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사회주의적 모습을 상상한다면 깊은 실망감을 주는 나라,
신속하고 합리적인 자본주의적 서비스를 기대한다면 무한한 절망감을 주는 나라,
쿠바....
저희 가족은 여권을 분실한 순간부터 사회주의에서만 경험할수 있는 그 절망감에 빠져버리게 됩니다.
여권을 분실한 칠흑같은 어둠이 깔린밤 그날밤...
천신만고 끝에 경찰서 까지 갔습니다.
이미 신고해준 현지인을 통해 자초지정을 다 들었음에도 불구하고,경찰서 의자에 앉아 약 2시간을 기다립니다.
경찰서에 사람이 많은것도 아닙니다. 영문도 모른체 계속 기다립니다.
아이는 졸리고 배고파서 울고,와이프와 저는 심신이 치질대로 지쳤습니다. 계속되는 기다림을 참지 못하고 항의를 해도 묵묵부답입니다.
더 미치겠는건,그 큰 경찰서에 영어 한마디 할줄 아는 경찰이 없습니다. NO ENGLISH....이게 답니다...
드디어 제 순서....emigration이라고 써져있는 방으로 들어갑니다.
작동될까 의심스러울정도로 오래된 컴퓨터와 철제 침대....그리고 오래된 TV가 놓여진 책상에 여자 경찰이 앉아 있습니다.
이여자...저희 가족이 왜 왔는지 관심도 없습니다. 한참을 지 할일만 하더니 가끔씩 한마디 던집니다....에스빠뇰로 말이죠...
제가 알아들을 턱이 있나요?? 저는 영어로 얘기하고 이여자는 에스빠뇰로 얘기하고... 의사소통 전혀 안됩니다.
그래도 꿋꿋히 계속 에스빠뇰로 합니다. 영어 할줄아는 사람 찾아보는 노력.....??? 전혀 안합니다.
그럼 인터넷이라도 쓰게 해달라고 하니 인터넷 안된답니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인터넷 요금이 한달에 USD1,000 정도 합니다.
일반 노동자들 월급이 30불인데 인터넷요금이 한달에 천불.....쓰지 말란 얘기죠... 뻔한 얘기지만 인터넷이 가능한 관공서가 아예 없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서로 뻘짓을 하는데.... 호텔로 돌아가랍니다...
그냥 돌아가랍니다...
자기네 나라에서 여권잃어버리고,돈도 하나도 없고,애기는 아파서 울고 있는데 그냥 돌아가랍니다.
진짜...어이상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큰소리라도 내면 바로 감금당할것 같은 분위기인데...
그래서 손짓발짓으로 호텔까지 태워다 달라고 하니까..
NO.....
어찌어찌해서 택시 잡아타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호텔로 돌아와서 일단 아이 재우고 호텔 프론트 직원에게 얘기해 봅니다.
자기가 경찰을 여기로 오게해서 통역을 해주겠답니다.그러자고 했습니다.
2시간쯤 있다가 경찰이 왔습니다. 어찌어찌해서 도난당했다 설명이 다 끝나자 얼굴 기억하냐고 합니다.
기억한다고 하자 같이 잡으러 가잡니다...
이밤에...그놈이 어디있는줄 알고 잡나요??? 그냥 귀찮은 겁니다. 잡는 시늉이라도 보여주고 싶은건지도 모르겠네요.
쿠바는 호텔직원,경찰,웨이터,택시기사....전부 다 정부소속입니다.월급은 한달에 30불정도...집과 음식은 나라에서 제공해 줍니다.
물론 좀 더 많이 받는 직종도 있긴합니다만,대동소이 합니다. 일을 하던 안하던 한달에 손에쥐는건 고작 그돈이니 일을 안하려고 합니다.
일을 하다가 전화벨이 울려도 안받습니다. 전화를 받으면 분명히 일거리가 생길테니까요....그런 나라 입니다.
돈을 쥐어주면 일처리가 좀 빠를것 같긴합니다만,저는 주머니에 있는 5만원정도가 전재산입니다.
그래서....
부정부패가 많습니다.부정부패를 하지 않으면 돈을 못버니까요...
경찰도 다음날 다시 오라고 말하고 그렇게 돌아가 버립니다...
진짜 호텔방에서 패닉 상태로 멍하니 앉아 있었습니다. 애기가 먹을수 있는밥은 앞으로 하루정도 여유가 있는 양입니다.
저와 와이프야 굶는다고 쳐도 애기가 굶을수는 없습니다. 어떻게든 해결을 해야 하는데 일단 말이 안통하니 미쳐버리겠습니다.
