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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이번 월드컵은 전차군단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죠.
게르만 민족의 우월함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닐 정도로.. 정말 못하는게 없는 나라라고 생각됩니다 ㄷㄷㄷ

시계 시장에서도 독일은, 그 색이 확실하여 다수의 고정팬을 보유하고 있는 형세인데..
꼭 경험해봐야 하는 독일브랜드는 꼽으라면, 스토바 (라코)/ 노모스 / GO / 랑에 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GO 와 랑에를 선택하기에는.. IWC / 파텍 등등 비슷한 가격대의 수많은 스위스 경쟁자들이 즐비하고..
그런고로 싼맛? 에 독일 시계의 깔끔함과 담백함을 느끼기에, B-Uhr 의 스토바와 실용주의 건축양식 바우하우스의 노모스는 
참으로 젖절한 브랜드가 아니다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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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두 브랜드를 보고있노라면, 극명하게 명암이 엇갈리는 회사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토바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공군에 납품하던 5대 브랜드. IWC /스토바 /라코 /GO /벰페 중 하나였지만,
기계식 시계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찬란한 역사를 뒤로하고 현재 ETA에서 무브를 수급하여 제작하는 동네 공방수준으로 변해버린 안타까운 실정이고
(사실 이런 브랜드들이 한두개가 아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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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노모스는 1991년에 설립, 시작은 에보슈 수준의 에타 7001 무브를 넣는 것으로 시작하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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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무브에 들어가는 거의 모든 부품을 자체제작, 자사무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며 알파 및 다수의 무브로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설립된지 갓 20년이 넘은 시계회사가 이렇게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만큼, 급격하게 성장한 브랜드가 또 있을까 싶네요.
탕겐테의 바우하우스 디자인의 원조가 노모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정도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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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스토바로 돌아와서.. 마린이나 안테아도 인기제품이지만,
군납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스토바의 대표제품은.. 누가뭐래도 베우어렌 플리거일 것입니다. 
그리고 독일 공군시계의 전통은  센터초침 / 수동 / 무로고 / A타입 or B타입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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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얼마전부터 스토바는 무브수급의 어려움 땜시롱.. 이제 2801-2 탑급 수정이 들어가는 수동 플리거는 주문을 받지 않고 있습죠.
같이 ETA 에보슈를 넣었던 스토바와 노모스, 그 행보의 상이함이 확연히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노모스는 알파/ 엡실론 등 7개의 자사무브를 바탕으로, 최근 람다와 럭스를 발표하면서 승승장구 하고 있지요.
근 시일내에 가치가 더 오를.. 몇 안되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탕겐테를 가지고 있어서 하는 말입니다 헠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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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바의 2801-2 도 탑급 무브에 데코도 나름 이쁜게 잘 해놨건만... 단종이라니 안타깝습니다. 
저에게는 반쯤가린 스토바 로터의 플리거 보다는.. 수동 베우어렌에 훨씬 끌리는 터라.. 더 아쉬운 마음이 드네요.
(사실 충실한 복각의 개념이라면, 라코처럼 뒷백도 막아놔야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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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데이 참여를 놓쳐, 약간의 썰을 담아 스캔데이+1 로 올려봤습니다. 
독일당 회원님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럭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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