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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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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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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ga Seamaster 2552.80.00 Mid Size Automatic

 
꽤 오래 전이었던 어느날 문득 제대로 된 오토매틱 시계를 한 번 가져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아버지나 삼촌이 쓰시던 세이코, 론진, 부로바 등의 예물 시계 풍의 시계를 몇 개 써보았지만 너무 노땅티도 나고 해서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 못하던 차에 롤렉스니 오메가, 태그 호이어 등을 보니 생각이 바뀌더군요.
 
하지만 지금도 각종 취미로 인해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만 그보다도 안목도 부족했고 경제력은 더욱 부족했던 시기에 제가 선택할 수 있었던 품목은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롤렉스까지는 너무 산이 높고 태그나 오메가냐 하는 정도에서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것도 중고로나마 일단 맛을 보자는 취지였기에 더욱 선택의 폭은 줄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가 생겨 오메가 시마스터를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미디/미니 사이즈를 좋아합니다만 그 때는 더욱 그렇게 작은 집착했던 제게 미드 사이즈 시마스터는 딱 알맞는 시계였습니다.
 
생각보다는 싸게 구입했는데 상태를 보니 그럴만 하더군요.
 
하지만 저 역시도 이를 드레스 워치로 사용할 생각이 없었기에 사우나든 해수욕장이든 평소에 샤워할 때도 거침없이 사용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 여러 시계들을 접하고 나름대로 기준을 세워 골고루 성은을 내려야 하겠기에 그 실사용 기간이 그리 길지는 않았습니다만 요즘도 간혹 착용할 때가 있습니다.
 
입수한 시기와 사용 흔적 등을 고려하면 대략 1997년 정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제는 야광도 다 날아가서 정말 노쇠한 티가 역력합니다.
 
중간에 폴리싱은 거쳤으므로 외관은 괜찮은 편이지만 오히려 그런 점에서 매우 터프하게 사용해도 마음이 아프지 않다는 장점도 함께 있습니다만......
 
 
무브는 ETA 2892 A2를 베이스로 한 오메가 1120을 사용하였으며 딥블루 다이얼, 스켈러튼 핸들의 베젤 36mm의 미드 사이즈 제품으로 스마의 역사로 보면 제 3세대에 해당되는 제품입니다.
 
이 계열은 제로제로세븐 시계로 알려져 있는데(레귤러 사이즈에 해당되겠죠) 흔히 보는 색상 베젤과 달리 색상 처리를 하지 않은 실버 베젤을 채용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시마스터의 색상 배합에 비하면 다소 이례적이기도 합니다만 함께 한 시간이 늘면서 점차 익숙해 졌습니다.
 
 
스포츠 워치라고 통칭하는 일련의 제품 라인군들을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지는 것 같은데 하나는 크로노그라프 계열이고 하나는 다이버 계열입니다.
 
요즘에는 이러한 제품들이 서로 크로스오버하여 각각의 특성인 크로노그라프와 방수 기능이 합쳐진 제품들도 많지만 일단 다이버 워치라면 롤렉스의 서브와 오메가의 시마가 양대 산맥이 매우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나 국내에서나 선호도에 있어서는 역시 서브가 짱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서브와 다른 메이커의 시계들과의 격차가 너무 커서 실제로 서브의 독주라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그러한 경향은 과거에 비해 점차 심해지고 있는데 일본의 시계 잡지 등을 보면 그같은 판세가 느껴 집니다.
 
그러한 점에서 오메가의 시마스터에 대한 평가나 선호도도 더 높아져야 한다고 생각됩니다만 반면에 이미지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도 됩니다.
 
 
전체적으로는 두툼한 인상을 주는 롤렉스의 서브는 한 눈에 보기에도 튼실함이 느껴지는 오이스터 케이스를 사용하였고 이것이 다이버 워치의 스탠더드 모델처럼 되어 이후 대개의 다이버 워치는 롤렉스의 서브마리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무시무시한 영향을 끼친데 비하여 오메가의 시마스터는 한 눈에 보기에도 서브와는 전혀 느낌이 다른 색다른 맛을 줍니다.
 
기능성과 같은 실사용의 용도로 보자면 분명히 두 제품은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을 터이지만 굳이 기능성까지 살펴 보지 않더라도 이미지 자체가 확연히 다르므로 두 제품의 구분은 확실합니다.
 
