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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클램트 1024 2019.12.06 13:01

타포 가입 훨씬 이전부터 제가 생각하는 손목 시계의 필수조건은...


부드럽고 힘있게 회전하는 센터초침, 12시에 딱 바뀌는 날짜창, 밤에도 볼수 있는 광선검핸즈...뭐 이정도

이전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플러스알파에 대한 궁금증이 이따금씩 타포를 방문하게 만들더군요..ㅎㅎ


지나고보면 타포를 통하여 남의 손목에서 멋지게 촬영되어진 후 구매까지 이어졌던 대다수의 시계들중 열에 아홉은  결국 방출로 이어지고...ㅜㅜ

남이 착용하는 멋진 시계 사진은...남의손목 위에서 딱 그만큼이었던것 같습니다.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던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동경, 블링블링함, 화려한 색감들에 대한 애정도 길어봐야 한달 정도??...ㅋ;;;



탕겐테...


20191206_084827.jpg


그동안 구매욕을 자극하던 요소들은 하나도 가지지 못했던 탕겐테...

한 덩치하는 시계들이 주류가 되어버려 요즘 외면받기 딱 좋은 35mm의 사이즈....

초침의 움직임도 미약하고 날짜창도 없으며 흔한 야광칠 한번 하지 않은 여백의 미?

이게 최적의 사이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데만도 거의 1년 가까운 시간이 걸리더군요...ㅡㅡ;;;;

노모스는 몇 모델을 제외하고는 35mm가 진리의 사이즈 같습니다.


20191206_084707.jpg


게다가... 듣기만 해도 불편하기만한 수동식 시계...

하지만 태엽과 스프링의 감성을 제대로 느끼기엔 수동이 최적이라는 아이러니...

시계는 용도에 따라 여러가지가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

그 중에도 장난감으로서 받아들여지는 시계의 매력은 수동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덕분에 케이스 두께도 엄청 얇게 제작이 가능해서 볼륨을 최소화 시킬수 있다는.

지금 하는 사업이 내년에 잘 풀리면 하이앤드 수동 드레스 워치 하나는 꼭 들여야 겠다는 다짐을...


20191206_084838(0).jpg


스트랩은 좀 아닌것같습니다. 가격대에 맞는 시계줄이라는 이유를 댈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봐도 저렴한 가죽구두를 신긴듯한 느낌...^^;;;;


20191206_084619.jpg


친구도 만들어주고...^^;;;


시간이 지날수록 내 손목에 자연스러운 시계들이 최적의 시계라는 확신이 드네요.

거의 비슷한 시계들만 사모으시는 회원님들도 이젠 조금?? 이해하게 되는...ㅋ



올 한해도 이번달이 마지막이네요...벌써 12월 6일...ㅡㅡ;;;;;


2.jpg


지난달에 짧게 다녀온 유럽여행 중 지나가던 어떤 상점 앞에서 한컷 찍었던 사진도 첨부해 봅니다.

아마 탕겐테가 멋지다는 생각은 유럽 여행중 하게된것 같네요. 현지에서 샀으면 더 재미있었을것도 같은...


다가오는 연말연시 잘 마무리 하시고 좋아하는 시계들과 함께 건강한 2020년 새해를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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