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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나인 3150  공감:2 2014.08.05 02:18

와이프가 너무 좋아하는 부산! 틈만나면 KTX타고 내려가자고 노래를 부르시던 안주인님께서 이번 휴가를 부산으로 잡으셨네요. ^^


다행이 이곳 회원님들 덕분에 2박3일 짧지만 부산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잘 보고 잘 먹고 잘 쉬다 오게 됬습니다.


너무 감사드리며 혹시나 부산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경험한 여행정보를 공유하고 작은보탬이 되고자 부족한 글솜씨지만 사진과함께 올려볼까 합니다.


첫째 날  둥 ~ !


새벽6시 부산행 KTX를 타야하는 저희는  4시30분 쯤 정신없이 일어나 못다싼 짐을 챙기고  허겁지겁 기차를 타게됩니다.  정신을 차리고나서 부터 사진을 찍기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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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출발입니다.  부산까지 KTX를 타본건 처음이에요. 전에 대구까지 타본 적이 있었습니다. 어려서 멋 모르고  차를 몰고 내려갔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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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안에서 회원님들이 보내주신 귀한 정보들을 정리하며 부산에서 가 봐야 할 동선을 짜고, 매일 어디부터 갈 것인지 의논하며 즐거운 기차여행을 합니다.


솔직히 이런거 제가 잘 안짜는데...  와이프님이 짜논 걸 그냥 속편하게 따라다녔던 제가 진행을 하려고 하니 여간 신경쓸게 한두가지가 아니군요.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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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간만에 도착한 부산역.  KTX타기전 간단하게 요기를 했지만 그래도 조식겸 부산오면 꼭 먹봐야 한다는 돼지국밥집을 첫 목적지로 출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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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을 타고가다 2호선으로 갈아타야 도착할 수 있는 대연동에 있는 쌍둥이 돼지국밥집. 귀찮음에 투덜대는 와이프의 짜증을 한방에 날려준 맛있는 국밥집이었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이 부산오면 국밥 먹으라고 추천해주시는데 쌍둥이국밥집을 추천해주신  redhands널본그때난님 감사합니다 정말 잘먹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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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얻게된 해운대의 씨클라우드 호텔 다행이 해변이 보이는 방이라 전망이 좋았습니다.


운 좋게 11시쯤 체크인을 할 수 있어 오자 마자 짐을 풀고 바로 앞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해수욕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었습니다.


수영 할 때 도난 또는  분실 문제와 혹시 생길지모를 기스 때문에 해변에는 핸드폰과 시계를 가져가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해변에서 좋았던 장면은 제 기억속에만 ~^^~ 



오후 6시에 민락동에 있는 마라도를 예약해서 4시쯤 해수욕을 마치고 방에들어가 씻고 조금 쉬다 그 유명한 마라도로 출발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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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40분쯤 도차한 마라도일식집.  아직 오픈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들어가서 보니 바쁘게  손님맞을 준비들을 하고 계시더군요. 


저희는 조금 기다리다 자리에 앉아 나오는 음식들을 쌍수들고 맞이하게 됩니다.  대박 대박 헐~ 대 대박 오이시~ 연신 대박만 외치게 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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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무시(계란찜) 로 시작되는 계란 속에는 전복 소라등등이 실하게 들어있습니다. 자연산 성게알은 아주 일품이었죠. 리필을 못한게 아쉬웠다는~

여기서 이집의 특제 보약 식초가 감미된 소주를 시키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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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전복찜은 하나만 먹어도 배가 불러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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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조개와 참소라회 해삼초회등은  스키다시 같지만 하나하나 일품요리 처럼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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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성된 자연산 광어, 도다리 ,돔, 가자미등등 회세팅은 여태 먹어본 회들을 다시 생각 나게끔 하더군요.  정~ 말 맛있습니다. 

이후에 튀긴건지 구운건지 모를 밤이 나오는데 배부를까 하나만 먹고 패스~ ( 이 밤 하나도 정말 맛있었는데 배불러서 그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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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먹어보는  아구 수육도 완전 별미랍니다. 난 여지것 왜 아구찜만 먹어 본 걸가! 라고생각하며  ㅜ ㅜ 하나 하나 맛 보기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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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도 찾아다니며 먹던 싱싱한 닭새우도 나옵니다. 이놈은 독도 근처에서 잡히는걸로 아는데 여기서도 맛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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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먹어보는 고래 고기입니다. 밍크고래라고 들었는데 담백하니 오묘한 맛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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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 맛이 없어 잘 안먹던 대게도 아주 훌륭합니다. 혹시나 해서 영덕 대게냐고 물어보니 이모님이 웃기만 하시네요. 당연 부산출생이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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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가 정성스레 다 맛있고 비싸 보이는데 이게 다~ 리필이 됩니다.  심지어 말 안하고 있으면  해삼초회같은걸 또 주시네요 아이고 배부른데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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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엔 화룡점정인 묵은지와 죽이 나온는데 아무리 배가 불러도 이것 또 한 다 들어가더군요. 정말 대박 오이시~ 라고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완전 초대박 맛집입니다.


먼동네형님의 표현대로 일식의 끝판왕 다웠습니다. 


음식 하나하나 맛 없던게 없더군요... 배가 찢어질만큼 터질것 같아도 너무 맛있어서 계속 먹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심지어 원하는 건 리필까지 ^^


이곳만 생각하면 다시 내려가고 싶을정도로 기분이 좋아지네요. 단언컨데 감히 최고의 맛집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보다 더 맛있는집 알고 계시면 쪽지 보내주셔요 달려갑니다 ㅎ)


이런 멋지고 훌륭한 곳을 알려주신 먼동네형 deado 널본그때난 exprince 다시 한번 더 감사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터질것 같은 배를 부여잡고 소화도 시킬 겸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경치를 보며 센텀시티까지 걷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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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횟집 정문에서 앞쪽으로  조금만 내려오면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멋진 바다와 이런 장관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도 한강 고수부지처럼 많은 사람들이 나와  한여름의 더위를 식히고 있더군요. 맛있는 회와 소주는 기본으로 챙기신것 같습니다. 한강에선 치맥인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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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색이 수시로 바뀌는 광안대교 서울한강에 있는 대교들과는 비교 불허 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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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갈수록 날이 어두워져 아름다움을 더욱더 뽐내는 마린시티는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랜드마크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마저 들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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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시티쪽은 거의 끝날때쯤 도착해서 차 한잔 마시는걸로 아쉬움을 달래었지만  부산이 이만큼 바뀌었다는걸로 놀라게하기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이번여행은 차를 안가지고 갔기에 부산에서 BMW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Bus. Metro.Walk  ^^


새벽 일찍 장거리를이동하고 BMW를 이용하여 피곤했던 첫째 날이었지만 아름답고 맛있는 부산을 조금씩 알아가기 충분한 하루였던것 같아 기분좋게 잠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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