또한 선호도에서는 비록 롤렉스에게 뒤질지라도 오메가의 충성팬들도 매우 많이 있어 초기 모델에 이어 현재에 이르기까지도 많은 업그레이드와 바리에이션이 출현한 만큼 오메가의 시마가 가지는 고유의 매력은 절대 롤렉스에 비해 떨어진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오메가의 선호도가 롤렉스에 떨어진다는 것은 프리미엄 브랜드 시계가 과거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 대중화되는데서 오는 유행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가 더욱 확산되고 양적 성장 못지 않은 질적 성장이 뒷받침된다면 기능성처럼 보다 객관적인 자료가 아닌 취향, 성향과 같은 분위기는 바뀔 수도 있다고 봅니다.
 
 
롤렉스의 서브가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큰 변화없이 일관해 온 오이스터 케이스 디자인은 확고부동한 이미지를 구축해 준 대신에  오메가의 시마스터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오메가의 시마스터는 그 이름답게 바다, 해양, 스쿠버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특히 시마스터라는 1981년 무산소 잠수로 101 미터 신기록을 세운 프랑스의 전설적인 다이버 자크 마욜(영화 그랑 브루의 실제 모델이기도 합니다만)이 기록 달성 순간에 차고 있어 전문 다이버 워치로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시마스터의 첫 등장은 1948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겠지만 본격적인 다이버 워치로써는 1988년 사미스터 프로페셔널로 거듭나게 됩니다.(프로페셔날 200을 포함시키겠습니다)
 
그러므로 흔히 이야기하는 오메가의 시마라는 것은 과거 드빌 타입의 오리지날 시마가 아닌 시마 프로페셔널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위 사진은 초기의 스피드마스터로 이 때에는 방수 기능이 좋은 드레스 워치로써 기획되었으며 이후 점차 방수 성능을 높힌 300모델을 거쳐 현재의 프로페셔날 모델에 이르게 됩니다.
 
이후 1990년에 들어와 제로제로세븐 영화에 출연하면서 다시 위상을 드높히게 되는데 이러한 점을 놓고 보면 비록 시마스터라는 모델명이나 컨셉 자체는 오래 전에 시작한 것이라고 해도 실제로 대중들에게 어필하기 시작한 시점만을 놓고 보자면 롤렉스의 서브에는 도저히 미치지 못한다고 볼 수 있는데 그나마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왔다는 것을 더 높이 평가해야 않을까 싶습니다.
 
 
롤렉스의 서브는 사이즈가 하나인데 비해 - 튜더는 예외로 치고 - 오메가의 시마는 사이즈가 두 종류입니다.(레이디 제외)
기능상으로는 동일한 같은 제품의 다른 사이즈라면 흔히 크기만 다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정확하게 줄어 들기는 어려우며 또한 사람의 눈과 인식 장치는 컴퓨터가 아니어서 약간의 디테일 차이에도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러므로 손목의 둘레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미니/미디 사이즈를 선택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손목의 사이즈와 관계없이 제품 사이즈를 선택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는 일단 시마가 롤렉스의 서브보다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저같아도 미니/미디 모델을 선호하는 편이라 아마 롤렉스의 서브에 미니가 있었더라면 주저없이 그 쪽으로 갔을 것 같습니다.
 
롤렉스의 서브가 튼실하고 터프한 느낌을 준다면 오메가의 시마는 컴팩트한 느낌이 강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이러한 경향이 미드 사이즈보다도 레귤러 사이즈 모델에서 더 잘 느껴지는데 보다 넓적한 판이 손목에 착 밀착되어 그러한 느낌을 주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는 디테일에서 오는 차이일 것이고 실제로 미드 사이즈 쪽이 더 아담합니다.
 
다만 이러한 아담함과는 다른 컴팩트한 느낌으로는 레귤러 사이즈 모델이 더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보통 시마는 검판 또는 청판인 것이 보통인데 비해 이 모델은 딥블루로 검판과 청판 중간 색상입니다.
 
그래서 종종 검판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있기는 합니다만 분명 검판보다는 조금 더 신선함을 주고 있습니다.
 
