤텔 천문대 크로노미터 경진대회를 비롯해 영국과 미국에서 열린 다양한 크로노미터 대회에 시계를 출품하며 주로 금메달과 1등상을 수상했던 이들은 1907년 발표한 크로노미터 로열(Chronometre Royal)에 이르러 이 분야의 정점을 찍게 됩니다. 천문대 크로노미터 경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는 것은 세일즈와 직결될 수 있는 중요한 홍보 수단이었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는데 자사의 최고 인력이 동원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그런데 디자이너, 엔지니어, 워치메이커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바로 마스터 어저스터(Mater Adjuster), 풀이하면 조정 전문가였습니다. 에드먼드 올리버(Edmond Oliver), 헬렌 자카드(Helene Jaccard) 등 당대의 걸출한 조정 전문가들은 크로노미터 로열의 전설적인 명성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되며, 이러한 숨은 공로자들을 키워낸 메종의 혜안 또한 빛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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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투르비용 포켓 워치(Ref. Inv. 11968) 무브먼트
2/3 플레이트 디자인이 돋보이는 22’’’ 사이즈의 해당 무브먼트는 처음부터 천문대 크로노미터 경진대회 출품을 목표로 설계 및 제작되었다.

이렇듯 오랜 정확성의 전통을 바탕으로 바쉐론 콘스탄틴은 크로노미터 성능을 한 차원 더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적인 해법으로써 투르비용 레귤레이터를 1900년대 초반에 본격적으로 도입했습니다. 특히 알버트 펠라톤-파브르(Albert Pellaton-Favre, 1832–1914)- 우리가 잘 아는 IWC의 알버트 펠라톤과는 동명이인- 의 활약이 두드러집니다. 전설적인 크로노미터 로열에 탑재한 크로노미터 성능의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핵심 조절 부품을 포함한 케이지를 회전시키는 투르비용의 기본 원리를 구현한 일련의 투르비용 포켓 크로노미터들은 이후 손목시계의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 40여 년간 각종 크로노미터 경진대회에서 3번의 1등급 인증과 6번의 1등상 등 수많은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하며 크로노미터 제조사로서의 바쉐론 콘스탄틴의 명성을 한층 견고하게 하는데 일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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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 제작된 투르비용 포켓 워치 Ref. Inv. 11927
컴플리케이션(Les Complications) 라인으로 선보인 매우 희소한 화이트 골드 소재의 포켓 워치로,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유명 주얼리/워치 리테일러 아스프리 런던(Asprey London)의 의뢰를 받아 소량 한정 제작되었다. 1940년대 메종의 히스토리컬 무브먼트(22’’’ 칼리버)를 개량해 포켓 워치로는 최초로 오픈워크 다이얼과 함께 케이지를 노출함으로써 이후 제작된 투르비용 손목시계 디자인에도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투르비용 포켓 워치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1950년대 손목시계의 시대가 열리면서 빠르게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과거의 투르비용 포켓 워치는 일반 양산형 모델보다 훨씬 더 긴 제작 기간과 조정 및 테스트 기간이 소요됐기 때문에 생산량은 극소량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그조차 수요가 급감하면서 매뉴팩처의 투르비용 스페셜리스트들은 손목시계를 위한 새로운 칼리버 개발에 눈을 돌리게 됩니다. 하지만 엎친대 덮친 격으로 1970년대 일본발 쿼츠 쇼크의 여파로 스위스 시계 산업이 직격타를 맞으면서 바쉐론 콘스탄틴은 완전히 다른 길을 모색하게 되지요. 1980년대 들어서 프랑수아 폴 주른(Francois-Paul Journe)을 필두로 한 일부 독립 시계제작자들과 장-클로드 비버(Jean-Claude Biver)와 자크 피게(Jacques Piguet)가 의기투합한 블랑팡(Blancpain)이 투르비용 메커니즘을 새롭게 손목시계 형태로 재해석하고, 1990년대 들어서 기계식 시계의 부활이 가시화되면서 바쉐론 콘스탄틴 역시 최초로 투르비용 레귤레이터를 적용한 손목시계(Ref. 30050)를 1992년 첫 선을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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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년대 초반 제작된 투르비용 손목시계 Ref. 30050 (Inv. 11984) 