호텔 직원에게 방법좀 강구해 달라고 하니...날이 밝으면 찾아가라며 한국 대사관주소와 전화번호를 알려줍니다.
쿠바에 한국 대사관은 없죠..
북한 대사관 이었습니다. 와이프는 북한 대사관이라도 가자고 하는데 그러다가 진짜 큰일 날거 같아서 좀만 기다려 보자고 합니다.
그러게 한숨도 못자고 밤을 보냅니다.
다음날 아침...새벽에 일어나 경찰서로 다시 갑니다.
호텔직원에게 부탁해서 "여권과 돈을 전부 잃어버렸습니다.경찰서로 데려가 주세요" 라는 글귀와 "전화기 좀 쓰게 해주세요" 라는 글귀는 에스빠뇰로 부탁했습니다.
이걸 보여주니까 택시는 바가지는 안씌우더라구요.
경찰서에서 소득없이 돌아와 애기 밥을 먹이는데 토하네요.분위기가 안좋은걸 아나 봅니다.
이때는 진짜 미쳐버리겠더라구요.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넘길까 고민할때 딱 떠오른게 타임포럼입니다.
호텔에 인터넷이 되는 컴퓨터가 있는데 1시간에 8000원정도 합니다. 엄청 느리구요. 로그인 하는데 보통 5분정도 걸립니다.
돈도 별로 없는 상태에서 인터넷을 하는건 도박에 가까웠지만,최후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타임포럼에 글을 남깁니다.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기고 도움을 기다리고 있는데,어떤 유럽인이 말을 겁니다. 자초지정을 옆에서 들어보니 상황이 아주 어려운것 같은데...
이거 받어...그러네요...
아...진짜 감동했습니다....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게 50유로를.....정말 고맙더라구요.
돈이 없어서 패닉상태 였는데 가뭄에 단비같은 분이셨습니다.
한국돌아가면 보내줄테니까 계좌번호 알려달라고 했더니 극구 사양하더라구요,제가 계속 알려달라고 하니
나중에 어떻게 됐는지 꼭 안부알려달라면서 이메일 주소만 알려줬습니다.
그렇게 리플을 기다리고 있는데....소고님께서 KOTRA 전화번호를 알려주십니다.
호텔 전화좀 쓰게 해달라고 하니 안된다고 하는걸....계속 부탁하니 한통만 쓰랍니다.
수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여보세요...
한국말이 들려오는게 이렇게 반가울수가 없더군요. 계속 한국인 맞나고 확인했더니 맞답니다.
그래서 바로 좀 와달라고 하니 3시간만 기다려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3시간이 왜이리 길던지.... 그 기다리던 동안 longman님,TIM님,aquaaqua님께서 호텔로 전화해 주셔서 당장 송금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정말 고마워서 눈물이 ㅠㅠ
근데 받을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못받았습니다....호텔직원에게 한국에서 나에게 송금해줄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니 모르쇠로 일관합니다....썩을...
가슴졸이는 기다림 끝에 코트라 부관장님과 만났습니다. 이때의 감동은 정말...ㅠㅠ
만나자마자 염치불구하고 애기 먹이게 햇반과 김좀 달라고 했습니다.
흔쾌히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어차피 처리할수 없는 일이 하나도 없으니 내일 아침에 픽업하러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날은 잠이 어찌나 잘오던지.....꿀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 코트라 오피스로 갑니다...
아...KOREA...ㅠㅠ
저희 가족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던 아바나 무역관 관장님과 부관장님 입니다.
(인터넷으로 존함만 쳐도 관련뉴스가 많이 나오는 분들이셔서 모자이크 처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무었보다 급한게 여권이니,일단 증명사진부터 찍으러 갑니다.
사진관입니다.
증명사진 찍는 제 아들...
뜬금없이 왜 쿠바까지 와서 증명사진 찍나 궁금했을 겁니다 ㅎㅎ
증명사진을 찍고 코트라로 돌아오니 관장님께서 애기 밥은 제대로 먹고 있냐며 집으로 점심먹으러 가자고 하시는데 정말 감사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원래 편식하던 놈인데...이날은 모든 음식을 게눈감추듯...폭풍흡입.....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쿠바는 먹을게 귀합니다.
쿠바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20명 이내.....그것도 관장님,부관장님 가족을 뺴면 10명정도 입니다. 그에 비해 북한사람들은 50명정도....북한사람들이 2배도 넘습니다.