롤렉스 서브의 다이얼이 검판 일색으로 정말 서브마린의 느낌과 깊은 바다의 원초적인 느낌을 주는데 비해 시마의 웨이브 다이얼은 직접적인 바다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또한 헬륨 배출용 스크루가 별도로 달려 있다는 것도 무언가 작업을 위한 준비로써 보여지는 데서 오는 공감대가 반응하는 부분입니다.
 
제로제로세븐의 롤렉스에서 오메가로 바꾼 것은 엄연한 마케팅의 결과이겠지만 그래도 제임스 본드의 소속이 해군이었던 과도 조금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그런 점에서는 서브도 마찬가지이지만 그래도 심해보다는 파도치는 바다의 이미지가 해군에 더 맞지 않을까요?)
 
1988년으로부터 시작한 시마 프로페셔날의 인덱스는 3세대인 본 제품에 이르기까지도 거의 변화가 없는 롤렉스 서브 스타일입니다만 핸드만큼은 스켈러튼 스타일이라는 점에서는 꽤 인상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으며 현재의 시마(일반적으로 시마라면 오리지날과 구분하기 위해 뒤에 프로를 붙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통념상 넘어갑니다)로 넘어가는 계기가 되는 타입이기도 합니다.
 
 
이 스켈러튼 핸드는 보다 날렵한 이미지를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본연의 목적인 시인성과 식별성에서는 다소 떨어지며 특히 야광 모드에서는 아무래도 면적이 작다 보니 조금 갑갑한 감도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버전에서는 핸드와 인덱스가 대폭 커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다른 시계들과 비교하여 볼 때 디자인을 살린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반작용으로 이 미드 사이즈 모델의 시마는 그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스켈러튼 핸드로 인해 다이얼이 결코 작게 보이지 않고 오히려 시원함이 느껴진다는 장점이 있기도 합니다.
 
역회전 베젤 역시 기존 시마들이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보다 아이덴티티가 느껴지는 형태로 바뀌었는데 디자인적으는 롤렉스의 서브보다 낫다고 생각되는 부분이면서도 막상 베젤을 돌리려고 하면 역시 느껴지는 불편함에 또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실제로 이를 사용할 때에는 손 바닥으로 돌리면 되겠지만 그렇게 해서는 미세 조절이 어렵고 다른 시계들은 엄지와 인지로도 잘 돌아가는 것을 볼 때마다 모자람을 느꼈습니다.
 
결국 디자인을 만족하면 본래의 기능성이 반감하는데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인 것을 그 두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오메가의 시마가 롤렉스의 서브보다 나은 점 중 하나는 - 외관상으로 보아 - 바로 브레이슬릿입니다.
 
이 이전 모델까지는 다소 클래식한 타입의 브레이슬릿을 채용하였지만 이 버전서부터는 현재와 유사한 특유의 체인형인데 처음 보았을 때에는 어색하였습니다만 이제는 그것이 또 매력으로 보이더군요.
 
 
롤렉스의 신형 제품들은 브레이슬릿이 바뀌어 종래의 깡통보다는 조금 더 두터워졌습니다만 이 부분에서는 역시 오메가가 더 낫습니다.
 
물론 롤렉스도 이유없이 그러한 클래스프를 고수한 것은 아닐 터이고 하니 실사용상에서의 장점은 분명히 있겠지만 볼 때마다 튼튼한 버클 부분은 안정감을 더 높혀 줍니다.
 
 
브레이슬릿 자체의 연결도 부드럽고 손목에 착 감기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또한 버튼을 눌러 버크를 해제하는 방식도 이 버전에서 시작된 것인데 이 부분 역시 매우 편리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케이스 형태도 그렇고 베젤도 그렇고 브레이슬릿에 300미터 방수 등등의 변화를 보면 실제로 1993년 무렵에 소개된 이 제품부터 시마 프로페셔날의 1세대라고 하여야 하겠지만 족보상으로 보자면 200미터 모델도 넣는 것이 어떨까 하여 3세대로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은 제가 해외 포럼들을 보고 느낀 견해인데 현재 말하는 시마의 개념은 300 미터 모델이라고 보아야 하겠죠.
 
이 브레이슬릿 역시 익스텐더 기능을 지원하는데 이 부분에서도 견고함은 다소 떨어질지 몰라도 롤렉스의 익스텐션 기능보다는 편리합니다.
 
 
공들여 다이버를 하는 분들이 그 정도 시간을 아끼겠습니까마는 무언가 가동되는 것이 보여져야 마음이 기울어지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시마는 시마의 맛이 있으니까요.
 
