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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안녕하세요?


Pam Pan 입니다.


사실 오랫동안 무언가 글을 길게 써본다는것이 참으로 오래된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나름 꽤 오랜 시간동안 시계라는 취미에 빠져 있으면서... 기변??? 이 조금은 정체 된것에 기인한것이 아닌가 합니다. 사실 어떠한 한가지를 좋아하면서 이느 시간이 지나면 개인의 취향이라는것이 정착이 되면 그로인한 장점도 있지만 반대편으로 생각또 그곳에서 멈춰버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기준을 세우는 단점도 생기는거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아집이라는것이 생기고 편가르기를 좋아하는것도 자신의 생각이 점점 강해지고 겸손함을 잊어버리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어쨋거나 가장 최근에 저에게 있어서 Sinn 이라는 브랜드를 접하게 되었고 꽤 시계를 오랫동안 좋아해 왔지만 Sinn 이라는 브랜드를 이렇게 늦게 접게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독일 시계를 가장 최근에 득템했고... 공식적인 리뷰나 뉴스와 같이 웹진이 아닌 영역에서 오랜만에 독일포러머로써 글을 조금 쓸까 합니다.


어떠한 깊이가 있는 글보다는 조금은 가볍게 그리고 독일이라는 국가의 브랜드가 가지는 매력에 대해서 개인적인 느낌을 써볼까 합니다.



먼저...


독일 이라는 국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으신가요???


BMW, 벤츠 ?? 아님 전쟁?? 아마도 전세계에 있어서 수많은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나라이기에 너무나 많은 것들이 떠오르실 겁니다.


전 다른것이 아닌...


칼!!! 이 떠오릅니다... 쌍둥이 칼...


아마도 많은 가정집에 자리잡고 있을것 같은 쌍둥이 칼 입니다.


2.gif


그런데 독특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물론 너무나 당연한 사실 이지만...Made in Germany 라는 것입니다.


당연하지만 신기한 것은 "칼" 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제조업 중에서도 기술집약도가 상당히 낮은편에 속하기 때문에 중국이라는 대형 공장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최근의 현실을 바라볼때 상당히 이채롭게 느껴 집니다.


그리고, 그 제품이 가격적인 경쟁력에서 현격하게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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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의 초석이 되는 ERP로 가장 유명한 업체인 SAP 도 독일회사 입니다.


고가의 신뢰도 높은 산업 뿐만이 아니라...어찌보면 산업의 혁명을 이끌고 있는 회사도 독일 회사 입니다.


이제 패션쪽으로 건너가겠습니다.


얼마전제 은퇴를 선언한 (물론...이업계나 저업계나 은퇴라는거 그대로 믿는분 아무도 없으실거 같습니다...뭐 이분도 이미 은퇴를 한번?? 아니 몇번 하신걸로 기억....) Jil Sande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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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미니멀리즘은 패션의 패짜도 모르는 저에게 Jil Sander = 미니멀리즘 이라고 인식이 되었으니 그 영향력이 대단 하였습니다.


패션의 패짜도 모르면서 그냥 깔끔한게 미니멀리즘이라고 생각하던 저에게 한때 Helmut Lang과 더블어 제일 선호 했던 브랜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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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30만원이 넘는 페이퍼백은 발상의 전환이라는 측면도 있지만.....충분히 욕을 먹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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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몸에 잘맞아서 선호하는 Hugo Boss 도 있습니다.


제 대부분의 Suit 는 Bos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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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볼트가 없는 안경으로 유명한 볼프강 프록쉐도 독일 사람 입니다.


뭐... 볼프강 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왠지 독일사람 같기는 합니다...ㅎㅎㅎㅎㅎ


그리고 너무나 뻔한....사실 고급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Audi,Benz,BMW 도 독일제품 입니다.


그런데....


조금 생각하다보면 뭔가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Made In Germany 를 고수하고 제조업을 바탕에 두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대형 그룹에 속해 있는 Jil Sander 는 택을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ㅎㅎㅎㅎ)


제조업을 독일에 바탕에 두고 제품을 생산한다는 관점에서 보았을때... 많은 제품들이 고가에 속하고는 있지만 그들만의 합리적인 틀 안에서 제품을 내놓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물론 Made in France 등등이 있지만... Made in France 를 달기 위해서 절대적인 제품의 가치만 프랑스에서 생산하면 되기 때문에 농담반 진담 반으로... 중국보다 프랑스가 인건비가 10배 이상이라서 루이비통에 손잡이만 프랑스에서 만들어도 Made in France 를 달수 있다고 합니다.


공식적으로 확인하기는 매우 힘들지만 유럽의 국가들 중에서 독일 브랜드 들이 자국의 생산비중이 최상위권에 속한다고 합니다.


Germany-National-Football-Team-2012-2013-Football-Wallpapers-HD.jpg


국가 대표 축구팀만 보고...자국리그만 봐도 그렇습니다.


