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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기 1 - 페루, 볼리비아 편에대한 많은 관심, 정말 감사합니다. ^^
아마 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아서 저의 무모한 여행에 공감을 보여주셨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떠나온 브라질이 한국과 정확히 12시간 차이가 나서...귀국한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직 시차 적응을 못 하고 있습니다. 여행의 여운이 참 오래갑니다.

오늘은 두번째 칠레 편을 올려봅니다. 페루와 볼리비아는 아무런 설명 없이 풍광만으로 충분했는데, 칠레는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아서 졸문을 덧붙여 봅니다. (산티아고 부분에 다소 정치적으로 보일 수 있는 글이 있습니다. 다분히 개인적인 감상이니, 읽고 불편하신 분들은 가볍게 넘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모든 사진들은 https://www.flickr.com/photos/123097377@N08/ 에서 고해상도 원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1. 지구 상에서 가장 건조한 곳, 아타카마 사막.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이 "지구 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고 꼽았던 아타카마 사막.
중생대 트라이아스기부터 2억년 간 비가 내리지 않아, 지구 상에서 가장 건조한 곳으로 꼽히는 이 곳은, 그 기이하고 낯선 지형 때문에 달이나 화성 표면에 비유되지만, 사실 물에 의한 풍화작용을 받지 않아 가장 생생한 지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지질학의 보고입니다.
소금이 동굴 안에서 수정처럼 결정화되고, 염화칼슘이 지표에 쌓여 흰 눈이 내린 것처럼 보이는 이 곳에서, 세상에서 가장 평화로운 태고적 일몰을 마주합니다. 오직 바람 소리만이 맴도는 광활한 곳에서 태양과 온전히 하나되는 체험은 지금도 눈을 감으면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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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행자들의 마을, 산페드로 데 아타카마.

아타카마 사막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의 마을, 산페드로 데 아타카마.
안데스 산맥의 만년설을 배경으로 길도 밤벼락도 흙으로 만들어진 이 곳에서는, Hola! 한 마디로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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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개들은 참 재미있습니다. 처음 보면 위협을 느낄만큼 커다란데, 사람에게는 절대 공격성을 보이지 않습니다. 낯선 사람에게도 짖는 법 없이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도록 허락합니다. 낮이면 태평하게 길거리에서 드러누워 낮잠을 즐기고, 밤이면 아무데나 들어가 의자나 쇼파에서 잠을 청합니다. 개들도 그 지역 사람을의 성품을 닮아가나 봅니다.


3. 염분농도 35% 소금 호수, Laguna Cejar

안데스 산맥의 암염지대를 통과한 지하수가 모여 만들어낸 소금 호수 Laguna Cejar.
이곳 물은 염분농도가 바다보다 훨씬 높은 35%에 달해, 그 속에 몸을 담그면 사해처럼 둥둥 떠다닙니다.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호수 중앙에 가만히 누워 하늘을 바라보면,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평온함을 느낍니다. 아찔하게 깊지만, 절대로 가라앉지 않아 온몸을 내맡길 수 있는 안도감. 어머니 뱃속에서의 느낌이 이렇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모래사장 대신 고운 소금이 깔린 곳에서 생애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만납니다. 함께 온 동행들과 피스코 사워를 마시며 살아있음에 감사의 건배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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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산티아고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운 좋게도 날씨가 무척 쾌청하여, 산티아고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칠레의 멋진 풍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광활한 풍력발전 단지, 세계 최대 규모의 구리 광산, 거대한 소금 호수, 겹겹이 쌓인 안데스의 산자락. 발 아래 펼쳐진 멋진 풍광 때문에 난생 처음 비행시간이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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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서울을 닮은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산티아고에 도착해서 받은 첫 인상은, '아..여기는 서울이구나'...
페루-볼리비아-아타카마를 거치면서 봐왔던 파란 하늘은 온데간데없이 짙은 스모그가 끼어 있습니다. 북적거리며 바쁘게 움직이는 대도시 사람들에게서는 여유로움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수량은 훨씬 작지만 서울의 한강처럼 도시 한가운데 마포초강이 흐르고, 나즈막한 산크리스토발 언덕은 서울의 남산을 연상케 합니다. 남미 유일의 한인 타운에 가면, 익숙한 홈플러스 간판과 한글 간판이 눈에 들어와 서울 같은 느낌은 더 짙어집니다. 유럽풍 건물들과 말 타고 다니는 경찰들만이 "여기는 산티아고"라고 알려주는 듯 합니다. 썩 유쾌하지 않은 기시감 때문에 카메라 셔터를 잘 누르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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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것은, 한국식 치킨을 파는 가게입니다. 한쪽 벽면을 독도 알리기 운동에 할애해서 남미 사람들에게 독도가 한국 땅임을 열심히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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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의 중심인 아르마스 광장에 가면, 혼란스러움을 더 크게 느낍니다. 광장 한쪽에는 정복자 발디비아의 동상이 서 있고, 그 대각선 반대편에는 원주민 독립전쟁 지도자의 석상이 서 있습니다. 칠레 사람들은 지금 어느쪽 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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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에서 제가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은 헌법광장에 있는 살바도르 아옌데의 동상이었습니다. 아옌데는 노먼 베쑨과 함께 저를 의사의 길로 이끌어준 고마운 선배입니다. 지금 그 두 분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고 있고, 정치적 판단도 많이 다르지만, 생명을 다룸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한지 삶을 통해 보여준 고마운 분들입니다. 잘 알려진대로, 소아과의사 출신 아옌데는 1970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산당 후보였던 파블로 네루다의 양보로, 사회주의 정당 연합의 후보가 되어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당선 이후, 외국자본과 극소수 지배층에게만 이윤이 집중되었던 구리광산, 은행, 토지 등을 국유화하여 군부세력과 미국에게 눈엣가시가 됩니다. (제 생각에, 아옌데가 펼쳤던 정책들 중에 가장 훌륭한 것은 영양실조에 빠진 어린이들에게 우유를 무상공급한 것이었습니다.) 1973년 피노체트를 중심으로 한 군부세력이 미국 CIA의 지원을 받아 군사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아옌데는 권총을 들고 끝까지 모네다궁에 남아 저항하다 마지막 순간에 자결하여 삶을 마감합니다. 저는 세상을 바라보는 내 시선이 혼란스러워졌다고 느껴질 때마다 아옌데의 마지막 라디오 연설을 듣곤 합니다. http://tvpot.daum.net/v/mkq5SEx3VPo$