 
롤렉스의 서브와 오메가의 시마를 그대로 비교한다는 것이 본연의 기능적인 측면을 무시하고 보이는 것만을 비교한다는 것은 분명 무리가 있습니다만 케이스백 만큼은 롤렉스가 오메가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아이콘이 판치는 세상에서 케이스백의 장식이나 디자인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거기에 소비자에 대한 배려라는 것도 있는 것인데 롤렉스의 케이스백은 달랑 홀로그램 스티커 한 장뿐입니다.
 
그것도 소모품이라 사용하다 보면 완전 황무지로 화해 버리는데 그런 것을 보고 들을 때마다 이게 롤렉스야라고 하고는 있습니다만 그 허전함이 꽤 큽니다.
 
군용 제품이라면 이해가 되겠지만 그것도 아닌 제품이 - 차라리 롤렉스는 밀리터리 모델에는 케이스 뒷면에 각인이라도 해 준 것을 가끔 봅니다 - 이렇게 썰렁할 수가 있다니.......
 
그에 비해 오메가의 시마는 - 스마를 비롯해서 - 케이스백을 만지는 촉감이 얼마나 좋습니까?
무언가 손맛도 조금 느껴지는 것 같고 해서 그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그리고 각인도 센스있는 웨이브 바탕에 해마, 매우 인상적인 아이콘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 외에 오메가 시마의 마무리 가공은 매우 우수하다는 것도 장점인데 롤렉스 서브의 모서리 부분을 보면 다소 각이 날카로운데 비해 시마의 케이스나 베젤, 브레이슬릿은 이러한 선단 부분까지도 꽤 깊숙하게 디버링을 해서 맨질맨질한 것이 아주 촉감이 좋습니다.
 
특히 베젤의 외측과 러그 부분을 손으로 만져 보면 그 촉감과 질감이 착 감기는 것이 매우 좋은 손맛을 선사할 것입니다.
 
아마 그래서 롤렉스의 마스터 시리즈는 조금 범위가 작은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메가의 마스터 시리즈는 그 범위가 매우 큽니다.
 
 
또 하나 이 제품의 자랑이라면 초침의 빨간 선단이 아주 멋진 포인트가 된다는 점인데 초침이 가는 것을 보고 있으면 "가시는 인덱스인덱스마다 사뿐이 즈려 ~ "  라는 시상이 마구 떠오르기도 합니다.
 
오메가 시마의 장점을 말하려다 보니 롤렉스의 서브가 자꾸 망가지고 있는데 각각의 매력은 별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롤렉스를 매우 좋아하고 그 외의 다른 브랜드 제품들도 좋아합니다만 맹목적으로 좋은 부분이 때로는 거슬리는 경우도 있어 늘 왔다갔다 합니다.
 
 
제 손목이 그렇게 가늘지 않은 괸계로 시마 미드 사이즈는 다소 작아 보인다는 이야기를 주위에서 듣습니다만 이 역시도 원래 작은 것을 좋아하는 취향이다 보니 어쩔 수 없습니다.
 
 
평소에 브레이슬릿을 다소 크게 하고 다니는 편이라 - 손등 쪽까지 올라온 시계를 찰찰 터는 맛을 즐깁니다 - 남들이 대신 차 보면 헐렁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지고 있는 시계나 기타 아이템들을 보자마자 입수한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사진으로든 인터넷으로든 아니면 주위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을 본 후에 입수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 입수 후에는 후회하는 것들도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잘 가졌다라는 만족감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시마 프로페셔날 미드는 후자에 속하는 것으로 볼수록 그 매력이 소록소록 솟아납니다.
 
그 매력을 느끼는 것은 가능하나 이를 전달하고자 한다면 딱히 걸맞는 어휘를 떠올리기가 어렵습니다만 저는 예젼부터 시마를 볼 때마다 쫀득함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그러한 느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건 마치 친한 친구와 여유롭게 만나 한가한 활어회집에 가서 회가 나오고(감성돔이면 더욱 좋겠죠) 매운탕을 올린 시점점에서 소주병을 따는 느낌이랄까요?
 
설레면서도 애틋한 그러한 느낌처럼 말이죠.
 


관리자에 의해 2008-04-23 오후 7:16:24 에 복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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