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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안녕하세요? 럭비입니다.


휴가를 맞아 리뷰에 가까운 글을 써보려했으나.. 과거 커츠님이 작성해주신 주옥같은 글이 있길래..^^
알파 무브의 우수성 대한 내용은, 링크로 대신해 봅니다.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_filter=search&mid=brand_GermanBrand&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C%BB%A4%EC%B8%A0&document_srl=4139868&page=1


그리고 필립듀포 옹이 노모스에 힘을 실어주는 인터뷰도 있었죠.

Horological_Machines_THG_06.jpg  

Philippe Dufour:  "I would say that you could buy at this price, maybe a bit less, a very good watch in terms of value and quality. It’s not Swiss — sorry — [but] a German brand called NOMOS. I found that this brand makes a very serious product. I like these watches, and for somebody who wants to start, I think this will be a good [choice]: not too expensive and good value for money."


나는 당신이 이 가격에(1만달러, 1천만원이하) 구매를 한다면, 아마 조금 저렴한 가격이지만, 가치가 뛰어난 시계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은 스위스가 아닌 -미안하지만-  독일 브랜드 노모스이다. 나는 이 브랜드가 시계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것을 알고있다. 나는 이 시계(노모스)가 좋고, 누구나 처음 구매하는 시계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과하게 비싸지 않으면서, 그만한 돈의 가치가 충분하니.



자.. 이렇게 일단 노모스 브랜드에 대한 경외심? 을 가지고 탕겐테의 사이즈에 관련해서 보겠습니다.

20140406_120406.jpg  


다소 도전적인 제목으로 시작했으나... 사실 탕겐테139 는 작은 시계가 맞습니다 ㅎㅎ
빅사이즈 트렌드가 자리를 잡고, 이제 조금은 다시 작아지는 추세라고 하지만,
여전히 탕겐테139 의 사이즈인 35미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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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시계 차고왔냐 낄낄. 고추떼라.jpg


뭐 물론.. 개인의 취햐에 따라 35 미리의 시계는 투 스몰. 이라고 할 수 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은,


탕겐테를 어디에 착용할 것 인가?


입니다.


처음 시계를 시작할 때에는


아 그래..역시 이 시계는 긴팔에는 너무 커.. 셔츠에 안 들어가자나.. = 기변.

아 그래.. 역시 이 시계는 반팔에는 너무 작아.. 존재감이 없자나.. = 기변.

아 그래..역시 이 시계는 긴팔에는 너무 커.. 셔츠에 안 들어가자나.. = 기변.

아 그래.. 역시 이 시계는 반팔에는 너무 작아.. 존재감이 없자나.. = 기변.

아 그래..역시 이 시계는 긴팔에는 너무 커.. 셔츠에 안 들어가자나.. = 기변.


"아 그래.. 역시..." 의 끝나지 않는 무한루프를 돌다가... 결국 더러워서 기추를 했습니다 -_ -;;;



노모스의 대부분의 시계가 그러하듯, 탕겐테 139 는 수동 서브 세컨드의 울씬? 워치로..전형적인 정장 시계 입니다.

이런 탕겐테를 반팔 셔츠에 매칭하고, 시계가 작고 볼품없다 욕하는 것은..

누구 말대로 나라잃은 슬픔에 비견되는 무지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헠헠



그럼 드레스워치의 용도로 노모스의 적정 사이즈는..? 이라고 물어보았을 때,

정장을 주로 입으신다면 저는 35 미리의 139 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C360_2014-03-06-13-54-49-645.jpg


위의 사진은 139 와 리베르소 그랑 테이유 (듀오) 케이스 의 비교샷 입니다.


조금 작다는 소리가 종종 나오는, 리베르소 그랑테이유

(과거에는 이마저도 큰 사이즈라서 grand 라는 수식어가 붙었있는)

사이즈는.. 대부분의 동양인 손목에 드레스 워치로 최적화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그랑테이유와, 손목위에서의 체감크기는 많이 차이나지 않습니다.


06.jpg


새로나온 탕겐테 38 미리 버전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시계가 워낙에 얇다보니.. "밸런스" 측면에서는

탕겐테 139, 혹은 38미리에 맞게 살짝 더 두께감이 있는 탕고맛쪽이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바우하우스 디자인에 베젤이 꽤나 얇은? 탕겐테라서..

실제 다이얼의 크기는 큰 편 입니다.


DSC01870.JPG 


오늘의 재료 데이토나 / 구형 씨드웰러 / 탕겐테 139 입니다.


DSC01867.JPG


쉬운 비교를 위해 오백원 짜리를 올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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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미리 스포츠 시계들과 비교해도, 오히려 다이얼은 더 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시각적으로 크고 시원하게 보이는 은빛을 머금은 흰판.. 깔끔한 바우하우스 디자인 덕에, 느낌이 작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DSC01854.JPG 


구씨와의 두께 비교도 눈에 들어오지만, 탕겐테 특유의 러그가 쭉 뻗어있습니다.


DSC01855.JPG


데이토나와는 거의 동일한 러그 투 러그를 보여주고요.


그리고 여리여리한 탕겐테 러그 구조상, 손목 바깥으로 러그가 돌출 된다면 상당히 휘어지기 쉽습니다.

이런면에서도.. 35 미리 139는 절대 작은 사이즈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제 손목둘레 18 에 타원형 손목에 착샷입니다.


DSC01882.JPG


DSC01883.JPG


DSC01886.JPG 


 DSC01885.JPG


DSC01902.JPG



정장에 이런 느낌이 싫으시다면.. 38 미리를 추천드리오나..

전 35 미리의 스트랩이 퍼지는 느낌이 드레스 워치로는 더 멋지네요..^^

클래식하다고 자기위안을 해봅니다 = 뉀네간지 ㄷㄷㄷㄷ



DSC01915.JPG 


DSC01919.JPG





작지만 작지 않은 시계 노모스.. 괜찮은 가격의 드레스워치를 찾고 계시다면..

꼭 경험해보시기 합니다..^^




럭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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