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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Otium 소개 - 새로운 즐거움
 
 
얼마전 다른 회원님이 Otium의 시계 사진들을 올려주셨습니다만...
 
독일 브랜드중 가장 독특한 브랜드의 하나가 Otium입니다.
 
 
Otium의 로고입니다.
 
로고도 참 독특하지요?
 
 
이 사람이 Otium의 창업자이자 설계자인 Dirk Hillgruber 입니다.
 
Otium은 1999년에 시작된 매우 역사가 짧은 브랜드입니다.
 
Chronoswiss와 함께 독일의 뮨헨에 위치하고 있는 소규모 브랜드입니다.
 
Hillgruber가 이 시계들을 만드는 이유는 시계에 대한 전혀 새로운 해석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Otium이라는 단어가 "시간을 즐긴다 (leisure time)" 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이 시계들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시계들을 만든다는 컨셉에 따라 시계 바늘이 아닌
 
볼 등의 독특한 표현양식을 이용하여 시간을 읽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4 개의 모델을 개발하여 판매중입니다.
 
하나씩 차례대로 구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Sphaera
 
라틴어로 "볼(ball)" 을 의미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마치 그래프처럼 x-y 좌표 같은 것이 형성되고 4개의 볼이 배치되어 시간을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Hillgruber가 이 시계를 착상한 것은 주유소의 주유기를 보고서 였다고 합니다.
 
Otium의 모든 시계들은 분침은 센터의 작은 다이얼에 표시되며 일반적인 심플와치의 분침을 읽듯이 읽으면 되는 것입니다.
 
다만, 시간을 읽는 방법만 조금 다릅니다...
 
볼이 외측으로 맨끝에 있는 것을 확인하면 시계 방향으로 그 다음에 위치한 것이 현재의 시간입니다.
 
따라서 위의 시계는 2 시 12분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크게 보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시계는 4시 13 분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볼 중에서 슬릿의 맨 끝에 도달해 있는 것이 3시 방향의 볼이므로....
 
시계방향으로 그 다음 슬릿인 6시 방향의 슬릿에 위치한 볼의 숫자를 읽으시면 되는 것입니다.
 
다만, 볼이 숫자 사이에 위치하는 동안은 작은 숫자를 읽어야 합니다.
 
4 와 5 사이이면 4시...
 
1과 2 사이이면 1 시가 됩니다...^^*
 
 
 
2. Du:z
 
 
du:z 라는 말은 프랑스어로 12 를 의미합니다.
 
즉, 12개의 볼을 이용하여 시간을 표시하는 시계입니다.
 
비행기의 엔진을 컨셉으로 하여 설계된 시계입니다.
 
시간을 읽는 방법은 슬릿의 끝에 도달한 볼들을 보고서 시계방향으로 맨 마지막에 위치한 것이 현재의 시간입니다.
 
위의 샘플에서는 12시이며, 분은 센터의 작은 분침으로 읽는 것이니 12시 1 분 정도되겠네요...^^*
 
 
이런 상태라면 3 시 47 분입니다.
 
 
 
3. Linear
 
Linear란 이과를 전공하신 분들이라면 익숙한 "선"을 의미하는 영어입니다.
 
 
시계의 일측에 길다란 슬릿이 하나 있고, 그 슬릿은 볼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요건 읽기가 조금 쉽습니다....^^*
 
36 개의 볼이 차례로 회전하게 되는 데.... 잘 보시면 하나의 볼의 색깔만 다른 것하고 틀립니다.
 
위의 시계에서는 하얀색의 볼이며 8 시를 의미합니다.
 
 
조금 더 큰 다이얼로 보면 확인이 쉽습니다.
 
이 시계에서는 검정색 볼이며, 검정볼이 6과 7 사이에 있으므로 6 시이며, 분은 작은 다이얼의 바늘로부터
 
29 분 정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분침 다이얼이 조금 작은 편이라서 정확한 분을 읽기가 조금 불편하기는 합니다.
 
 
 
4. Segue
 
마지막 모델인 Segue 입니다.
 
라틴어, 프랑스어, 영어에 이어 이번에는 이태리어 입니다.
 
"it follows"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요거는 조금 더 읽기 쉽습니다...^^*
 
점핑아우어 형식으로 보이는 숫자판을 잘 보시면 작은 화살표가 있으며 그것이 지시하는 것을 읽으면
 
시간이며 분침은 역시 센터의 작은 섭다이얼을 읽으면 되는 것입니다.
 
사진의 시계는 2시 10 분입니다..
 
역시 조금 더 큰 다이얼로 보시면...
 
 
숫자 다이얼 상의 붉은색 화살표가 잘 보이시지요?
 
즉, 이 시계는 3시 50 분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Otium의 시계에 흥미를 느끼시는 분들은 다소 엉성한 상태이지만
 
Otium의 홈페이지를 한 번쯤 방문해 보시면 제품 설명들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참... 무브먼트는 모두  ETA 2824 입니다....^^*
 
참고로 그다지 비싼 시계가 아닙니다...
 
볼을 이용한 모델들이 1200 달러 정도이며, 마지막의 Segue는 900 달러 정도의 제품입니다.
 
 
 
 
 
자, 공부하신 김에 한 번씩 시계 다이얼을 읽어 보시면 어떠실지요?
 
눈 아프시지 않게 큰 사진으로 몇 장 올려드립니다...^^*
 
 
 
 
 
수수께끼 시계...ㅋㅋㅋ
 
이런 거 하나 장만해 두시면....
 
그녀와 데이트할 때 심심풀이 땅콩으로 제격이지요...^^*
 
어이구 헤깔려 하시는 분들은 다른 손목에 추가의 시계를 차고 다니는 것도 한 방법이지요...ㅋㅋㅋ
 
쌍권총이 아닌 "쌍시계" (거참 발음 더럽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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