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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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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n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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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시계 스트랩은 시계의 전반적인 인상,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일례로 같은 얼굴(!)이라도 메탈 브레이슬릿을 매치했냐 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냐에 따라 전혀 느낌이 달라지듯이 스트랩은 일종의 시계의 의상(!)과도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스트랩을 부티크에 가거나 별도의 도구 없이 바꿀 수 있다면 훨씬 편리하게 옷을 갈아입을 수 있지 않을까요? 따끈따끈한 핫 트렌드까지는 아니지만 올해 다수 브랜드가 이 셀프 인터체인저블 스트랩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HUBLOT, Techframe Ferrari 70 Years Tourbillon Chronograph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페라리를 위해 위블로는 이를 기념하는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페라리 디자인 센터에서 차를 디자인하는 접근법에 위블로의 워치메이킹 노하우를 접목했습니다. 디자인팀 책임자 플라비오 만초니(Flavio Manzoni)의 지휘 아래 디자이너들은 위블로 시계의 엔진인 무브먼트에서 영감을 받았고, 이 기념 모델 역시 다른 페라리 슈퍼카와 동일한 과정을 거쳐 탄생했습니다. 페라리가 만들어낸 디자인에 위블로가 엔지니어링, 소재, 워치메이킹 부문 노하우를 더한 것이죠. 지름 45mm의 케이스 위에 자리한 블랙 구조물이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를 지지하며 높은 가독성을 실현하고, 크라운 옆 레버와 푸시 버튼에는 P485 페라리 레드 컬러를 담아냈습니다. 특히 이 러그 옆 푸시 버튼을 이용해 스트랩을 쉽게 빼내 교체할 수 있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9시 방향에는 페라리 로고, 5시 방향에는 위블로 로고가 자리하고, 4시 방향의 크라운에서는 페라리를 상징하는 말 모양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싱글 푸셔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탑재했고, 골드와 티타늄을 비롯해 긴 탄소섬유로 만들어내는 신소재 PEEK(Polyether Ether Ketone) 카본 소재로 선보였습니다. 각각 70피스 리미티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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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VUITTON, Tambour Horizon
메종 루이 비통에서 처음 선보이는 커넥티드 워치이자 스마트 워치인 땅부르 호라이즌은 새로운 지평선(horizon)을 열어주었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였습니다. 기능적인 측면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하는데 초점을 맞춘 이 시계는 스마트 디바이스와의 연동, 앱 선택, 메시지 수신 등 스마트 워치가 갖춰야 할 기능들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스마트 워치에서는 만날 수 없는 기능들이 눈길을 끕니다. 예를 들어 특별한 “My Flight” 다이얼을 통해 실시간으로 비행 관련 정보를 살펴볼 수도 있고, 시티 가이드(City Guide) 앱을 통해 루이 비통의 유명한 트래블 가이드 속 다양한 문화 관련 정보와 기타 실용적인 정보를 손가락 하나로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브랜드 고유의 장인정신을 더해 퍼스널라이제이션(personalization)할 수 있도록 했는데, 모노그램, 다미에, 컬러 스트라이프 등의 루이 비통 엠블럼을 더하거나, 다이얼에 이니셜을 새겨 넣을 수 있습니다. 특허를 받은 독특한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을 적용한 스트랩도 빼놓을 수 없는 땅부르 호라이즌만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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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EGER-LECOULTRE, Geophysic 
1958년 국제지구물리관측년을 기념해 예거 르쿨트르는 처음으로 지오피직 워치를 제작했습니다. 이 정신을 계승하며 2015년 워치메이킹 노하우와 타임리스한 클래식 디자인을 결합한 다채로운 모델로 구성한 지오피직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넉넉한 사이즈의 케이스, 야광 바늘 등을 포함한 가독성에 초점을 맞춘 기능들, 하이테크 자이로랩 밸런스 휠 등의 디테일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올해 소개한 지오피직 투르비용 유니버설 타임과 지오피직 트루 세컨드는 교체 가능한 새로운 브레이슬릿 시스템이 특징적입니다. 새틴 브러싱 & 폴리싱 처리한 5개 링크로 구성된 새로운 브레이슬릿은 수중 활동에 이상적일 뿐 아니라 손목에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독창적 구조의 폴딩 클래스프는 누구나 손쉽게 조정이 가능해 최대 5mm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한 순간에 연결 부위를 풀어주는 레버 시스템 덕분에 간편한 브레이슬릿 교체가 가능해 스틸 브레이슬릿 버전과 가죽 스트랩 버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전혀 색다른 이미지를 오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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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CHERON CONSTANTIN, Overseas 
