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여행기입니다~

이번 주말에 대관령을 갔다 왔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주저주저하다가 큰 마음 먹고 출발하게 되었는데요.... ㅎㅎ

이번 여행은 대관령 목장 구경을 메인으로 잡았습니다..    대관령에는 삼양목장, 하늘목장, 양떼목장 이렇게 3군데의 목장이 있습니다.

삼양목장이 규모도 크고 볼거리가 많다고 해서 가장 추천을 하는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대관령, 횡성 근처를 지나가면서 한우를 빼먹을순 없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검색한 결과.. 횡성에는 횡성한우가 없다(?) 라는

기막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격만 비싸고 큰 감흥은 없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요..  가더라도 횡성 한우축협프라자를 많이 간다고 하더군요.. 직판장이라서

그래도 믿을만하다고...  하지만 가격이 좀 넘사벽입니다...  서울에서 맛있는 한우집 가는거나 큰 차이 없다라는.. 원산지면 가격이 좀 싸다고 생각하고 가는게 일반적일거 같은데 말이죠...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유명한 한우집 "횡성 우가"는 현재 영업을 쉬고 있다고 하네요..  언제 다시 오픈할지는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어쨌든 고민하다가.. 대관령 한우도 좋다고 해서 그리로 갑니다..  하지만 여전히 가격은 뭐.... -_-;;

안심, 육사시미, 채끝살을 시켰는데 사진에는 없지만 채끝살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육사시미는 원래는 우둔살을 쓰는데 여기서는 치맛살인가? 그걸 쓴다고

하더군요.. 맛이 좀 더 쫄깃했습니다. 세세한 평가는 잘 못하겠습니다. 그냥 고기면 다 좋아하는지라... 안심은 두께가 있어서 스테이크처럼 먹었습니다. ㅎㅎㅎ

별로 배가 부르지는 않지만 10만원이 조금 넘어가는듯 합니다..  안심하고 채끝살이 100g당 27000원 가량 하네요.  -_-;;

어쨌든 대관령 목장을 도착했습니다..  삼양목장은 비포장 도로를 조금 지나서 조금 더 가야 나오더군요..   입장이 4시반까지인가 그렇고 종료는 5시30분이었습니다.(혹시라도 가실분은 한번더 확인을 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도착하면 대부분이 셔틀 버스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가고 거기서부터는 걸어서 내려오던지 아니면 구간별로 걷거나 셔틀 버스를 타거나 해서 내려옵니다..

정상에서 출발지까지 걸어서 4.5km 정도 됩니다. 걸으면 1시간30분정도 걸린다고 되어있네요.

사진을 잘 찍는 능력은 없어서.. 찍은 사진 대충 투척하기로 합니다. ㅎㅎ

이제는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우리나라에 이런 스위스 같은 느낌의 목장이 있다는것에 새삼 놀랐습니다..

양하고 젖소도 구경했습니다~~  만져봤는데 부드럽거나 그렇진 않고 보이는 그 느낌의 촉감입니다. 카펫트 같은 느낌이랄까요??

 밥 먹고 있네요..

근처에 강릉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강릉에선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하고 그냥 밥 먹으러 다녔네요...

물회로 유명한 장안횟집입니다.. 오징어물회가 유명한데 맛있습니다.. 그리고 물회만큼이나 유명한 이집의 미역국..  정말 맛있습니다.. ㅎㅎ

근처에 있다면 격일로 가서 먹고 싶네요...  ㅜㅜ

동치미 막국수도 괜찮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삼교동 동치미막국수와 메밀전병입니다~!

메밀전병은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네요...  막국수는 제가 느끼기에는 평타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막국수를 많이 먹어보질 못해서 평가를 잘 못하겠네요.. 

마지막으로 커피로 유명한 테라로사에 갔습니다.. 전 커피를 즐겨마시지 않고 좋아하지도 않아서 큰 감흥은 없었지만 브런치 먹는 사람들과 빵 사는 사람들, 커피마시러

온 사람들로 바글바글 하네요..  케냐 카간다(?)와 긴 이름의 무슨 커피인데 까먹었습니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요즘 오디오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보니 이게 눈에 띄네요.. 역시 매킨토시의 저 파란눈은 너무 이쁩니다..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보니까 뽐뿌가 엄청 옵니다..

뭔가 용두사미가 된 느낌이네요~  역시 고퀄의 포스팅은 어렵습니다....  ㅜㅜ 

대관령 안가보신분들은 한번쯤 강릉이나 속초정도까지 묶어서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ps : 주말에 영동 고속도로 차 많이 막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