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Jason456 2362  비공감:-2 2012.12.28 10:01

근래들어 한국엔 폭설이 오는 일이 많아졌지만, 반대로 유럽과 미국에는 눈가뭄이 들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의 경우 몽블랑에 눈이 오지 않아 유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심지어 12월의 월드컵이 취소되고 부랴부랴 미국으로 장소를 옮기기도 했지요.

올해 역시 미국의 대형 스키장들이 모여있는 중부의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빅3^^) 지역에 눈이 적게 올 것이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일전에 포스팅을 한 일이 있는데, 저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겨울이 되면 프로스키어(스키강사 아님)로서의 일도 합니다.

미국은 아무래도 근무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분배만 잘 한다면 무리없이 두가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원래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스키장' 와이오밍의 잭슨홀이라는 곳에 집도 마련해두고 주로 다녔는데, 올해 프로젝트에는 풍부한 적설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팀에서 알래스카로 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원정에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ㅠㅠ

 

제가 사는 펜실베니아 주 역시 눈이 많으나 요즘 안 오는 지역인데, 올해는 눈이 많이 올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어제..엄청난 폭설이 왔고 주말까지 이어진다네요..

그래서 오늘 근처 스키장에 방문했습니다.

 

 

 

눈이 많이 왔죠..눈을 치워 옆으로 몰아놓은 모습입니다.

산처럼 되었어요...

 

068c657a2e910e2dab0ef5adf3abd9e6.jpg

 

 

 

 

감이 오지 않으실 듯 해 스키를 놓고 찍어봤습니다.

스키 길이는 170cm 정도입니다...어느 정도 높이로 눈이 쌓였는지 감이 오시죠?

사진의 스키는 아토믹 제품으로 지난 시즌에 타던 것인데, 올해 협찬받은 것들보다 마음에 들어 평상시에는 예전 용품들을 사용하려 합니다.

새것이라 해서 무조건 좋진 않네요..^^

 

10bc60289bbfe8deb9fc3222089bfea2.jpg

 

 

 

 

날씨도 너무 추워져 스키장에 입고 간 캐나다구스 점퍼와 모자입니다.(물론 이걸 입고 타진 않았습니다)

요즘은 국내에도 꽤나 알려진 브랜드가 되었더군요...

곰이 그려진 로고는 PBI(Polar Bear International) 라는 단체 로고인데, 예전에 스폰서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하면서 받은 점퍼입니다.

http://www.polarbearsinternational.org/ 

링크로 가시면 정보를 알 수 있고, 예전엔 $3,000 정도 비용을 내고 일주일 정도 참여하는 일반인 대상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학교다니는 아이가 있으면 한 번 가볼만한 좋은 곳입니다.

단, 일반인으로 참여하시면 점퍼는 무료로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d85c7c3f41df883d75b62c101792b91.jpg 706f106540f5a8821cea80f11209784b.jpg

 

 

 

 

눈이 너무 많이 온데다 날이 추워 스키타기에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첫 스킹을 잘 마쳤습니다.

혼자 타러 갔기 때문에 스키타는 사진은 없네요...ㅎㅎ

1월 중순에 있을 모 대학 kinesiology(운동과학?) 연구팀과의 코워크를 준비해야 하는데...영 귀찮군요..ㅠㅠ

 

스키 좋아하시는 분들 즐겁게 타시고,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그리고 혹시 스키를 타는데 풀리지 않는 의문점이 있으신 경우 쪽지나 댓글 남겨주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내시려면 메일 주소 알려드릴테니 보내시구요~~^^

 

그럼 남은 연말 잘 보내십시오!!!

 

 

 

 

 


번호 섬네일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4 일상의 여행, 국립 중앙 박물관 [18] file 로키 2013.01.25 4049
93 민트의 미서부 여행기...(LA편) [27] file 민트 2013.01.24 4325
92 민트의 미서부 여행기...(라스베가스편) [33] file 민트 2013.01.22 4199
91 아이 데리고 떠난 간사이 여행기(6) 완결 [22] file 로키 2013.01.21 2440
90 민트의 미서부 여행기...(샌프란시스코편) [52] file 민트 2013.01.21 3589
89 아이 데리고 떠난 간사이 여행기(5) [18] file 로키 2013.01.16 2557
88 마닐라~~ [13] file 요트마스터 2013.01.16 1886
87 일본출장을 주말에갑니다 멀사와될까요? 머가싼가요? [39] ace77777 2013.01.15 2633
86 남자 혼자 2월 초 후쿠오카 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맛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15] file 도밍고 2013.01.15 3552
85 아이 데리고 떠난 간사이 여행기(4) [17] file 로키 2013.01.13 2540
84 동경에 잠시 짬을 낼 상황입니다...도움 부탁드립니다. [25] file aquaaqua 2013.01.11 2545
83 아이데리고 떠난 간사이 여행기(3) [13] file 로키 2013.01.09 2413
82 입맞춤 [17] 소고 2013.01.09 3110
81 오늘 가평군 송어축제 다녀왔어요 [13] 안양 2013.01.07 1623
80 아이 데리고 떠난 간사이 여행기(2) [16] file 로키 2013.01.07 2606
79 아이 데리고 떠난 간사이 여행기(1) [31] file 로키 2013.01.04 2882
78 1월~2월 사이에 여자친구와 함께 갈 스파 추천 부탁드립니다( _ _ );;꾸벅 [5] 마젤란윌릿 2013.01.03 2136
77 홋카이도 하코다테山 신년맞이 [24] file 반즈 2013.01.03 2313
76 2월 초에 친구들과 갈 여행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12] 람파드록바 2012.12.30 1598
75 how to play with friends [30] file namie 2012.12.30 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