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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7 3071 2012.11.0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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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릴레이에 참여합니다. 


지난 주에 울릉도와 독도에 다녀왔습니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참 가기 쉽지 않은 곳입니다.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하면 3시간 정도 걸려 묵호항에 도착해서 다시 배를 타고 몇 시간 들어가야 합니다. 

강릉이나 포항쪽에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왠만한 외국보다 훨씬 가기 힘든 곳인듯 합니다. 


도착해서 관광...몇 시간 앉아 와서 또 차를 타니 체력을 좀 요하긴 합니다. 

울릉도에는 택시 50대, 관광 버스가 80대 정도 있다고 합니다. 택시는 모두 4륜구동입니다.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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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바위입니다. 반대쪽에서 보면 두꺼비 모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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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는 제주도처럼 화산섬입니다. 용암이 올라오면서 만들어진 섬으로 독도, 울릉도, 제주도 순서로 생겨났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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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시는 분이 있으셔서 구경했습니다. 울릉도에서 잡히는 생선입니다. 이 예쁜 아이의 운명이 어떻게 됐는지..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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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이 분출한 분화구는 평지를 이룹니다. 교과서에서나 배웠던 나리 분지를 갔습니다. 너와집과 투막집이 있더군요. 가을이 한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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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울릉도에 있는 독도 박물관에 갑니다. 특산물을 잘 보여주는 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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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박물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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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옛 모습. 일본 사진가가 촬영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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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한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정한 근거가 되는 1900년 대한제국의 칙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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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동쪽 땅끝은 이렇게 떨어져 있습니다. 

예전에 작은 비행기로 오갔다고 하나 사고가 있어 지금은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다시 추진중에 있다고 합니다만. 

이 정도의 거리로 배를 타면 시속 80km로 가도 몇 시간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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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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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눈에 띄는 옛 선조, 안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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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배는 크기도 작고 그랬을텐데 행로도를 보면 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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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독도 소주가 발매되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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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만든 독도 우표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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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후에 독도를 갑니다. 배를 타고 2시간을 가야하는데 독도 근처 파도가 거세어서 접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도착하기 5~10분 전에 선장이 접안을 결정한다고 하네요. 

울릉도에 도착한 날, 날씨가 맑았지만 독도에 내리지 못했다고 하고 그 다음날 오전에 간 배도 내리지 못했다고 하는데 저희 일행은 다행히 내릴 수 있었습니다. 

울릉도를 떠나는 다음날은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왔습니다. 

삼대가 덕을 쌓아야 내릴 수 있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인데 일행 중 누군가의 조상님이 덕을 많이 쌓았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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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안해서 땅을 밟아도 딱 20분 정도만 시간을 줍니다. 

독도를 지키는 경찰들도 보고, 기념 사진 찍고 나면 금새 배를 다시 타야할 시간이 돌아오니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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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도, 서도 합쳐서 96번지까지 있다고 합니다. 

돌아온 뒤 아침 방송에 한 만화가가 독도주민되기라는 코너로 독도에 머무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더군요. 새삼 반가웠습니다. 


아름다운 자연이지만 바닷가 출신에겐 그리 감동을 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저예산 난개발로 시설은 낡았고 교통도 불편하고, 이렇게 밖에 개발 못했나하는 투덜거림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도착한 날, 여객터미널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생에 한 번 정도는 가 볼만한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 동쪽 땅끝 마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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