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브라이동민 여러분~~
요즘 브라이에 꽃같이 어여쁜 득템들이 줄을 이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브랄루야~~ 를 외치고 싶어지네요
오늘은 그동안의 경험을 토데로 줄질하는 요령에 대해서 얘기좀 해볼까 합니다.
솔직히 저도 아직 하수에 불과하며 저보다 더 시계생활을 오래오래하신 여러 선배님들께서는
이 포스팅을 패스 해주시길 바랍니다^^ 단지 이제막 시계를 좋아하기 시작했는데...줄질도 하고싶은데..
막상 스트랩은 하나 사놨는데... 이거 어찌할줄 모르시는 분들위한 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브레이슬릿 교체에 관해서 주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우선 스트랩교체(브레이슬릿 포함)를 하기위해서는 도구가 필요합니다. 브레이슬릿이 아닌 가죽스트랩을 교체하기위해선
드라이버 하나만으로도 충분합니다...(고수들은 책받침또는 명함한장으로도 해결한다 하더군요.. 근데 전 아직..)
드라이버에 대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고^^
https://www.timeforum.co.kr/4049102
브레이슬릿을 제거하려면 저런 드라이버론 힘듭니다.
우선 드라이버가 휘어질확률 70% 이상,그리고 손가락이 무쟈게 아플확률 100%, 또한 손에 상처가날수도 ... 그리고 시계에 스크래치를 낼 확률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브레이슬릿 탈착을 주로 하실거다 하시는분들은 공구를 하나 장만하시길 권장합니다.
자 그럼 브레이슬릿용 줄질 도구에 대해서 좀 보겠습니다.
기존에 시계방이나 시계용품점에 가면 도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렴한거 사시면 결국 나중에 다시 사게 되는경우가 많습니다.
위에것이 버전툴 이고 아래것이 듣보잡 만원짜리 입니다.... 아래것은 사놓고 한번 사용하다 팽겨쳐놓은 상태입니다.
이유는 ... 일단왼쪽 부분은 잘휘어 버리고 ...가장 중요한 오른쪽 부분의 팁
저렇게 굵기 차이가 꽤 납니다... 별로 안난다고요?? 해보시면 아..정말 많이 나는구나 하는걸 느끼실수 있으십니다...
그리고 재질을 싸구려로 써서 그런지.. 단단하거나 잘 안빠지는 바네로를 몇번 빼면 위의 빨간 그림처럼 꼬부라지기 십상입니다.
버전의 툴은 세가지가 대표적인데요..
6111 과 6797 입니다... 가격은 6797 이 훨씬~ 저렴하므로 6767 S타잎으로 하나 장만하시면 좋으실거 같습니다. (F를 사서 팁만 교체도 가능하더군요)
또하나 무시무시한녀석이 있습니다.
바로 이놈... 6825입니다... 요놈 있으신분들은 바로 이포스팅 패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놈만 있으면 뭐... 줄질 만사 오케~ 입니다. 그냥 딱 집어서 꺼내버려면 되니....하지만 가격이 안습이라는거 가격대비 활용도가
아주 제한적이라는거 요두가지 단점이 있을뿐~~!!
그리하여 저는 6111로 하나 장만을...(바보같이6767s의 존재를 몰랐었네요)
뒤집어 끼우면 팁의 모양이 바뀝니다~~ ㅋㅋㅋ(이게 다른점인데 가격은 두배이상 입니다요~~ -_-;;;)
자자 제가 뭐 버전툴 관계자도 아니고 툴에대한건 이만하고.. 줄질에 대해서 좀 보기로 하겠습니다.
가죽스트랩의 탈착은 브레이슬릿에 비하면 아주 쉽습니다. 한두번만 해보셔도 아주 쉽게 가능하니까요...
대략 사진두장으로 설명드리자면
툴의 팁이나 드라이버로 스트랩의 바네보 연결부분(새스트랩이라면 아마 바네보가 안보일것입니다.)을 살짝 제껴주세요...
스트랩 상하는거 걱정하시면 안됩니다. 저부분의 스트랩은 조금 상해도 큰 문제가 없으며 조금 상하는게 당연하다는 마음가짐으로 줄질을 해야합니다.
요정도만 살작 제껴도... 바네보가 보이는데 혼자 사진을 찍으려니 앵글이 안맞아 안보이네요..(진짜 보였답니다)
암튼 살짝 보이면 툴의 팁이나 드라이버 등으로 바네보를 살짝 들어올려 빼주시면 바로 빠집니다.
