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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링고 475 2006.09.26 00:18
Muhle Glashutte
 
1990년대 이후에 재등장한 독일 시계 산업의 중심지였던 Glashutte 지역의 A. Lange & Sohnne, Glashutte Original,
 
Nomos에 이어, Muhle Glashutte가 있습니다만....
 
자주 소개되지 않은 브랜드가 Muhle Glashutte입니다.
 
Muhle은 그 역사가 1869년까지 거슬러올라가는 130  년의 역사를 가진 회사입니다만...
 
그 역사가 모두 시계와 관련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초의 역사는 정밀기계장치에 관한 것이었고, 그 후에도 각종 측정장비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동독치하에서 회사의 국영화 과정을 겪었던 Muhle의 3대째 계승자인 Hans Jurgen Muhle이 회사를 이어받은
 
것은 1970년이었으나, 그가 실제로 이 회사의 오너가 된 것은 1994년이었습니다.
 
통독후의 일입니다. 그리고, 이 무렵부터 회사의 생산품목에 시계를 추가하여 현재는 시계가 이 회사의 주요
 
제품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정장용 시계로부터 스포츠형 시계, 기계식 시계 외에도 쿼츠 시계 등 매우 폭넓은 제품들을
 
만들지만 아마도 그런 폭넓은 모델들로 인하여 Muhle이라는 브랜드만의 독특한 개성을 찾지 못하고
 
현재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다소 방황하는 듯한 이미지를 주는 브랜드입니다.
 
 
Rasmus Diver 시계입니다.
 
직경 44mm의 케이스, 헬륨밸브를 채용한 방수 1000m에 내자성 기능을 가진 성능이나
 
군용시계의 분위기를 풍기는 다이얼 등 나름대로 매력을 가진 모델입니다만....
 
2850 달러라는 리테일가격은 매니아들에게 다른 수 많은 선택지를 펼쳐놓게 되며...
 
그 넓은 선택범위에서 Muhle을 선택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브라슬렛 모델은 3000 달러를 넘습니다...
 
정장용 시계를 대표하는 모델이 Teutonia 모델입니다...
 
정장용 시계 취향인 링고로서는 Muhle의 제품들중 Teutonia 제품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일단 시계부터 감상해 보겠습니다...
 
 
깔끔한 길로쉬 다이얼, 베젤과 러그 부분의 경면 피니싱을 통한 유광 처리
 
 
반면, 케이스와 러그 측면의 무광처리의 조합으로 전체적인 이미지도 매우 깔끔합니다...
 
다만, Chronoswiss 를 연상시키는 케이스의 디자인이 길로쉬 다이얼에서 느꼈던 어떤 상큼함을 조금은 훼손하는 듯한 느낌...
 
 
무브먼트도 개성적인 로터 디자인을 가진 ETA 2892의 채용 등 무브먼트의 피니싱 등 품질도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3000 달러라는 가격입니다...
 
3000 달러는 고사하고 1000 달러 근처에 Nomos 같은 매력적인 정장용 시계가 존재하고....
 
그 보다 낮은 가격으로 Stowa의 Antea 수동과 자동 모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비록, 품격 높은 길로쉬 다이얼과 개성적인 케이스가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잊고 지내게 되는 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만의 뚜렸단 개성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3000 달러급의 시계를 만드는 것의 위험성을 느끼게 해주는
 
시계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미래의 어느날 3000 달러 정도 지불하고도 구입하고 싶어지는 독창적이고
 
매력적이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가지고 등장하게 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게 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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