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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럭비입니다.

역시 미디어의 힘이 무서운지..

명보사의 공격적인 마켓팅을 앞세워,

브라이틀링의 인기가 그 어느때보다 높다는걸 느끼는 와중..


그중에서도 브라이틀링의 얼굴마담이라 할 수 있는,

네비타이머의 인기도 연일 상한가를 치고있는 요즘입니다..^^


1954-NavVal72-600.jpg 


위는 1954 에 발표된 밸쥬72 무브를 쓰는 네비타이머 입니다.

한눈에 봐도 현행모델에서도 전통성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더 많은 역사속의 네비가 궁금하신분들은 여기로..


http://forums.watchuseek.com/f39/breitling-navitimer-brief-history-most-famous-breitling-all-25057.html






많은 회원분들이 종종 물어오시는 네비타이머의 모델 차이

구형 A23322 vs 신형 navi 01 (한정판)

중심으로 간단한 비교, 그리고 신형 한정 모델소개를 잠깐 드릴까 합니다




뭐가 바뀌긴 했나? 내눈엔 구형 신형 다 똑같아 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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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23322 ]


먼저 테크니컬 정보는


지름 41.8 미리 vs 신형 43 미리

두께 14.6 미리 vs 신형 대략 15 미리

무게 79.4 그램 vs 신형 81.2 그램


01.JPG 

[ B01 ]


_MG_1425.JPG

[ B01 LE ]



전체적으로, 무브먼트의 변화로 인해 케이스도 살짝 커진 커졌습니다. 

두께와 무게는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되고, 커진 케이스로 인한

다이얼의 변화가 그나마 외관상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3시와 9시 부근을 살펴보면, 서브 다이얼과 가장 작은 원까지의 간격이 구형에 비해 살짝 남습니다.

서브 다이얼 안쪽의 폰트와 쓰여진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날짱창의 폰트가 바뀌었습니다.

(구형은 흰바탕에 검은폰트 / 신형은 검은바탕에 흰폰트 / 한정은 흰바탕에 붉은폰트)

구형의 끝만 붉은 크로노 초침이 전체가 붉은색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구형의 금색 프린트 브라이 마크에서 ~ 신형은 양각 골드로, 한정은 양각 화골로 변경되었습니다.

로고 밑의 브라이틀링에 신형들은 "1884" 가 추가로 들어갔네요.

6시 섭 다이얼 밑에는 swiss made 문구도 추가되었구요.


눈에 띄는 다이얼 밸런스의 변화는 아라비아 모델을 보시면 더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DSC_4042.jpg


[ A2232 ]


IMG_1543.jpg

[ B01 ]


아라비아 폰트들의 생김새가 우선 바뀌었고, 구형의 야광도료를 바른 프린트에서 신형의 블링한 양각 아라비아로의 변화.

구형은 섭 다이얼이 숫자들은 잘라먹는? 반면, 신형은 정직한 폰트로 정직하게 박혀있습니다.

당연히 야광의 모습도 차이가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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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23322 ]


개인적으로 더 꽉 찬 느낌의 "클래식" 한 구형 다이얼을 선호합니다...만

신형의 블링하고 더 스포티해진, 시원한 다이얼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_MG_1411.JPG


_MG_1413.JPG


DSCF2085.jpg








네비타이머의 3기압 방수? 빠져가지고 개선 안해??


전통을 지킨다는 이유로 30미터 방수를 개선시키지 않는다?

물론 큰 개념으로 보면 맞는말 이지만, 거기에는 구조적인 문제점도 있습니다.



F4ZTUZBFFRD93AJ.LARGE.jpg


섭마의 베젤 분리 모습입니다.

역회전 베젤을 떼어네어도, 기본적으로 글라스와 케이스가 일체형으로,

베젤의 회전 유무는 방수와 상관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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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네비타이머의 분해도를 보시면, 스크류 용두의 유무는 차치하고라도,

사파이어 글라스가 베젤위에 붙어있기 때문에

물이 바로 다이얼로 스며드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외관상 전통을 지키려는 이러한 구조 덕에, 네비타이머는 물에 "담그면" 안되는 시계가 되는것이죠.


si0903.jpg


네비타이머의 형제, Sinn 903 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안쪽의 베젤을 10시 방향에서 움직일 수 있는

"이너베젤" 을 택하고 100미터 방수시계로 만들었습니다만...


역시 네비타이머와는 다른 느낌이죠?



하지만 너무 걱정안하셔도 되는것이..물에 "담그지만" 않는다면,

네비의 방수는 손을 씻거나 비를 맞는 정도의 일상생활에 불편한 정도는 아닙니다.






