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른, 브레게, 크로노스위스 Highend
오랜만에 글을 적습니다.
최근 시계를 하나 기추하게 되었는데 해당 시계를 촬영하면서
다른 시계들도 같이 찍어 보았습니다.
촬영은
소니 A7M2 미러리스
소니 SEL50M28 렌즈로 하였습니다.
F.P.Journe Souverain 38mm RG
첫 번째는 쥬른입니다.
3년 전 저 시계를 처음 구매할 때
38mm가 드레스워치로는
너무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고
완벽하다고 생각하였는데
이제는 38mm가 조금 크게 느껴지네요.
36mm 혹은 그 이하가 더 적절하게 느껴집니다.
저는 트렌드가 스몰사이즈로 바뀌어간다고 생각을 하는데
실제로 트렌드가 바뀌어가는건지 제 취향만 변한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음은 브레게 3137입니다.
접사렌즈로 촬영하였는데
너무 가까이 대고 찍었더니 초점이 영 엉망이네요.
조금 더 멀리서 찍고 크롭을 했어야하나..
아직 사진 실력이 많이 모자랍니다..
다이얼과 무브먼트가 정말 아름다운데
이상하게 손이 잘 안 가는 모델입니다.
하지만 소장가치는 충분한 것 같네요~
36mm로 아주 완벽한 사이즈입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기추한
크로노스위스 레귤레이터 34.5mm 입니다.
무브먼트에 딱 맞는 케이스 사이즈에
다이얼이 꽉 차서 비율이 아주 좋습니다.
이 사이즈가 존재하는지도 몰랐는데
매물을 보자마자 아 이거다 싶었네요 ㅎㅎ
착용해보니 사이즈가 역시나 좋습니다 ㅎㅎ
하이엔드동이니 크로노스위스 내용은 짧게 줄이겠습니다.
그럼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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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도중에 적었던 내용인데
여러분은
트렌드가 다운사이징 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빅사이즈 트렌드가 계속 유지될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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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21.10.2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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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26 13:23
말씀하신대로 36정도 느낌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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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ewelt
2021.10.26 04:00
모두 너무 멋집니다! 하이엔드는 아직 엄두를 못내겠고, 크스 레귤 미디엄은 탐이 나네요~ 트렌드를 읽을 능력은 안되지만 개인적으론 큰 사이즈 유행은 좀 지나고 적당한 선(38-41mm)에서 안정화가 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손목이 가는 편이라 저도 36mm 언저리가 가장 편한 것 같습니다. 하이엔드는 아니지만 제 34mm 젠타 사진 살짝 얹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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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26 13:42
오밀조밀하니 이쁘네요~ ^^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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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찬
2021.10.26 05:05
작은 사이즈가 비율이 좋고 손목에 어울린다고 봅니다. 로렉스 34. 36 , 까르띠에, 리베르소 미듐 주로차고 손이 자주갑니다.