오랬동안 수교 국가였던 북한과의 우정때문에 한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대사관이 없습니다.그런 이유로 북한사람이 한국사람보다 많은거죠.
이렇게 밥을 얻어 먹고 다시 오피스로 돌아와 쿠바에서 출국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상의를 합니다.
Plan A. 여행자 증명서.
이 경우 정말 빠르면 4-5일 안에 받아볼수 있기도 합니다. 쿠바는 멕시코 관할지역이라서 DHL로 쿠바까지 쏴주면 되니까요. 근데 문제는 이 여행자 증명서로는 미국에 입국
할수가 없습니다.비자가 없기 때문이죠. 멕시코에 갔다가 캐나다로 가야 하는데, 이미 미국쪽 호텔과 한국으로 가는 항공기를 다 예약해놓은 상황이라서 캐나다로 가기엔
손실이 너무 큽니다.
Plan B. 여권.
한국에서 누군가가 저희가족 여권을 발급받아 쿠바까지 가져오는 방법입니다.이건 약간 도박입니다. 오는 날짜에 맞춰서 저희가족이 멕시코까지 가는 비행기를 다 예약해놔야 하는데 천재지변으로 인해 여권이 도착하지 못하면 그야말로 맨붕입니다.소요되는 예상시간은 대략2주 정도...
어찌할까 고심을 하다가 과감히 Plan B로 결정.
이제부터 인내의 시간이 시작 됩니다.
돈이 없는 상황에서 2주를 버티기란 쉽지 않습니다.
코트라 직원분들께 빌려보려 했습니다만,쿠바은행에서 계좌를 막아버려서 월급도 못받고 있는 상황이라네요...정말 쿠바라는 나라는 답이 없습니다.
몇일만 더 기다리면 계좌가 오픈될꺼라는 말씀을 하셔서 그 기대로 몇일을 버팁니다.
당장 잘곳이 없어 저렴하 까사를 알아봅니다.
저희가족이 2주도안 묵었던 까사입니다..ㅎㅎ 이 까사도 들어가면 사회주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그래도 주인할머니가 깔끔하셔서 위생적이었다는...^^
이날이 크리스마스 이브 였습니다.크리스마스에 우울하게 계속 까사에 있기는 좀 거시기 해서 근처에 있는 동물원에 갑니다.
동물원 입구...
입장료는 어른 천원, 아이 무료 입니다.
싸죠??
왜 쌀까요??
이게 거의 답니다. 나무,풀,닭 몇마리.... 이렇게 해놓고선 동물원이라니...ㅠㅠ
허탈하게 앉아 있는데 어디선가 마이클잭슨의 음악이 들려옵니다. 이어지는 박수소리...
궁금한 마음에 찾아가보니...
마이클잭슨과 백댄서.....
....
....
허....정말 맛이 갑니다...ㅠㅠ 이런걸 공연이라고...ㅠㅠ
동물원 온지 1시간만에 돌아가려고 하는데 그나마 괜찮은...
기차를 발견합니다.
아들도 타보고 싶은지 계속 소리칩니다.
일단 매표소 쪽으로...
매표소 입니다.
표를 사고....아이는 무료고 어른만 내면 되는데....200원정도 합니다.
드디어 탑승...
회전이 안되서 손으로 직접 돌립니다.
인상깊은 점은...매연이 쩔어요.....타는 내내 코로 매연이....ㅠㅠ
저와 와이프,아들은 숨도 못쉬고 있는데 쿠바인들은 다 즐거워 보입니다. 만성이 됐나 봐요...
기차를 타고 까사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돌아와서 먹은 한끼....
이 한개를 와이프와 나눠먹었습니다. 이날은 딱 이것밖에 못먹었어요...ㅠㅠ
이것만 먹고 잠을 청하는데 밖에서 들려오는 캐롤에....시끄럽게 파티를 하는 쿠바인들 때문에...잠은 안오고....
이렇게 우울한 크리스마스 이브는 처음 이었습니다...
다음날, 파블로와 같이 경찰서에 다시 갑니다.이 파블로라는 친구는 쿠바인인데 코트라에서 비서로 일하는 친구입니다.
쿠바에 있는동안 이 친구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그렇게 도움을 안주던 경찰들도 쿠바인이랑 같이 가니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경찰서 입니다.참 삭막하죠...?? ㅎㅎ
모든 관공서엔 저렇게 피델 카스트로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그리고 어김없이 혁명이라는 단어가 꼭 따라붙죠.
파블로의 도움으로 폴리스 리포트를 받고,
임시 신분증도 받습니다.
