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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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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us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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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사(DAVOSA)는 스위스 메이드 시계로 ETA 무브먼트를 탑재한 기계식 시계임에도 매우 합리적이라 표현할 만한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시계입니다. 때문에 시계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관심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브랜드입니다만 국내 런칭이 최근의 일이어서 타임포럼을 통해 다보사 브랜드명을 처음 접한 분들도 많을 듯 합니다.

현재 국내에는 인기있는 다이버 시계와 밀리터리 라인 위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보사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면 매우 다양한 라인의 시계들을 생산하고 있는 규모가 있는 브랜드임을 알 수 있습니다. 회사 역사 또한 유서깊어 거슬러 올라가면 150년이 넘는 연혁을 자랑합니다. 스위스 시계 제조의 메카 쥐라 산맥의 발레 드 쥬(Vallé de Joux) 지역 출신의 하슬러 가문이 운영하던 회사(Hasler & Co S.A)였으나, 1993년 독일의 보헬 유한회사(Bohle GmbH)의 투자로 새출발합니다. 다보사란 이름도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은 다보사 제품 중 최근 새롭게 선보인 밀리터리 시계를 리뷰를 통해 소개하겠습니다.

​​전통적인 밀리터리 시계는 가독성이 좋고 기능미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시계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아이템입니다. 일상의 편한 캐주얼에도 잘 어울려 패션 아이템으로도 사랑받고 있으며, 여행이나 취미 활동시에도 두루 활용도가 높은 시계입니다. 다보사 밀리터리 시계 역시 이런 요구에 충실한 시계입니다. 더불어 고가의 밀리터리 시계가 추구할 수 밖에 없는 클래식함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다보사 밀리터리 컬렉션은 전통적인 밀리터리 디자인에 독특한 컬러를 가미한 블루, 그린 다이얼 모델을 출시하고 있고, 빈티지 느낌이 강한 블랙 PVD 모델(Ref.161.511.84)로 차별화화고 있습니다. 블랙 케이스가 주는 강인한 느낌에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색바랜 인덱스와 터프한 가죽 스트랩은 가슴 깊이 잠들어 있던 남성성을 깨웁니다.

​42mm 케이스 직경은 최근의 스포츠 계열의 시계가 보여주는 가장 보편적인 사이즈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사이즈이기도 합니다. 케이스 형태는 일반적으로 스포츠 시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보편적인 형태를 가집니다. 두께는 12.5mm로 살짝 두꺼운 감이 있는데, 방수 성능이 20 atm(200m)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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돔 형태의 사파이어 크리스탈은 측면에서 보면 굴곡현상이 눈에 띕니다. 이런 측면에서 시계를 볼 일은 없어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가독성 문제는 없습니다. 안면 무반사 코팅 처리로 가독성을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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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백은 솔리드백으로 케이스와 달리 코팅없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입니다. 시계에 대한 정보가 함께 다보사 로고 인그레이빙으로 멋을 냈습니다.​

탑재 무브먼트는 ETA 2824-2로 심플워치 기능에 날짜창을 더한 매우 잘 알려진 무브먼트입니다. 조작감은 무난하며 가격대로 봐서 별다른 피니싱이나 코스메틱 작업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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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은 커 조작이 매우 편리하며 스크류 인 방식입니다. 정면에는 다보사 로고가 각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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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은 맷블랙에 빈티지 시계에서 볼 수 있는 빛바랜 야광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과거 야광 도료로 사용되었던 트리튬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반감기를 거치며 세월 속에 자연스럽게 변색된 트리튬 야광은 본연의 성능을 잃었음에도 곱게 익은 듯 한 색감으로 많은 시계 애호가들이 갈망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최근 여러 브랜드의 복각 모델에서 이를 재현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이렇게 빈티지 컬러의 야광 인덱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시계도 같은 의도로 변색된 인덱스를 표현했고 그 색감이 빈티지 시계와 비교해 잘 표현되었습니다. 여기에 분 마커와 다보사 로고와 센터 핸즈에 화이트 컬러를 매치시켜 매력적인 밸런스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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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인 빈티지 컬러를 낼 경우 야광의 성능이 감쇄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모델의 야광 성능은 일반적인 화이트 인덱스의 야광 수준에 근접합니다. 사용된 도료는 수퍼루미노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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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풍의 스트랩은 진한 브라운 컬러에 투박한 질감이 주는 개성이 밀리터리 시계라는 본연의 의도에 잘 어울립니다. 22/20mm의 충분한 폭과 두께감은 착용자의 분위기를 한껏 강인하고 터프한 모습으로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스트랩의 촉감은 부드럽고 손목에 부드럽게 감기는데, 가격 대비 좋은 품질을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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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은 역시 PVD 코팅의 핀버클이 기본 제공됩니다. 버클에는 다보라 로고가 인그레이빙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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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샷입니다. 짙은 블랙 케이스에 다크브라운 스트랩의 컬러 매치는 남성다운 매력을 풍깁니다. 빈티지 컬러의 인덱스 역시 여기에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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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식 수입사에서는 시계 구매시 블랙 나토밴드가 같이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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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밴드는 밀리터리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필수 아이템일 듯 합니다. 시계 애호가라면 당연히 이런 스트랩 교체(줄질)에 대한 애착이 클텐데, 가죽 스트랩과는 또 다른 감성을 주기에 구매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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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밴드 착용샷입니다. 개인적으로도 매우 좋아하는 나토 밴드이기에 이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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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사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가격입니다. 100만원 미만에서 스위스 메이드 시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고 품질 역시 만족할 수준입니다. 그동안 밀리터리 시계에 대한 선택 고민을 하던 분들이라면 한번쯤 눈여겨 볼 만 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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