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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룩스 922  공감:5 2017.12.06 00:39

20171130_183832~01.jpg : Wempe Aviator 간단한 개봉기와 사용기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독일동 선배님들! 저번에 벰페 시계를 사며 올린 글에서 시계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따로 올린다고 했는데 이제야 추가 글을 쓰게 되네요


덧붙여 지난 글에 많은 댓글과 추천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독일동 상단에도 올라가고 최근에 본의 아니게 자유게시판 상단에도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 정말 감사한 일이지만 다른 분들의 좋은 글을 밀어내게 되어 한 편으로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ㅠ


다시 글을 쓰는게 다소 부담되지만 약속한 일을 미루는게 마음에 걸려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많이 모자란 글이지만 재밌게 봐주세요 ㅎㅎ 참고로 여기저기서 찍은 사진을 짜깁기한지라 시간 날짜 배경이 뒤죽박죽입니다 ㅠ 양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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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상자입니다. 무지 크고 무겁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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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자를 열면 이렇게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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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으로는 책자와 보증서가 있습니다. 개인정보라 지웠지만 크로노미터 인증이라 그런지 시리얼 넘버와 무브먼트 넘버가 같이 찍혀 있어서 믿음직스럽습니다. 여담으로 저기 이름 쓰다 긴장해서 틀리게 적어서 글씨가 비뚤어졌습니다.. ㅠㅠ


이제 시계 사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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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히 마크 시리즈를 의식한듯한 고급스러운 파일럿 디자인입니다. 특히나 러그를 길게 뽑고 바늘을 유광처리한 것이 벰페의 승부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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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허접하지만 비교샷입니다 ㅎㅎ 그랜드 세이코 벰페 르로끌 각각 37 38 39m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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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스는 살짝 솟은 돔형입니다. 역시 강력한 매력포인트입니다. 비침색으로 봤을 때 바깥쪽은 코팅이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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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샷입니다. 인덱스마다 나쁘지 않은 수준의 도료가 발라져있습니다. 초침에 야광이 없는 점은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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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과 옆면입니다. 뒷면에는 시리얼 넘버(가렸습니다)와 자이츠마이스터 라인 특유의 천문대 모양이 유광 양각으로 찍혀있습니다. 이 외에는 전부 무광처리 되어있습니다. 두께는 정확하지 않지만 10mm 미만으로 추정됩니다.

한 가지 언급하자면 옆면 사진 잘 보시면 백판 옆부분만 번쩍이는 유광처리 되어있습니다. 실질적으로 시계를 착용하였을 때 볼 수 있는 유일한 유광인데 저는 이런 디테일이 정말 좋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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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은 원래 탱버클(무광이었던 것 같습니다)인데 2만엔 주고 디버클로 바꿨습니다. 한 쪽으로 치우친 전체 유광 수동 디버클입니다. 착용감은 굉장히 좋습니다. 예전에 르로끌은 사제가죽줄을 쓰며 5천원짜리 버터플라이 디버클을 썼었는데 많이 아팠습니다 ㅠㅠ 그랜드 세이코도 순정 디버클을 사서 굉장히 만족했었는데 역시 비싼게 좋은가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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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한 바 있지만 시분침 유광이 굉장히 매력있어서 이런 사진을 정말 많이 찍게 됩니다 ㅎㅎ 그랜드 세이코 칼침처럼 옆으로 깎이지 않고 거울처럼 정면으로 반사되기 때문에 글래스에도 광원이 함께 반사돼 사진빨이 잘 안받는 점은 아쉽습니다 ㅠ 실물로만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점이기도 합니다.


20171130_183832~01.jpg


당연한 말이지만 붉은 빛을 받으면 핸즈도 붉은 빛을 반사합니다 ㅎㅎ 커버로 지정하니 최상단에도 같은 사진이 고정되네요. 개인적으로 다시금 반하게 된 순간입니다 ㅎㅎ


20171206_001750~01.jpg


크로노미터 인증모델답게 일오차는 상당히 준수합니다. 다만 자주 찰 때는 +1초 정도인데 외출 시간이 짧아 리저브 간당간당한 날에는 더 늘어나거나 -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크로노미터 기준 범위를 넘어서지는 않지만 에타 2892 특유의 와인딩 효율 문제 때문에 몇 번 멈추기도 해서 지금은 보시다시피 와인더를 추가 구매해서 돌려놓고 있습니다 ㅠㅠ



이번에도 이래저래 글이 길어졌습니다. 몇 주간 사용해본 결과 와인딩 효율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독창적인 마감과 희소성, 파일럿 워치가 가지는 폭넓은 드레스코드가 매일 차도 질리지 않게 만들어줍니다. 비록 다른 시계들보다 비교적 구하기는 어렵지만 파일럿 워치를 구입 할 때 좋은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글 마칩니다. 지적이나 질문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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