38mm 크기의 플래티넘 케이스로 선보인 Ref. 30050은 브랜드 최초의 투르비용 손목시계라는 상징성과 함께 현행으로 이어지는 바쉐론 콘스탄틴표 투르비용의 원형을 제시한 모델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오픈워크 가공한 다이얼면을 통해 커다란 직경의 투르비용 케이지를 노출하면서 메종의 상징인 말테 크로스(Maltese Cross)를 형상화한 특유의 상부 브릿지 디자인과 함께 별도의 핸드를 추가해 스몰 세컨드의 역할을 하게 하고, 실용적인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까지 추가한 점은 타제조사와 차별화하는 바쉐론 콘스탄틴이 투르비용 손목시계에 최초로 시도한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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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년 제작된 말테 투르비용 Ref. Inv. 11498 
핑크 골드 케이스에 토노형 투르비용 칼리버를 탑재하고, 다이얼 면으로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와 포인터 핸드 타입의 데이트(날짜) 디스플레이를 갖춰 실용성까지 고려했다.

이후 1998년 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의 요람으로 통하는 발레드주의 한 컴플리케이션 워크샵을 인수하면서 첫 번째 프로젝트로 유구한 말테(Malte) 컬렉션을 위한 최초의 배럴(혹은 토노)형 투르비용 무브먼트 개발에 착수, 마침내 2000년 말테 투르비용을 첫 선을 보이게 됩니다. 말테 투르비용은 이후 몇 종의 컴플리케이션을 추가하거나 디스플레이 형태를 바꾸고, 심지어 스켈레톤 버전까지 선보이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를 거듭해 시계애호가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3 (3).jpg- 2016년 발표한 말테 투르비용 스켈레톤 Ref. 30135/000R-8973

그리고 기계식 시계의 새로운 르네상스가 시작된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바쉐론 콘스탄틴은 한층 전략적으로 투르비용 메커니즘을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합니다. 투르비용의 종가 브레게가 정작 1999년 스와치 그룹에 합류한 직후에도 한동안 투르비용 손목시계를 선보이지 못한 것과 대조적으로 바쉐론 콘스탄틴은 2000년대 초반부터 무르익은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투르비용 레귤레이터를 단독 혹은 여러 컴플리케이션과 결합한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형태로 선보일 만큼 능수능란한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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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제작된 생 제르베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Ref. Inv. 11475 

대표적으로 빛나는 성취를 꼽자면, 2005년 창립 250주년을 기념해 메종의 창립자 장-마크 바쉐론(Jean-Marc Vacheron, 1731–1805)이 제네바 생 제르베(Saint Gervais) 지역에 최초로 워크샵을 설립한 것을 기념해 발표한 동명의 투르비용 손목시계가 있습니다. 44mm 크기의 플래티넘 케이스에 탑재한 2250 칼리버는 중첩 병렬 배치한 총 4개의 배럴로 무려 25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면서 하이 워치메이킹의 두 상징적인 컴플리케이션인 퍼퍼추얼 캘린더와 투르비용을 메인으로 녹여내 남다른 위용을 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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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제작된 캐비노티에 레트로그레이드 아밀러리 투르비용 유니크 피스

이후 2015년 창립 260주년을 맞아 무려 8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총 57가지 컴플리케이션을 하나의 포켓 워치로 응축한 Ref. 57260에 메종 최초로 스페리컬(구형의) 밸런스 스프링과 함께 다축(정확히는 2축) 투르비용- 매뉴팩처는 이를 가리켜 18세기 말 활약한 프랑스의 워치메이커 앙티드 장비에(Antide Janvier)가 발명한 천구 형태의 관측장치(아밀러리)에서 착안해 아밀러리 투르비용으로 칭함- 설계를 적용해 화제를 모았고, 이는 이듬해 출시한 캐비노티에 레트로그레이드 아밀러리 투르비용(Les Cabinotier Retrograde Armillary Tourbillon) 유니크 피스 손목시계에 탑재한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1990로 이어지게 됩니다. 

VAC_Les_Cabinotiers_Planetaria_9820C_000R_B707_Arm_tourb_3.jpg- 아밀러리 투르비용 케이지 
두 개의 축을 따라 분당 1회전하는 더블-액시스 투르비용 케이지의 소재 자체를 초경량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했다. 