조금은 재미 없는 독일 축구지만 그래도 성적하나 만큼은 정말 꾸준 합니다.


말만 종주국인 EPL 은 영국선수 찾아 보기가 오히려 힘들때도 있고...유럽의 국가 대표팀에서 자국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절반정도를 차지하는 팀은 아마도 영국, 독일 정도가 아닐까 하는데 사실 리그의 인기도는 EPL과 LFP 가 절대적으로 앞서 있다고 볼때 독일팀이 조금 독특한 케이스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결정적으로 영국 국가대표팀은 못하니까요^^ (그들의 기대는 언제나 우승권이라고 생각을 할지 모르겠으나 일반적인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 안할 겁니다.)


사실....


또 한편으로...


조금은 아쉬운 면도 있습니다.


BMW 가 좋은 차이기는 하지만....이탈리아의 남자의 페라리와 같이 무언가 최상의와는 감성적으로 조금은 부족한 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위에 열거한 제품들도 상위권에 좋은 제품이나 감성을 자극하는 최상위 제품과는 조금은 거리가 있습니다.


또 하나 독일의 대표적인 제품???? 이 하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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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기츠키??? 하도 말도 안되는 사키와 같은 능력을 지녀서 가진 별명을 지닌 덕 노비츠키 입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213cm 의 키 (하승진보다 8cm 작습니다...) 로 포워드... 사실 슈팅 가드인지 PF인지 아니면 SF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아마 PG 빼고는 전부 가능한 선수가 아닌가 합니다. 213의 키로 NBA의 3점슛은 그냥 자유투 던지듯이 쉽게 집어 넣고... 정말 말도 안되는것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Fade Away 슛을 쉽게 던지곤 합니다.


저키에...Fade Away 슛을 던지면 정말 대책이 없는거고 거기에 성공율도 정말 말이 안됩니다.




위에...다양한 분야를 한참을 열거 했는데..


이렇게 한참을 열거하면 일반적으로는 공통점을 찾기가 힘듭니다. (거기에 스포츠에 사람까지...동원 했는데 공통점이 있으면 그게 더 신기하죠???) 그런데, 묘하게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화려하지 않고 기본기에 충실하다는 것입니다.


이런한 면은 바로 품질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도를 고객들에게 준다고 생각하고 이것이 바로 Made in Germany 가 가지는 힘이 아닌가 합니다.


물론 이런면은 시계라는 업계에도 똑같이 적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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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계들이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가치 역시 기계적인 신뢰도를 바탕으로 화려하지 않은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독일 브랜드에서 최상위에 속하는 브랜드가 GO와 A Lange 를 들수 있지만 그들 역시도 타 시계 브랜드들과 비슷하면서 다른면은 몇몇 브랜드에서 시도되고 있는 변화 예를 들어 다이얼의 소재 다변화나 다양한 쥬얼 세팅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많은 사례를 보셔서 아시겠지만 기본적으로 GO와 A Lange 도 기계적인 변화 그리고 발전을 바탕으로 소비자 들에게 어필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물론 역사가 짧은 면도 있습니다만....) 알수 없는 한정판???(이게 왜 한정판이죠??? 폰트가 바뀌어서??? 아님 우리랑 잘모르는 사람 이름 하나 각인해서????) 과 같은 시계들도 Made In Germany 에서는 찾아 보기 힘이 듭니다.


Made In Gemany 가 가지는 장점도 좋지만...


그반면에 존재하고 있는 감성적인 아쉬움도 분명히 존재 합니다.


신뢰도 위의 감성적인 2%가 조금은 부족한 면이 바로 그것 입니다.


무언가....


조금은 아쉽다는 느낌이 자꾸 스치우곤 합니다....과연 그것이 무엇일까요????


.

.

.


사실 시계라는 산업을 볼때.. 과연 쿼츠라는 전자식 시계와 자동시계라는 분야를 나누어서 생각하는 것이 맞느냐 틀리느냐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곤 합니다.


어떤 관점이던지 타당하기 때문에 그에대한 이야기는 접어 놓고 보았을때 기계식 시계 분야에서 독일의 시계가 가지는 장점은 일반적인 Made In Germany 가 보여주는 그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Swiss라는 큰 산맥에서 독일은 조금은 작아 보이지만 그들이 가진 저력과 그리고 기계를 대하는 태도가 유지 된다면 지금보다 엄청나게 크게 성장하지는 않아도 특유의 매력을 가지고 계속 꾸준히 전진해 갈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계식 시계를 좋아한다는 전재 아래 Germany 시계가 가지 매력을 느끼고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지길 바랍니다...^^


심심함이 매력..그리고 그 안에 뭔지 모를 독일인의 손길이 남아서 안정감을 주는 독일시계의 매력...한번 빠져 보시는것이 어떨까요???


이상으로..


잡다하고 짧은거 같기도 길기도...알쏭 달쏭한 글을 마칩니다..^^


마지막은...German 브랜드의 수트와 시계로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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