(처음 하시거나 실오라기 기스도 허용하지 않겠다 하시는분들은 빨간부분에 테이핑을 하시는거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네보의 저부분을 툴의 팁으로 걸어 제낀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가죽스트랩같은경우 바네보의 한쪽만 빠져도 쉽게 스트랩이 빠져 나옵니다.
끼울때도 반대로 바네보의 한쪽을 홀에 걸어놓고 나머지 한쪽을 살짝 밀어 넣으면서 끼우시면 되시구요...(이건 그냥 손톱으로 밀어넣으셔도 됩니다.)
자 이제 문제의 브레이 슬릿 입니다.
브레이슬릿은 가죽스트랩처럼 한쪽만 빠졌다고 절때 빠져나오지 않습니다.
바네보의 양쪽이 동시에 제껴져야 나옵니다...
이건 거의 모든 시계의 브레이슬릿이 비슷한 방식입니다.
그래서 버전의 저 젓가락이 아주 값비싼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처음 하시는 분들은 브레이슬릿의 버클부분은 풀러놓고 하시는것을 권장합니다. 익숙치도 않은데 저넘의 아주 걸리적거리니까요..
이쑤시계로 .. 쏙..
이렇게 풀러놓으시면 줄질이 좀더 용이합니다.
자 이제부터가 중요합니다....졸지마시고 지루하시더라도 조금만 참아주세요.
저의경우는 이렇게 파지를 합니다. 그이유는 저 검지 손가락으로 브레이슬릿의 링크를 밀어내야 하기 때문이죠.
검지로 브레이슬릿의 저부분을 밀어줘야합니다. (중요포인트 입니다)
그러면 이런식이되겠죠?
자 이상태로 (계속 밀고 있으세요!)
한쪽 바네보를 살짝 제낍니다. 계속 뒤에서 밀고 계시면 바네보나 나와서 러그에 걸쳐지게 됩니다.
안밀고 계시면 다시 쏙 들어가버리고 도루묵이 되버린다니까요.
한쪽이 걸쳐졌으면 다른 한쪽을 제낍니다.
이때 중요한것은 힘조절을 해줘야 합니다 .너무 힘을 주시면 브레이슬릿이 풀리면서 바네보 링크 다 날라가서 어느거 하나 잃어버릴수도
있으므로 살짝 브레이슬릿이 빠져나오게 밀어주시면... 브레이슬릿이 쑈옥~~ 빠져나오게 됩니다.
요렇게요....
(이사진을 찍으면서 제가 한가지 실수를 했습니다. 모델로 네비타이머를 선택하는게 아니였는데. 사실 네비타이머는 미는 방향을 반대로 해야 더 잘빠지거든요..
하지만 대부분의 시계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야하므로... 그리고 모델을 바꿔서 사진을 다시 찍는거도 너무너무 귀찮은 일이므로.. 이부분에대해서
네비유저들의 이해를 부탁하는 바입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라죠? 조립은 생략하겠습니다...^^
이상 으로 브레이슬릿 탈착하기...에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시한번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지만 이 포스팅은 줄질을 두려워하는 초보분을 위한 포스팅임을 강조합니다. ^^
ps. 이포스팅은 저의 줄질의 스승이자 요즘 첩거활동중이신 배론님에게 바칩니다.
댓글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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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을 안할수가 없는 포스팅이네요.......스크랩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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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줄질때문에 6111 구입하시려는분들~~~ 저렴한 6767s만 구입해도 됩니다. 가죽줄질하는게 메탈줄질하는것보다 훨씬 편해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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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저아
2013.04.25 06:58
개인적으로 빼는것보다 끼는게 훨힘들 다고생각하는 1인 전 브라이슬릿 보통끼다가 기스나더라구요 ㅠㅠ
쉽게 끼는법 없나요? -
마리눈
2013.04.25 07:02
정성어린 글에는 추천이 인지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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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추천드립니다!!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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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실이
2013.04.25 08:45
잘지내시죠???^^
역시 줄질에 유용한 포스팅까지~~~^^ 저도 좀더 익숙해지는 그날까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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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초보자에게 매뉴얼과도 같은 포스팅이네요~
왠지 담편도 기대되게 합니다 ㅎㅎ
좋은 글에는 당연 추천!!^^ -
GlenHansard
2013.04.25 09:57
6825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이 학생때 많이 쓰던 컴파스? 콤파스 ? 기억이 안나네요..ㅎㅎ
그걸로 개조를 해서 만들면 어떨까 생각했었는데 이 글을 보니 갑자기
그 계획을 추진해 볼까 생각이 드네요...
