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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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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애호가 뿐만 아니라 일반 남자들에게도 가장 인기높은 시계가 바로 다이버 시계일텐데요. 듬직한 방수 성능이 주는 안심은 기본이고, 다이버 시계 특유의 마초적 감성이 남자로서 자신을 표현할 수단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매년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의 다이버 시계들이 출시되며 남자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올해 새롭게 출시된 신형 다이버 시계들을 모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시간 실용성 높은 다이버 시계들을 소개했다면 이번 시간에는 보다 럭셔리한 카테고리에 속하는 시계들로 선별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츄얼 씨-드웰러 126600

Rolex Oyster Perpetual Sea-Dweller 126600


다이버 시계의 명가 롤렉스에서는 씨-드웰러 50주년을 맞이해 이를 기념하는 에디션을 공개했습니다. 서브마리너와 더불어 롤렉스를 대표하는 전문 다이버 컬렉션인 씨-드웰러는 1967년에 첫선을 보였는데요. 당시 수심 610m(2,000ft)까지 방수를 보장하며, 포화잠수시 문제가 되었던 헬륨 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헬륨 방출 밸브 설계를 적용해 다이버 시계를 기술적으로 진일보시키는 전환이 되었습니다. 50주년 기념 에디션은 43mm 사이즈에 기존 씨-드웰러에는 없었던 사이클롭스(Cyclops) 볼록 렌즈를 장착하였고 다이얼 위에는 첫 모델을 연상케하는 'Sea-Dweller' 문자가 빨간색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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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3mm, 인하우스 칼리버 3235 자동 무브먼트, 방수 1,220m




오메가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그랑 블루"

Omega Seamaster Planet Ocean “Big Blue”


오메가는 세라믹 케이스로 2016년 출시된 플래닛 오션 "딥 블랙"에 이어 GMT 기능 및 단일 블록의 블루 세라믹으로 만든 다이버 시계를 출시했습니다. 블루 세라믹 다이얼과 오렌지 컬러의 조합은 기존에 보지 못한 독특한 조합을 완성했는데요. 화이트 골드 소재의 핸즈와 인덱스, 블루 세라믹 베젤과 리퀴드메탈® 기법의 다이빙 미닛 스케일, 0~15분 구간에 오렌지 러버와 세라믹 소재를 사용 등이 특징입니다. 방수 역시 600m(60기압)로 준수하며 15,000가우스의 항자성도 돋보입니다. 패브릭 느낌의 오렌지 스티치 처리된 블루 레더 스트랩을 매치했고, 블루 세라믹 폴딩 클래스프를 장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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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세라믹 케이스, 직경 45.5mm, 칼리버 8906 자동 무브먼트, 방수 600m




IWC 아쿠아타이머 오토매틱 2000 35주년 오션 2000 에디션

IWC Aquatimer Automatic Edition "35 years Ocean 2000" 


오션 2000(Ocean 2000)은 1982년 페르디난드 A. 포르쉐가 디자인한 모델로, 높은 수압에서도 견딜 수 있는 다이버 시계의 특별함이 고려된,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으로 탄생했습니다. IWC는 이 아이코닉한 스타일의 시계가 출시된지 35년을 기념하는 에디션을 출시했는데요. 35주년을 의미하는 350피스 한정판으로 발매됩니다. 세컨즈 핸드의 레드 팁, 베젤에 탑재된 오목한 그립과 러버 스트랩은 1982년 출시한 오리지널 모델을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14.5mm의 얇은 케이스에도 불구하고 최대 2000m 깊이까지 방수성능이 보장됩니다. 의도치 않는 잠수 시간의 변경을 방지하는 세이프 다이브 시스템(SafeDive system)이 탑재했으며, 브레이슬릿 퀵 체인지(quick-change) 시스템으로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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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 케이스, 직경 42mm, 칼리버 30120 자동 무브먼트, 방수 2000m, 350피스 한정판




파네라이 루미노르 섭머저블 1950 BMG-테크 TM 3 데이즈 오토매틱 47mm - PAM00692

Panerai Luminor Submersible 1950 BMG-TECH TM 3 Days Automatic  47mm - PAM00692


최근 시계에 신소재가 많이 시도되고 있는데 파네라이 역시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올해 파네라이는 카보테크와 BMG-테크라는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선보였는데요. BMG-테크가 적용된 이 모델은 케이스 및 베젤, 크라운 소재로 메탈릭 글라스(Metallic Glass)라는 생소한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메탈릭 글라스는 유리처럼 생긴 결정들이 조합된 특수 합금 소재로 지르코늄, 구리, 알루미늄, 티타늄, 니켈 등으로 구성된 특수 합금 원자를 고압 주입하는 과정에서 규칙적인 원자배열을 갖지 못하도록 단 몇 초간 냉각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독특한 신소재입니다. 특유의 무질서한 구조 때문에 BMG-테크는 매우 견고하면서도 단단하고 자기장이 통하지 않으면서 화학적으로도 부식되지 않는 거의 흠결없는 케이스 소재로 거듭나게 됩니다. 직경 47mm 크기의 케이스는 수심 300m까지 방수가 가능하며, 3일간의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 인하우스 자동 P.9010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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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G-테크 케이스, 직경 47mm, 칼리버 P.9010 자동 무브먼트, 방수 300m