경찰서에서 나와 걷다 보니...보이는 한국버스...ㅎㅎㅎ
한국버스가 아바나에 몇대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길거리에서 양파를 팔기도 합니다.
이때쯤 되니 정말 한국에 가고 싶더라구요. 제아들도 마찬가지 였나 봅니다.
이런 저희가족이 딱해 보였는지,관장님께서 아바나에 있는 한국사람들끼리 모여서 놀러가자고 하십니다...
속으로는 뛸듯이 기뻤습니다만, 불청객이 껴도 될까요? 라고 몇번 물어봤어요 ㅎㅎ 예의상...ㅋㅋ
아침일찍 일어나 아바나에서 50km정도 떨어진 바닷가로 향했습니다.
아들도 놀러간다는걸 알았는지 일찍부터 일어나서 저를 깨우더라구요 ㅎㅎ
하지만 수영은 할수 없는곳이었습니다 ㅠㅠ 아들 얼굴엔 실망한 기색이 역력...ㅠㅠ
그래도 튜브는 불어줍니다..ㅋㅋ
관장님은 낚시를 하시고..
저는 고기를 굽습니다 ㅋㅋ
고기도 몇마리 잡았는데 그물에 빵꾸가 나서 다 도망가 버렸다는...ㅡㅡ;;
삽겹살과 목살로 어지간히 배를 채우자 관장님께서 작살로 고기를 잡는다고 바다로 들어가십니다....
작살?? 그게 가능한가???
라고 생각하고 맥주를 마시고 있는데...
이렇게 똭!!!!!
소싯적 라이프가드였던 저도 질수 없습니다. 작살 들고 입수.!!!
아빠의 승전보를 기다리는 아들입니다.
기다림 끝에...저도 한마리 잡아 올립니다.
사실 엄청 큰 장어 비슷한 고기를 잡았었는데, 오다가 작살에서 빠져버려서 다시 입수해서 잡았어요 ㅠㅠ
내 장어...ㅠㅠ
그래도 꽤 크죠??? ㅎㅎ 이것도 구워 먹었습니다.
작살로 고기를 잡고 올라오니 왠 랍스터가 똭!!! 있습니다.
이 큰게 2500원 입니다..ㄷㄷㄷ 정말 싸죠???
이 사람도 다 작살로 잡은거라고 합니다.작살로 랍스터도 잡다니...ㄷㄷㄷ
이 고기와 낙지는 모두 합해서 7000원....다해서 만원도 안합니다.
잡은고기의 비늘을 제거하고 랍스터와 숯불에 올립니다. 정말 맛있더라구요.
먹고나니 해가 뉘엿뉘엿 넘어갑니다.
배불리 먹고 갈준비를 합니다.
가져온 낚시도구,숯,아이스박스를 드렁크에 싣고,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안걸립니다.차가 퍼졌어요 ㅠㅠ....
날은 깜깜한데...다행히 지나가던 쿠바인이 점프를 해줘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사회주의이다보니, 우리는 동지라는 생각을 다들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위기에 처했을땐 잘 도와준다고도 합니다.
쿠바인들은 시기,불만,질투가 없습니다.
아니,아예 없다고는 못하겠죠.인간이라면 다들 가지고 있는 감정일테니까....
그래도 드러내는법은 없습니다. 그게 사회주의 니까요....
혁명은 잘 분배된 가난뿐만 아니라 더불어 잘 살수도 있다는 희망을 남겨주었습니다.
약육강식의 성공전략대신,느리게 함께 걸어가기를 꿈꾸는 이들...
가난해도 웃고 춤추고 노래할수 있는 자유가 있는 그곳....
가난의 풍경마저도 잊지못할 그림이 되는곳....그곳이 쿠바입니다...
3부에서 계속...
댓글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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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2013.02.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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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건이~
2013.02.06 10:18
추천 한방만으로 이런 생생한 여행기를 읽고 보고가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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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기초이론
2013.02.06 10:18
민트님 고생많으셨습니다
이번에 민트님 글을 읽으면서 많은생각을하게되더군요 -
지상
2013.02.06 10:18
정말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고생한건 평생 기억에 남고 나중에 회고하며 웃으실 날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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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100
2013.02.06 11:28
민트님의 여행기를 읽으면서...가슴이 괜시리 뭉클 해 집니다.
이렇게 무사귀국 하셔서...여행기를 쓰는 순간...행복한 미소가 입가에 머무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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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클론
2013.02.06 11:49
아....정말 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읽는 내내 왠지 모를 참담함이 전해저 왔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이렇게 돌아 오셔서 글을 적어주시니....감사합니다.