바쉐론 콘스탄틴은 작년 오버시즈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였는데, 뭐니뭐니해도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아무런 도구 없이 착용자가 손가락(!)만을 이용해 스트랩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시계 하나를 구입해도 여기에 러버, 가죽, 메탈 브레이슬릿 3개가 따라오는 덕분에 기분에 따라 바꿔 찰 수 있는 재미도 있었죠. 올해 역시 37mm 사이즈의 스테인리스스틸 모델 2개와 스테인리스스틸 & 핑크 골드 모델 2개, 스테인리스스틸 & 핑크 골드 소재의 42.5mm 사이즈 크로노그래프 모델, 41mm 사이즈의 스테인리스스틸 & 핑크 골드 모델을 추가했습니다. 여전히 스포티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을 고수했으며, 도구 없이 교체 가능한 스트랩을 장착해 그 날의 룩, 스타일, 기분에 따라 골라 차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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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VLGARI, New Serpenti
사실 스트랩 교체가 가장 진가를 발휘하는 곳은 여성 시계에서인 듯 합니다. 여성들은 시계 스트랩의 컬러나 소재 변화만으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스트랩을 스스로 교체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메리트가 됩니다. 불가리는 올해 합리적인 가격대이면서 장점은 더욱 극대화한 새로운 세르펜티로 여성 고객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세르펜티에 더블 랩 스트랩을 적용한 라인으로 기존과 동일한 27mm 사이즈 뱀 머리에 카룽 소재 스트랩을 매치했습니다. 특히 핀 형태 레버로 스트랩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시계를 구입하면 카룽과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함께 제공한다는 점 역시 구매 욕구를 자극합니다. 나만의 세르펜티를 맞춤 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앱(App)도 선보였습니다. 케이스 소재와 다이아몬드 세팅 여부, 다이얼, 스트랩을 선택하면 자신만의 세르펜티를 만들 수 있는데, 모든 경우의 수를 조합하면 무려 300가지 이상에 달한다고 합니다. 특히 다이얼 뒷면에 원하는 인그레이빙도 새길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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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GET, Possession
피아제의 포제션 컬렉션은 베젤을 돌릴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는데, 손이 심심할(!) 때 은근 돌리는 재미가 있습니다. 포제션 역시 레버 방식의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을 적용해 손쉽게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시계를 구매하면 교체용 스트랩을 함께 제공하며, 그 외에도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스트랩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화이트 스트랩 뒤에는 그린, 블랙 스트랩 뒤에는 푸크시아 핑크 이런 식으로 스트랩 뒷쪽에서 반전 매력까지 선사해줍니다. 18K 화이트 골드나 핑크 골드 케이스에 베젤 전체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모델, 7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모델, 그리고 1개를 세팅한 모델까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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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FFANY & CO. East WestTM Mini
인덱스 12가 12시 방향이 아닌, 3시 방향에 자리해 손목을 기울인 상태에서 더욱 높은 가독성을 보여주는 티파니의 이스트 웨스트가 작년 한결 작아진 사이즈로 더욱 여성스러워진 이스트 웨스트 미니로 재해석되었습니다. 올해는 이스트 웨스트 미니에 자유롭게 매치할 수 있는 다양한 컬러의 스트랩을 새롭게 소개했는데, 총 16가지 컬러 스트랩을 쉽게 교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12가지는 단면 컬러, 4가지는 양면 컬러로 소개하며, 각각의 컬러는 싱글 혹은 더블 스트랩 두 가지 길이 중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여성 시계의 경우 스트랩을 한 바퀴 돌리냐 두 바퀴 돌리냐에 따라서도 느낌이 전혀 달라지는데, 상당히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자신만의 스타일, 개성을 표출하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어필할 듯 합니다. 소재는 18K 로즈 골드 혹은 스테인리스스틸, 다이얼은 화이트, 블루, 핑크, 그리고 티파니 블루 컬러까지 총 5가지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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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MILTON, Jazzmaster Open Heart Lady 
시계 양쪽을 통해 시계의 매혹적인 속살(!)을 드러내는 34mm 사이즈의 재즈마스터 오픈 하트 레이디 컬렉션은 다이얼과 무브먼트가 만들어내는 조형미가 눈길을 끕니다. 80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새로운 H-10 칼리버 덕분에 주말 동안 시계를 사용하지 않아도 월요일날 무리없이(!) 다시 착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 ‘이지 클릭 스트랩’으로 가죽 스트랩에서 메탈 스트랩으로 매우 간편하게 호환할 수 있습니다. 여성 컬렉션뿐 아니라 남성 컬렉션에서도 만날 수 있는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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