VAC_Les_Cabinotiers_Planetaria_9820C_000R_B707_SDT_2.jpg- 2021년 발표한 캐비노티에 아밀러리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 플라네타리아 유니크 피스
기존의 1990 칼리버를 베이스로 퍼페추얼 캘린더와 고도로 정교한 더블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단순 모듈 형태로 추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재배열 통합한 새로운 인하우스 칼리버 1991을 탑재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타임포럼 리포트 참조 >> 

아밀러리 투르비용은 또한 이스케이프 휠과 레버를 다이아몬드 코팅을 입힌(팔렛 포크 끝부분은 인조루비 대신 진짜 다이아몬드를 사용함!) 실리콘으로 제작해 마찰과 윤활 문제까지 근본적인 해결을 도모함으로써 고전적인 투르비용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첨단 신소재와 새로운 기술적인 해법을 통해 바쉐론 콘스탄틴만의 진일보한 영역을 개척했다는 측면에서 메종의 투르비용 타임피스 제조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라 할 만합니다. 아밀러리 투르비용의 유니크한 설계는 올해 워치스앤원더스 제네바 2021에서 공개한 또 다른 손목시계, 캐비노티에 아밀러리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 플라네타리아(Les Cabinotiers Armillary Tourbillon Perpetual Calendar – Planetaria)를 통해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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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출시한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엑설런스 플래틴 컬렉션 Ref. 6000T/000P-B347
페리페럴 로터 설계의 인하우스 자동 투르비용 칼리버 2160을 탑재한 플래티넘 케이스 버전으로, 25피스 한정 제작된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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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발표한 피프티식스® 투르비용 Ref. 6000E/000R-B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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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출시한 오버시즈 투르비용 스틸 Ref. 6000V/110A-B544
오버시즈 컬렉션에 2160 칼리버를 탑재한 최초의 투르비용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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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우스 자동 투르비용 칼리버 2160 

또한 2018년에는 브랜드 최초로 페리페럴(Peripheral) 로터 설계를 적용한- 로터추가 플레이트나 브릿지 위가 아닌 외곽을 돌며 셀프와인딩을 지원하는- 완전히 새로운 유형의 인하우스 칼리버 2160이 데뷔했습니다. 메종은 이 상징적인 칼리버를 트래디셔널 투르비용(Traditionnelle Tourbillon)과 피프티식스 투르비용(Fiftysix Tourbillon)을 비롯해, 2019년 오버시즈 투르비용(Overseas Tourbillon)과 2020년 39mm 사이즈의 첫 여성용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라인업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울트라-씬 자동 투르비용 모델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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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출시한 트래디셔널 투르비용 주얼리 Ref. 6025T/000G-B635  
화이트 골드 케이스는 물론 다이얼까지 총 559개의 다이아몬드(약 6.59캐럿)를 촘촘하게 풀-파베 세팅해 하이 워치메이킹과 하이 주얼리의 화려한 만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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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출시한 오버시즈 투르비용 핑크 골드 Ref. 6000V/110R-B733
42.5mm 사이즈의 핑크 골드 케이스에 핑크 골드 브레이슬릿으로 고급스러움을 배가하고, 선버스트 블루 래커 마감한 다이얼이 트렌디한 멋을 강조한다. 무브먼트는 어김없이 제네바 홀마크(제네바 씰)를 받은 페리페럴 로터 설계의 인하우스 자동 투르비용 칼리버 2160을 탑재했다.

manufacturevacheron-constantin-copyright-copymaudguye-vuillegraveme-10.jpg- 바쉐론 콘스탄틴 매뉴팩처 전경 
© Maud Guye-Vuillème for Vacheron Constantin 

바쉐론 콘스탄틴은 회전 케이지를 이용해 중력을 적극적으로 상쇄하면서 크로노미터급 정확성을 목표로 한 투르비용 메커니즘의 기본 원리를 계승하면서 이를 브랜드 고유의 기술력과 노하우, 혁신을 바탕으로 투르비용을 모던 하이 워치메이킹의 가장 상징적인 컴플리케이션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일등 공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투르비용을 단일 기능부터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나아가 수십여 개 기능을 망라한 슈퍼 컴플리케이션에 이르기까지 능수능란하게 다룰 줄 세상에 몇 안 되는 제조사 중 하나인 바쉐론 콘스탄틴의 투르비용을 향한 남다른 열정을 이번 포스팅을 통해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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