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의사진] 랑에1의 L901.0 칼리버 Highend
안녕하세요, 더 콜렉터입니다.
아래 굉천님의 글을 읽다가 다음에 작성하려던 글 전에 한장의 사진과 함께 회원님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서 포스팅합니다
아래는 랑에1의 L901.0칼리버입니다.
요즘 신형 L121.1칼리버와 달리 예전에는 3/4메인플레이트에 좀더 디테일(?)이 있어서 저는 더 이뻐라해줍니다.
너무 이쁘지않나요? ^^
최근 VC를 들였지만,
제가 VC에 대해서 주저했던 부분이 사실은 무브먼트의 美가 랑에/파텍보다는 조금 못미치다는 생각에 주저했었습니다.
케이스나 다이얼 디자인,
심지어 핀버클과 용두, 러그까지,
전체적인 측면에서 품격과 엘레강스를 풍기는 VC이지만
loupe을 통해 무브먼트를 보는 것이 조금 "덜" 즐거웠달까요.
(그 생각은 지금도 똑같은 것 같구요...ㅠㅠ )
사실 시계를 차게되면 하루의 대다수의 시간을 다이얼만 보게되지만,
보관함에 있는 시계를 들여다볼때는 꺼내어 loupe을 통해 무브먼트를 더 많이 즐기게 되는것 같습니다.
하여 다음의 어떤 아이를 콜렉팅할까 고려할때에,
"다이얼보다는 뒷백의 아름다움에 더 많은 지분을 주고, 또 랑에로 가야겠군...
나의 기존 디자인 스타일과는 다르지만 무브먼트만 보고 구매해볼까?"
하다가,
"아니 사실 외형적인 디자인, 착용감에 더 신경써야되는거아니야?"
라는 생각이 또 들고 그러고 있는 상황입니다 ㅎ
지금은 Zeitwerk의 무브먼트나 technical한 측면,
독창성, 다이얼도 마음에 드는 상황이나
저의 취향과 복장(수트)에는 조금 어긋나는 케이스사이즈(41.9mm) 와 두께(12.6mm)로 인하여 상당히 고민이 되네요..
파임포럼 회원님들은 어떤 선택을 하실까요?
무브먼트에 어느정도의 지분을 주며 구매를 하시나 궁금하네요.
그럼 저는 이만..
-더콜렉터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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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19.08.2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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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땅군
2019.08.24 00:21
랑에... 1815 뿐 아니라 삭소니아도 땡기는 요즘입니다.
심플 드레스워치 기추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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믓시엘
2019.08.24 15:33
어떤 브랜드를 사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이엔드나 인디펜던트 라면 무브먼트, 특히 마감에 좀 더 비중을 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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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9.09.01 18:56
제 경우 다이얼을 필두로 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야 일단 호감이 가고 영입후보군에 들어간다면.. 무브는 그 다음으로 보는 기준, 일정정도 이상만 되면 합격인.. 그런 느낌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일정기준이라는 눈높이가 자꾸 높아진다는 것이네요ㅠㅜ
저는 요즘 랑에 1815 사고싶어서 미치겠어요 ~~
예전엔 감흥없었는데 요즘 다시 보니 너무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