앞의 글을 읽어며 가볼까? 하고 생각했다가... 이글을 읽고 절대 가지 않으리라..다짐 했슴다.
P.S 저런곳에서 청콤이를 차고 있으면 위험하지 않나요? 차고 있는것만으로도 공격의 대상이 될듯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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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호돌이
2013.02.06 14:58
정말 집중해서 보게되는 여행기입니다~
어려운 상황임에도 능숙하게 대처하신 모습이 대단하십니다 -
analog
2013.02.06 15:05
와 근데 정말 고생많이하셨겠어요.. ㄷㄷ
저는 엄두조차 나지 않네요 +_+ 좋은글 잘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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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개사랑
2013.02.06 17:55
민트님의 쿠바 고생담이 감동의 물결로 저에게로 다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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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메
2013.02.06 21:17
1편에 이어 2편도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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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쿡 교포
2013.02.06 21:56
2편도 잘 읽었습니다. 근데 저기 위험한 쿠바에서 청콤이는 위험할수도 있겠지만 유사시에 환금성이 좋기도 하니 도움이 될수도 있겠네요. 글로써 소회를 담담하게
풀어나가시는데 정말 고생하셨겠네요. 전 필리핀에서 곤란한 상황겪은적이 있는데..지나고 나니 피식 웃음이 나오는 추억이 되어버렸네요 3부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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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하니
2013.02.06 23:18
로렉스 콤비가 보이던데 청콤이었군요. 외국에 로렉스 차고가는건 좀 무서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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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ala
2013.02.07 02:01
여행 가고 싶은 나라 중 하나였는데 잘 보고 갑니다~ 3부도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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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옥이
2013.02.07 10:15
올려주신 여행기를 모두 읽었습니다. 너무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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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조아
2013.02.07 12:25
이런 말씀 드리긴 뭐하지만 정말 징하게 기억에 남는 해외 여행이 아니였나 싶네요. 가슴떨리는 그 뭐랄까...ㅎㅎ -
꾸벌뜨
2013.02.07 15:52
키야~ 재미난 여행기 잘 봤습니다..^ㅡ^
시간이 멈춰버린 나라...제목 부터 심오한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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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pikeS
2013.02.07 16:44
개인적으로 민트님의 여행기 사진중 가장 멋있습니다 . 약간 야생느낌??
지금은 추억이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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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2013.02.07 19:50
지나고 보면 추억이지만 그 순간에는 얼마나 큰 고통이었을 까? 하는 느낌을 공유합니다.
여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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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3.02.08 09:26
지나고보면 고생한 여행이 더 기억에 많이 남더라구요. 그래도 잘 해결되셔서 다행이네요. 3편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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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골드
2013.02.08 15:11
여행기 잘보았습니다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나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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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style
2013.02.08 19:19
민트님 정말 고생 많으셨네요. 이렇게 몰입해서 읽은 포스팅은 처음입니다. 댓글을 안달수 없어서 몇자적고 갑니다. 3부 기대할께요^^* -
주르주르르
2013.02.09 11:54
대단한여행기!!!! -
ego6
2013.02.09 13:13
엄청 고생하셨겠어요 ㅜㅜ
3편 기다리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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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로12
2013.02.09 13:28
사연도 많고 추억도 많은, 참 대단한 여행인거 같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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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불기둥
2013.02.09 14:10
눈팅만 하는 회원이지만, 무사 귀환을 기도했습니다. 무사히 돌아오셔서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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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man
2013.02.10 12:52
참 황당한 경험을 하셨네요.
저라면 맨붕이 와서 기절했을듯...
진정한 추억거리가 생기셨네요.
가족의 무사귀환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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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necom
2013.02.11 10:24
2부도 잘 일ㄲ고 잘 보구 갑니다...고생 하신게 눈이 밟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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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키미
2013.02.19 16:48
오,, 고생 진짜 만으셨네요.. 정말 잊지못할 여행이 되셨겠습니다.
그래도 다 지나간 일리라고 위로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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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치노
2013.02.20 13:54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셨군요... 다음 편이 너무도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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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인연
2013.02.26 15:10
와~ 여행가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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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sc
2013.03.10 18:50
고생하신 일들이 생생하네요..그래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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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슨리
2013.06.14 00:15
너무너무 고생하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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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훈
2013.07.21 18:15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그래도 정말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이셨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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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과 사진으로만 보면 하나의 추억같지만, 정말 고생 많으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용과는 상관 없이 아이의 모습이 참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
다시 한번 무사귀환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