B01 무브먼트???


breitlinginhousemovemen.jpg



IMG_1504.jpg IMG_1506.jpg


구형의 7753 수정무브인 Cal.23 에서 신형에선 칼럼휠 방식의 B01 무브로 개선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이 아름다운 무브는

"항공시계는 자기장에서 보호해야 하기에 뒷백은 막혀있어야 한다"

는 컨셉아래.. 한정판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구형과 비교하면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극악의 날짜창 노가다에서 벗어난다는점,

(구형은 날짜창을 따로 조절 할 수 없이 시간을 돌려 바꿔야 합니다.

8시-12시 스킬로 바꿔도 욕이 절로 나온다는 그 노가다...

본래 7753 은 외부에서 버튼?으로 눌러 바꿔줘야 하는데, 외관상 전통의 이유로 없애버렸습니다.)


그리고 70 시간 이상의 긴 파워리저브로 인해,

금요일 저녁에 벗어놔도, 월요일에 아침에 다시 차고 나갈수 있다는 점이죠.

와인더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성능향상입니다.


dsc01586l.jpg


아쉽지만 전통 항공시계인 네비타이머는.. 구형이나 신형이나 화씨가 표기된 솔리드 백에 만족을...





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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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찰랑거리는 22-20 사이즈의 7연 브레이슬릿은 두 모델이 동일합니다.

다만 2003-2011 사이에 나온 A23322 모델 중, 2007 년 이전의 제품들은 구형 버클이 달려 있습니다.


user74251_pic21224_1308532457.jpg 

[음각의 구형 버클]


2007 년 이후에는 브라이틀링 마크가 양각으로 바뀜과 동시에 새 디자인으로, 스트랩 버클 역시 양각으로 개선이 되었죠



1cd-new.jpg 1lt.jpg nav-buckle.jpg




그럼 가격은???


이 부분이 구/신형에서 가장 큰 호불호를 불러 일으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단종된 구형의 "일반적인" 연식있는 매물은 400~500 사이였지만,

중고매물이 귀한 신형 B01 의 매장가는 1148만원 입니다.


새제품의 네비타이머를 구매하는것은 많은 결단력이 필요해보입니다.

무브는 지식이 미천하여 외관을 더 중시하는 저같은 유저들에게는;;

디자인적으로 더 좋은 다이얼 밸런스의 구 네비를 포기하고,

2배 가격을 주고 신 네비를 사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저는 3시와 9시 섭 다이얼의  꽉 차지 않는 공간이 왜 이리 거슬릴까요..ㅠ


그리고, 1000만원 + 언저리의 대안은 사실 너무나도 많습니다.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500미터 방수의 마초 영일이, 브라이의 기함 벤틀리(GTR),

옆 브랜드에서는 더 착한 가격의 또 다른 올라운드 워치 서브마리너.


중고로 까지 눈을 돌리면 섭 콤비, 파네라이의 현실적인 끝판왕 233,

무려 AP 라는 하이엔드의 15300 까지..

경쟁자들이 너무 쟁쟁하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오메가에 문워치가 있고 롤렉스에 섭마가 있는것 처럼,

네비는 브라이틀링이 망하지 않는한..쭉~ 대표모델, 얼굴마담일 것입니다.

고로..귀속하실 브라이 유저분이라면, B01은 후회없는 선택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새로 출시되는 한정판 B01 도 추천드려봅니다~


179.png 


새로운 한정판, 흰판 B01

아쉽게도 청판,실버판,검판 중 골라먹는 재미가 있던 a23322 와는 달리,

B01 네비는 검판만 출시됩니다.


그리고 다른 다이얼 색은 한정으로만 출시되는데요,

이 한정판들이 실물로 보면 예술입니다..ㅠ


종전의 구 흰판 네비는 서브 다이얼과 전체다이얼의 색감이 다르게 비춰지는 이질감이 있었다면,


IMG_3634.JPG  

[ a23322 ]


한정네비는 서브다이얼과 전체가 같은 색감으로 통일된 느낌이 강합니다.

더 이쁜 아이보리 느낌을 띄는 흰색으로.. 통일된 섭 다이얼은

신형으로 오면서 "개인적으로" 아쉬워진, 살짝 모인듯한 다이얼 밸런스 단점을 보완해주는 느낌입니다.



96087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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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차분해지고 더 멋져진, 딥블루의 한정판..

Navitimer Blue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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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욕이 떨어지는 존 트라볼타 옹...의 착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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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itling-navitimer-blue-sky_p2.jpg 



말이 필요 없습니다...-_ -b







이것저것 쓰다보니 포스팅이 산만해 졌네요;;;


세줄 정리.


클래식함은 원한다면 구형의 A23322 !

편리함과 존재감을 원하다면 신형의 B01 !

신품지름의 총알이 준비되어 있다면 네비 LE 으로 !


가 오늘의 결론입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늘 밀고 있는, 네비 뽐뿌사진 몇장 뿌리고 저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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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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