헌법광장에 가보니, 아옌데는 오늘도 굳건히 모네다궁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 앞에 서서 한참동안 참배한 후, 아옌데가 목숨 걸고 지키려 했던 모네다 궁을 천천히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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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 돌았다고 생각될 무렵, 모네다궁 건너편 건물 외벽이 눈에 들어옵니다. 42년 전의 총탄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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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국민들은 이후 17년 간 지속되었던 피노체트의 군부독재와 그 날의 치욕을 잊지 않기 위해 저 탄흔을 아직까지 남겨두었다고 합니다. 역사적 과오를 공으로 덮기만 하려는 우리와는 참 다른 모습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숙소로 돌아왔더니, 아내가 제 마음을 달래주려고 기타를 치며 김광석의 노래를 불러줍니다. 참 고마운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 귀에는 이상하게 빅토르 하라의 노래가 들리는 듯 합니다. 1973년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다, 고문으로 기타치던 양손목이 부러진채 처형당한 그의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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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아옌데의 후예들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산티아고에 머무는 기간 동안, 칠레 정부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공공의료기관을 민영화하려 하자, 공공의료기관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파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행 중 한 명이 무릎이 아파 공공의료기관을 방문했는데, 파업 중이라는 안내를 받고서 인근의 민영의료기관에 갔다가, 특별한 검사도 없이 간단한 진료만으로 10만원을 지불하고 돌아왔습니다. 결국 그 동행의 치료는 해당 분야 전문가도 아닌 제가 맡았습니다. 아옌데가 오늘날 칠레의 현실을 보면 어떤 심정일까...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무거운 마음을 털어내고자 지하철을 타고 산티아고 여기저기를 쏘다녀 봅니다. 혼자였다면 쓸쓸했을텐데, 그래도 아내가 있어 금방 다시 웃음을 찾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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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까시에로 델 디아블로 (Casillero del Diablo) 와이너리, 콘차 이 토로 (Concha y Toro)

저렴한 가격에 아주 좋은 맛을 내어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은 다이블로 와인. 그 와인을 만드는 남미 최대의 와이너리, 콘차 이 토로를 방문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무알콜인생이지만 간혹 좋은 술을 아주 조금 마시기도 하고, 아내가 술을 좋아하는지라 즐거운 마음으로 와이너리로 향합니다.그런데, 막상 와이너리에 도착했더니, 드넓은 포도밭은 이미 수확이 끝나서 별로 볼 게 없었고, 대신 가을정취를 제대로 만끽했습니다. 이곳은 한국과 반대편이라 이제 막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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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와인이 "악마의 저장소"라는 무시무시한 이름을 갖게 되었는지 설명도 듣고 (스포일러라 내용은 생략합니다.), 맛있는 와인 시음도 했는데, 무엇보다 가격이 참 부러웠습니다. 국내에서도 디아블로 와인은 저렴하지만, 칠레에서는 1만원 미만의 와인도 아주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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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색의 향연, 발파라이소.

칠레 제1의 항구도시, 발파라이소.
정복자 발디비아가 발파라이소를 바다로 향하는 산티아고의 관문으로 정하여 유럽과의 교역과 물류의 중심이 되었으나, 파나마 운하가 개통된 후로는 많이 한산해졌습니다. 대신, 조선소에서 배를 칠하다 남은 페인트로 가파른 산중턱의 집들을 형형색색 칠하기 시작하면서 관광명소로 거듭났습니다. 발파라이소에서는 가파른 경사를 걷는 대신, 아센소르라는 일종의 구형 엘리베이터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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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센소르는 100년 넘은 교통수단이라 언제 떨어질지 모를정도로 삐걱대어 아찔한 맛이 있습니다.

가파른 경사를 오르면, 형형색색 색의 향연이 펼쳐집니다. 하지만, 제가 방문한 날은 구름과 안개가 많이 끼어서, 산끝자락까지 올라가는 예쁜 집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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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아르헨티나로 향합니다. 아쉬운 마음 가득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훨씬 더 많은 것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칠레에서도 늘 제 왼손목은 Sinn 857와 함께 했습니다.

단언컨대, 세상 어디를 가건, 여행에서 Sinn은 진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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