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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jvl1 788  공감:11 2014.09.25 00:08

안녕하세요 jhjvl1 입니다~


회원님들 이번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수요일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네요 이틀만 더 힘내십시오!! 


공부하다가 머리도 식힐겸 무슨 포스팅을 할까 고민하다가 몇개 없지만 제가 소유한 시계들에 대한 소개를 한번 해드리고자 합니다.


브라이틀링 말고 다른 브랜드 시계들이 몇개 있는데 그래도 제가 제일 가장 최근에 샀기도 했고 저의 아이들중 가장 대장급이라서


이곳에 포스팅을 하고 싶었습니다~


브라이동이나 다른 브랜드동 가서 회원님들 소유하셨던 시계에 대한 포스팅을 보면 삐까뻔쩍 하지만 제건 그렇지 못해서 재미없을수도 있습니다 ㅠㅠ


그럼 한번 시작해보겠습니다.


1. 지샥 기즈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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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버지께 거의 처음으로 선물 받은 시계입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때 아무생각 없이 '아빠 나도 복잡하게 생긴 시계 하나 있으면 좋겠다' 라고 무심코 얘기한걸

들으신 아버지께서 일본 출장갔다가 선물해주신 소중한 시계입니다.

당시에 시계에 관심이 없어서 어느정도 시계인지 몰랐는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나름 좋은 기능이있는 시계였습니다.

전파수신 기능이있어서 일본과 미국상공에 떠있는 인공위성의 전파를 받아 시간을 알아서 조정을 하는거라고 봤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나 날짜를 조정할 수있는 용두가

없습니다~. 또한 다이얼자체가 태양열을 받아 충전을 하는 방식이라서 여태까지도 시간이 잘 돌아가고있습니다.

아버지가 처음으로 사주신 시계이기도 하고 좋은 추억이 담겨있어서 평생 소장해야할 시계 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2. 포체 (정확한 모델명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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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체시계는 어머니가 저에게 처음으로 사주신 시계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방학때 가족여행으로 미국으로 가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갔고 면세점을 구경하고있었습니다. 이때도 별로 시계에 큰관심이 없어서

그냥 무심코 둘러보던 중 뭔가 다이얼도 크고 시계자체도 큰 번쩍거리는 시계가 전시되있는데 제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당시 저에게 굉장히 럭셔리 해보이는 시계였습니다 ㅎㅎ 그때 어머니가 옆에 계셨는데 "와 엄마 저 시계봐봐.. 복잡하게 되있는게 멋있다 그치?"라고 얘기하면서

그냥 지나쳤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출국하고 호텔에 도착하여 방에서 짐을 풀고 있을때 잠시 아버지가 나가계셨는데 어머니께서 옆에 오시더니 몇시간 전에 봤던

그 시계를 딱! 보여주시더니 아버지 몰래 사왔으니 들키지 말고 잘 차고다니라고 하셨습니다 ㅋㅋㅋ. 아버지는 항상 저에게 근검절약의 정신을 강조하셨고

시계에는 특별히 관심이 없으셔서 시계 하나만있으면 됬지 왜 더 필요해 라고 생각을 하십니다

(그래서 50중반이 다되가시는 지금도 결혼 예물로 받으신 롤렉스 데이져스트 콤비 하나만 쓰시네요..)

아무튼 이렇게 몰래(?) 득템하게 된 시계입니다. 

마찬가지로 이 시계가 엄청난 기술력을 갖고있거나 브랜드가치가 높은 그런 시계는 아니지만 어머니가 처음으로 저에게 주신 소중한 시계이기 때문에

평생 소장할 것 같습니다 ㅎㅎ.


3.해밀턴 째즈마스터 논크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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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때 열심히! 공부를 해서 수시로 10월 말쯤에 원하던 대학교에 합격을 하고 상대적으로 수능을 공부하는 친구들에 비해 시간이 많이 남는 때였습니다.

그당시 같은반 친구중에 시계에 관심있는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날 저에게 오더니 " 대학도 붙었는데 이제 시계하나는 좋은거 있어야지?" 라고 하면서

저를 시계의 세계로 인도해주었습니다. 그 친구는 해밀턴 째즈마스터 크로노가 있었는데 시계 뒷면을 딱 보여줬는데...

와 뒤가 뚤려있는 씨스루(?) 형태였는데 엄청나게 아름다운 기계장치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이정도는 더이상 아름답게 안보이네요 ㅠㅠ)

그 뒷면에 한 눈에 반한 저는 대학교 입학 기념으로 저스스로에게 처음으로 시계 선물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구입한 시계가 해밀턴 째즈마스터 논크로노입니다.