그랜드 세이코 하이비트 36000 프로페셔널 600m 다이버

Grand Seiko Hi-Beat 36000 Professional 600m Diver's 


올해 세이코는 자사 최초의 다이버 시계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복각 모델과 더불어 다양한 모던 다이버 시계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그랜드 세이코에는 진동수 36,0000의 하이비트 무브먼트가 탑재된 새로운 다이버 시계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가벼운 티타늄 케이스에 세이코가 자랑한느 자라츠(Zaratsu) 연마로 마무리되어 특유의 고광택을 자랑합니다. 16,000 A/m 항자성은 물론 세이코만의 다이버 기술과 노하우가 담긴 이 모델은 블루 다이얼의 500피스 한정판(SBGH255) 모델과 블랙 다이얼의 양산형(SBGH257) 모델로 출시되었습니다. 특히 한정판 블루 다이얼 모델은 다이얼과 같은 블루 실리콘 스트랩이 제공되어 기존의 세이코 다이버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성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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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 케이스, 직경 46.9mm, 칼리버 9S85 자동 무브먼트, 방수 600m, 500피스 한정판




블랑팡 트리뷰트 투 피프티 패덤즈 MIL-SPEC

Blancpain Tribute to Fifty Fathoms MIL-SPEC


블랑팡의 전 CEO이자 다이버였던 장-자크 피슈테르(Jean-Jacques Fiechter)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1950년대 초반 믿을 수 있는 잠수 장비로서의 다이빙 워치를 개발에 나섰고, 프랑스 해군의 전투 잠수 부대를 창설한 로베르 밥 말루비에르(Robert “Bob” Maloubier)와 클로드 리포(Claude Riffaud)와 의기투합해 다이버 시계의 명작 '피프티 패덤즈'가 탄생했습니다. 프랑스 전투 다이빙 부대의 필수 장비로도 채용되었으며 이후 모던 다이버의 전형이 된 다양한 기술들이 추가되었는데요. 6시 방향에 위치한 수밀성을 확인하는 디스크는 케이스 안에 수분이 침투하면 하얀 부분이 붉은색으로 변하며 위험을 알려줍니다. 이 디스크는 MIL-SPEC 1이라는 이름이 붙은 피프티 패덤즈 모델에서 등장했고, 올해 블랑팡은 1950년대의 이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복각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빈티지 느낌의 40mm 케이스에 가독성을 높이는 블랙 다이얼 위 슈퍼루미노바 인덱스, 단방향 회전 베젤 등 다이빙 시계의 필수 디테일들도 눈에 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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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0mm, 칼리버 1151 자동 무브먼트, 방수 300m, 500피스 한정판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오프쇼어 다이버 

Audemars Piguet Royal Oak Offshore Diver


하이엔드 워치메이커로서는 과감한 컬러를 도입한 로열 오크 오프쇼어 다이버 모델입니다. 화이트, 다크 블루, 옐로우, 라임그린과 밝은 오렌지 다이얼에 같은 컬러로 매치되는 러버 스트랩이 화려함을 더합니다. 제랄드 젠타의 시대를 앞선 디자인이 살아있고 굵은 바 인덱스가 남성성을 강조하는 이 시계는 강렬한 태양이 작렬하는 해변의 모래사장 위에서 더욱 돋보이는 아이템이 될 듯 합니다. 단 이번 시간에는 가장 무난해보이는 다크 블루 모델로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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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2mm, 칼리버 3120 자동 무브먼트, 방수 300m




불가리 디아고노 스쿠바

Bulgari Diagono Scuba


디아고노는 불가리의 대표 다이버 라인인데요. 파인 주얼러이자 파인 워치메이커인 불가리이기에 디아고노는 전통 다이버 시계와는 다른 감성을 가집니다. 전문 다이버 워치로서 충분한 300m 방수 성능을 가지며, 탑재 무브먼트 역시 최근 인하우스 무브먼트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특히 올해 화이트, 옐로우, 오렌지 컬러의 신제품 3종을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컬러플한 다이얼 각각에 맞춰 스트랩 역시 화이트, 옐로우, 오렌지 컬러 러버 스트랩을 매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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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1mm, 칼리버 BVL 191 자동 무브먼트, 방수 300m




율리스 나르당 다이버 르 로끌

Ulysse Nardin Diver Le Locle


율리스 나르당 역시 올해 과거 아카이브를 통해 빈티지 복각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다이버 르 로끌은 1964년도에 제작된 모델을 바탕으로 자사의 매뉴팩처가 위치한 지명을 함께 병기한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직경 42.2mm 스틸 케이스에 베이지 컬러 수퍼루미노바 인덱스 및 핸즈는 빈티지한 느낌을 표현합니다. 율리스 나르당의 모던 다이버 라인인 맥시 마린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는데요. 방수 사양이 빈티지 모델처럼 100m라는 것이 조금 아쉽지만 빈티지 스타일의 다이버 시계를 찾는 유저들에겐 주목할 제품임은 틀림없습니다. 돛천(Sailcloth)에서 착안한 두툼하고 직물 스트랩과 심플한 핀 버클은 오리지널 모델에 대한 향수를 더욱 자극할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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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2.2mm, 칼리버 UN-320 자동 무브먼트, 방수 100m




브라이틀링 수퍼오션 헤리티지 II

Breitling Superocean Heritage II


브라이틀링 역시 1957년 모델을 바탕으로 복각 모델을 출시했는데요. 현대적인 세라믹 베젤을 적용하고 사이즈를 46mm와 42mm 두가지 모델로 출시한다는 것이 다른 복각 모델과의 차이입니다. 방수 역시 200m로 빈티지와 모던 경계에 있는 듯 합니다. 오리지널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스틸 메쉬 브레이슬렛 구성을 기본으로 하며 브론즈 버전은 러버-가죽 스트랩을 매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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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6mm, 브라이틀링 B20 자동 무브먼트, 방수 2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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