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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가가안가가입니다.


여행기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쓰는 수준이 아주 엉망이라 내용이 이리갔다..저리갔다 하는거 같은데,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편은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즈부터 뉴멕시코의 산타페까지 한번 달려볼까 합니다.

그냥 엘에이까지 가는걸로해서 2편은 마무리 할까 했는데...제가 가장 크게 감명받고, 너무나도 좋아했던 아리조나주의 세도나를 자세히 리뷰해 보기위해, 2편과 3편을 나누어 볼까합니다. 3편은 only SEDONA만 리뷰해 보겠으니, 계속해서 성원 부탁드립니다.


모든 사진은 똑딱이와 아이폰5로 찍은것이기에, 콸리티는 매우 떨어집니다. 감안해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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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즈로 가는길에 조지아주와 앨라바마주를 지나가게 되었는데, 반가운 마음에 찍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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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만의 사진입니다. 전체적으로 황량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카트리나의 영향이 아직까지 미치지 않나..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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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즈에는 이른시간에 도착했는데...역시 낮이라 아직은 사람이 별로 없네요.
뉴올리언즈는 롱맨님의 여행기가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아무런 정보가 없었는데, 롱맨님의 여행기를 보면서 동선을 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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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발코니로 나와 술도마시고, 목걸이나 티셔쓰등을 던져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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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성당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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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된 카페듀몽에서 카페올레를 한잔합니다. 
프랑스식 도넛인 베녜도 함께합니다.
특별히 맛있다. 라는 느낌은 없었는데, 뉴올리언즈에 오면 꼭한번 먹어봐야 한다고해서 먹어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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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의 동네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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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팀인 뉴올리언즈 세인츠의 홈구장인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 입니다.
번쩍번쩍한게 아주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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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하던 거리가 밤이되니 이렇게 변합니다. 발코니에 있는 사람은, 각종 목걸이(비드라고 불리는 값싼 플라스틱 못걸이 입니다.)를 미끼로
길가는 사람을 유혹합니다. 제 앞에서 어느 백인이 가슴을 까더군요.
저도 엉덩이를 깔까하다가 참습니다. ^^

뉴올리언즈는 밤 8시 이후부터 시작하는것 같더라구요. 낮에는 비교적 한산한데, 밤이되니 사람들이 말그대로 쏟아져 나옵니다.
또한 오픈바틀이 허용되는지라, 술병들고 다니는 사람도 굉장히 많았구요.
술이 고프지 않았지만 왠지 술병을 들고 다녀야 할것 같아서, 저도 부어라 마셔라 합니다.

가는 길목마다 라이브밴드의 음악이 나오는데...음악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매우 즐거웠습니다.
다음번에 오게되면 와이프랑은 절대 오지말아야지! 다짐을 하였습니다.

롱맨님께서 워낙에 뉴올리언즈 포스팅을 자세히 해주셨기에, 저는 여기서 마무리 할까합니다.


다음목적지인 뉴멕시코의 산타페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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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텍사스 초입의 인포메이션 센터에 잠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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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마켓도 잠시들러 봅니다.
특별히 살게 없어서, 주전부리용으로 땅콩 한봉지를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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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를 지나 뉴멕시코로 가는길.
사막지대를 달릴때는 기름게이지를 잘 살펴봐야 합니다.
기름집을 한번 놓치게 되면, 잘못하면 40-50마일 사이에는 기름집을 찾을수가 없기 때문이죠.

이번여행의 목표가 노티켓, 무사고 였는데, 여기서 목표가 깨지게 됩니다.
75마일 존에서 81마일로 달리다가 경찰에게 걸리고 말았습니다.
일반적으로 10% 속도 오버는 봐주는게 관례(?)인지라, 별일있겠어? 라며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이 뒤에 붙더라구요.
경찰 왈, 얼마전에 70마일에서 75마일로 속도를 상향 조정하면서, 속도오바에 관해서 굉장히 빡빡해 졌다고 하더군요.
뉴욕경찰과는 다르게, 너무 친절하게 나오니, 대꾸도 못하겠고...알았다고 하면서 티켓을 받았습니다.
티켓값은 154불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여행 초반에 티켓을 받은게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부턴 규정속도를 꼬박 지키며 달렸는데, 이게 오히려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하는데에 도움이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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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페!
Adobe라는 흙벽이 인상적인 동네입니다.
건축법상 일정이상 높이의 건물은 지울수 없으며, 재료또한 흙벽을 써야한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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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스페인, 인디언 문화가 짬뽕된 곳이라, 느낌이 아주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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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재료를 이용한 체스판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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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중심부에 있는 세인트 프랜시스 성당입니다.
스페인들인 처음에 미국에 이주하면서 지은 성당이라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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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성모상이라고 하는데, 1600년대 초반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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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인 산미구엘 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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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것이 오리지널이라고 하는군요.
그 긴 세월을 어떻게 버텼을까..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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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가져온 종이라고 하는데, 직접 쳐볼수 있었습니다.
꽤 오래되보이는데...얼마나 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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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6년에 만들어진것이군요. 후덜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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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페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타오스 라는 인디언마을에 가늘길에서 한컷.

비행기타고 슝~날라가 호텔에서 머물게 되면, 다운타운 위주로 관광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차가 있기에 어디든 갈 수 있는게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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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도 보이는군요. 어떻게 저런 지형이 생겨났는지..신기하기만 합니다.

텍사스에서 뉴멕시코까지...정말 긴 시간을 달렸는데, 갑자기 툭 나와있는 도시. 산타페!
어쩌다 이런곳에 이런 도시가 생겼는지, 매우 궁금했는데 나름 이유가 있더군요.
산타페가 지대가 높아서 사막지대에 있더라도, 매우 선선하고 또한 4계절이 다 존재한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문화가 섞이다보니, 타도시에서는 볼수없는 특이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Adobe 건물은 보는내내 왠지모를 친근함이 들었습니다.

또한 산타페는 미국내 3대 미술시장중 하나입니다.
꽃 그림으로 유명한 조지아 오키프라는 화가도 이동네에 거주했다고 합니다.
고불고불한 산길을 올라가는데, 거기에도 수십개의 갤러리가 있더군요.
다 가볼수 없기에 눈에 띄는 몇개만 들어가봤는데, 작품들이 뉴욕이나 엘에이에서 봤던거랑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산타페는 밤에는 정적이 흘렀습니다. 뉴올리언즈와는 완전 반대인 동네이지요.
레스토랑도 늦어야 10시까지 오픈하는 정도였습니다.
밤에 열광하면서 놀고 싶으면 뉴올리언즈, 밤에 릴렉스하며 좋은 공기마시며 쉬고싶으면 산타페가 아주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는 비행기타고와서 갤러리 구경하면서 릴렉스하자...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다음 행선지인 아리조나의 세도나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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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Petroglyph공원에 들립니다.
바위에 그림을 새겨놓았는데, 이런게 약 2만개가 있다고 하는군요.
아직도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고 합니다.

2부를 마치고, 3부는 세도나를 집중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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