실버와 로즈골드 두 모델이 있었는데 저는 이상하게 금에 이끌려 로즈골드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요즘도 가끔 드레시 하게 입는 날에는 간혹가다 착용하는 시계입니다. 

이 시계또한 제가 처음으로 저에게 선물 한 시계이기도 하고 대학교 입학의 추억이 담겨있는 시계라 귀속템중에 하나입니다!



4. 카시오 머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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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시오 머드맨 시계는 제가 2012년 입대 하기 직전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몸조심해서 잘 다녀오라고 저에게 선물을 해준시계였습니다.

훈련소때 각개전투, 유격훈련, 화생방 훈련등 땅에서 기어다니거나 온갖 먼지와 더러운 곳을 헤집고 다닐때 고장안나고 저에게 항상 밥시간을 알려준 고마운 

시계네요 ㅋㅋ

하지만 훈련소 이후 자대배치를 받은 이후에는 별로 땅에 구를일이 없어서 많이 안차게 되었습니다.

전역한지 얼마안되서 그런지 저 시계를 보고있으면 그땐 그랬지 하면서 군대 시절이 그리워지는게 아니고 아직은 별로 보고싶지 않은 시계중에 하나입니다 ^^ ㅋㅋㅋㅋ


5. 세이코 SRX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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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계도 군대에 있을때 구입한 시계입니다. 자대배치를 서울사는 저에게 아주 가까운 경기도에 있는 서울공항으로 받았고 

간부들이 거주하는 관사를 관리하는 부서에서 행정병으로 일하게 됩니다. 자대배치 받은 후에도 훈련받고 뒹굴줄 알았지만

공군은 훈련보다는 일반적인 평소 업무가 더 많았습니다. 특히 행정병이 되서 그런건지 아니면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방법이 

그것밖에 없어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시계를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해밀턴 째즈마스터를 살 당시에 문페이즈가 있는 모델을 정말 갖고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가격도 그렇고 많이 알아본것도 아니어서

항상 미련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꼭 문페이즈가 있는 모델로 한번 사보자라고 생각을했고 예산에 맞는 시계가 이모델이었습니다.

쿼츠도 아니고 오토매틱도 아닌 그 무브먼트가 마음에 들었고 특히 다이얼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큰 고민없이 휴가나가서 빵 하고 지르게되었습니다.

 


6. 브라이틀링 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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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최종단계 브라이틀링 콜트입니다!

전역을 앞둬서 그런지 뭔가 전역을 하고 나면 새로운 인생길이 열릴것 같고 모든일을 다 헤쳐나갈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저는

그런 기념으로 시계하나 사야되지 않겠나.. 라는 핑계아닌 핑계로 시계 구입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이때는 시계에 대해 전보다 더 많은 지식이 있어서 그랬는지 고급 시계를 한번 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염두에 두었던 모델들이 하나같이 여태까지 구입했던 시계랑 가격대가 틀린 모델들이라 정말 내가 이걸 사야하나 진지하게 고민을 했으나

어쩔수 없었습니다 ㅋㅋㅋ 아마 회원님들도 이런 경우가 한번쯤은 있으셨을거라 믿습니다 ㅠㅠ.


과연 사야하나라고 뇌가 생각할 동안 제 몸은 브라이틀링 매장으로 가있었습니다.

끝까지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와 고민을 했지만 브라이틀링 콜트가 좀더 묵직한 맛이있었고 블링블링한게 제눈을 더 사로잡았던것같습니다.

그리하여 전역하고 다음날! 거금을 들여 성골로 콜트 오토매틱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포스팅했듯이 여러 고민들이 있었지만 끝까지 함께 하려고 합니다 ㅎㅎ

한달정도 지났기 때문에 좀 질릴거라고 예상했지만 지금 이 글을 작성하고있는 중에 보이는 콜트가 이렇게 예뻐보일수가 없네요.

계속 이대로 이뻤으면 좋겠습니다~


아 이렇게 쓰고나니 되게 길다는 생각이 문득드네요..

과연 회원님들이 다 읽어주실지 걱정입니다.

그래도 관심가져주시는 회원님이 단 한분이라도 계신다면 전 만족입니다 ^^ !!


긴글 읽여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자주 포스팅하겠습니다!

남은 목요일, 금요일 화이팅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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