바쁜일만 끝나면 바로 해보고 포스팅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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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이런 정성스러운 포스팅은 강추 드립니다.
샤킥님 말씀대로 브레이슬릿 탈거시, 엔드 링크를 밀어주는 방향이 안쪽으로 밀어야 편한 모델이있고,
바깥쪽으로 밀어 편한 모델이 있으니.. 양쪽 다 시도해보시고 편한 쪽으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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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쪽이면 시계윗면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글라스쪽???
잘못하면 러그에 기스크리 날텐데요?? 제가 잘못이해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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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눈
2013.04.25 14:06
글라스쪽 맞습니다. 저도 여러 시계 줄질을 하다보니 확실히 편하게 빠지는 쪽이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앞쪽으로 뺄 경우 말씀하신대로 실수할 경우 전면러그에 줄질기스가 새겨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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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sen
2013.04.25 10:45
포스팅 보고 방금 6767주문했어요~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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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ldi
2013.04.25 11:34
감사합니다.. ^^ 시계를 구매하고나서 줄질을 어떻게 해야되나 항상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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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줄질 할 때 상당히 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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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isma_Y
2013.04.25 13:45
저도 나중에 가죽이나 러버밴들 줄질시 참고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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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동화
2013.04.25 15:32
저도 6월을 기다리는 고객입니다. ^^ 이렇게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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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og
2013.04.25 15:49
우왕... ^^ 좋은 포스팅 감사합니다.
글찮아도 줄질도구 하나 사려하고 있엇는데 저놈으로 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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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에만 이렇게 포스팅 해주셨어도...ㅋ 지금 제가 하는 방법이랑 딱 동일하네요. 이런 속성 단기 과정이 빨리 나왔었으면.!! 잘 보고 추천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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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을 안할수가 없군요!!!!
정성이 듬뿍 담긴 포스팅이네요^^ -
유용한 포스팅 잘보았습니다..참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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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
2013.04.25 19:48
정말 멋진 포스팅 감사드립니다~ 줄질 너무 하고 싶었는데 방법을 몰라서 멍만때리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합니다^^추천요ㅋ~~~ -
저도추천드려요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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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G
2013.04.25 22:37
줄질할때마다 진짜 브레이슬릿은 상처를안낼래야 안낼수가 없었는데 ㅠㅠ
그때마다 생각나는건데 위에 소개해주신 집게형태가 정말 생각나요 ㅋ
기스생각하면 사고싶지만 또 가격이 만만치는 않고 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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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서
2013.04.25 23:05
정말 좋은 정보에 감사드리며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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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사랑
2013.04.25 23:24
좋은정보감사합니다 한스배우고 추천드립니다 최고! 6767은어디서구하나요 ? -
정말 좋은 툴이죠.. 어지간해선 닿지도 않고 참 잘만들었어요.
저는 6767f 사용하고있는데 정말 만족스러워요..
저도 이곳에서 고수님이 추천해주셔서 마련햇었지요.. 제작년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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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데오
2013.04.27 23:30
유용한 포스팅이네요 추천 꾹 누르고 갑니다! -
쿨제이
2013.04.29 18:28
저는 샤프로 뺍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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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5 하나 있으면 참으로 편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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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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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로이
2013.11.17 03:24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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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yhill
2013.11.20 15:46
이런글 보고 추천을 안드릴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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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추천 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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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씨
2014.09.23 19:01
정말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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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타이머를 희생(?)하면서까지 써주신 포스팅 잘봤습니다 ^^ 줄질할때 다시와서 참고해야겠네요 추천하고갑니다ㅎㅎ
ㅎㅎㅎㅎㅎ
이런 고퀄의 포스팅을 하시니 추천을 안드릴수가 없군요.
저도 똑같은 방법을 사용합니다만.. 밑에 답글 다실 분들을 위해
팁을 하나 더드리자면
저렇게 하는것도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빼다가 바넷봉이 튀어나오며
귀한 시계의 러그에 찍!!!! 하고 상처를 내게 됩니다.
고로 3m 테입을 러그안쪽(브레이슬릿쪽)으로 1-2미리정도 살짝 말리게 붙이시고
쫘아악악악악 밀착되게 붙이시고 (그림으로 설명드리고 싶은데 포토샾이 안깔려 있네요ㅠㅠ)
위에 샤킥님의 방법으로 하시면 좀 더 기스를 방지 할수 있습니다. (손가락으로 누를실때도 너무 힘주지 마시고 살살 눌러야 합니다. )
그래도 혹시 모르니 처음이신분들은 저렴한 시계에 시험해본 후 하시길 권해드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