큰사이즈는 손해를 덜보려는 심리적 느낌도 작용한다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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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26 13:43
심리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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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찬
2021.10.26 14:40
금은 확실히 무게를 많이 따지죠.. 스틸도 딥씨 같은 경우 여자시계 3~4개는 나오는 양이거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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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Lauren
2021.10.26 06:47
저는 개인적으로 양극화가 되는 듯한 느낌입니다^^드레스워치나 비교적 포멀한 캐주얼워치류는 점점 작은사이즈들이 선호되고 또한 신제품들의 출시도 이를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만,다이버나 크로노그라프와 같은 스포츠워치류는 빅사이즈의 트렌드가 지속될 것 같습니다. ㅎ다만, 요즘에는 예년도보다 계절의변화에 따른 드레스워치 선호가 아닌 그 이상으로 드레스워치쪽이 힘을 좀 내는 것 같습니다 ^^ -
FreeMaker
2021.10.26 19:46
개인적으로도
캐주얼 워치는 40mm 정도가 좋은 것 같긴 합니다! ㅎㅎ
작고 이쁘고 오밀조밀한 드레스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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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
2021.10.26 08:37
휘유 다시봐도 너무 곱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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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26 19:47
후후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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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루즈
2021.10.26 08:44
맞아요 나이 먹으니까 38미리~36미리가 딱인듯해요~ 섭마가 부담스러운 나이가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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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26 19:48
36~38mm 너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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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oc
2021.10.26 08:49
작은 싸이즈로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고 보기 보다는 기계식 시계 시장이 완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다변화 되고 있다고 봐야겠죠...그동안의 빅싸이즈 트랜드의 여파로 새로 개발된 자사 무브먼트들이 대부분 30mm에서 왔다갔다 하는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더 큰 무브먼트들도 많고요. 이런 무브먼트의 크기 때문에 스몰싸이즈로의 회귀는 분명한 물리적 저항선이 존재하게 되었다고 봐야겠죠. 작은 싸이즈의 무브먼트를 가지고 시계 크기를 뻥튀기 하는건 쉽지만 큰 싸이즈의 무브먼트를 가지고 시계 크기를 어느정도 이하로 줄이는건 불가능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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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26 19:48
물리적 저항이 확실히 존재하겠네요 ㅎㅎ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입니다. 고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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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mking
2021.10.26 09:13
와..너무 멋진 모델들만 가지고 계시는군요 *.*
클래식한 맛들이 아주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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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26 19:48
감사합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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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1.10.26 10:02
셋 다 소장가치가 있어 보이는 시계들이군요. 사진도 너무 멋집니다.
저도 mdoc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이미 하이엔드 드레스워치들이 38mm이상으로(보기좋은 꽉 찬 무브로) 재편되서 작은 사이즈로 빠르게 회귀하지는 못할거 같아요. 대신 빈티지 시계들이 더 각광 받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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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26 19:49
개인적으론 90년대 00년대의 모델들이 참 좋은데 코로나 시국이라 시계 구하기가 많이 어렵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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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21.10.26 11:14
크스...구매하지는 않았지만 저를 시계 세계로 끌어드린 시계 였고 바로 저 작은 싸이즈 레귤 모델이였죠 ㅎㅎ
개인적으론 절대값의 시계 싸이즈 보다는 내 손에 맞는 비율이 중요하다봅니다. 그 발란스는 러그투 러그도 있고 배젤의 두께에도 영향을 받는 듯 하구요.(베젤이 얇으면, 드래스 워치 같이, 같은 싸이즈라도 더 커보이고, 두꺼운 다이버 배젤이라면 좀 작아 보이고 등등)
어느정도 유행이란건 있겠지만 두꺼운 양형 손목에 맞는 발란스로 나온 시계를 우리는 존재감 이라는 말로 정신승리하는게 아닌가 합니다만 ㅎㅎ ..뭐 그래도 내돈 내산 나만 좋다면 좋은거니 정답은 없다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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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26 19:50
작은 사이즈의 레귤레이터를 이미 알고 계셨군요.
저는 이 사이즈로 출시된지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손목은 16이지만 40미리 이상을 선호했는데
요즘은 36 이하가 그렇게 좋더군요~~!
맞습니다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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텁챠
2021.10.26 13:43
세 모델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이 있는 모델이라 감탄만 하게 되네요.
드레스와 스포츠 간에 사이즈 차이는 있겠으나
40mm를 경계로 위로는 스포츠 아래로는 드레스로 가고 있는 것 같네요.
저는 스포츠나 브슬 모델은 41mm, 드레스는 36mm가 손목에 딱 인 것 같습니다.
5mm라는 큰 차이가 있지만 손목에서는 다들 얼굴을 잘 뽐내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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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26 19:51
저도 41mm 까지는 소화가 가능한데 그 이상으로 나온 이쁜 모델들을 보면 군침만 흘립니다 ㅎㅎ
고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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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21.10.26 17:11
이야 드레스 워치에서는 막강한 라인업이네요. 에나멜 다이얼 취향에 맞으시면 하나 추가하여 판타스틱 4 가능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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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26 19:52
멋진 에나멜 시계 하나 구하고 싶네요 ㅎㅎ 파텍필립 2526을 노리고 있었는데 구하기가 정말 어렵더군요.. 일본에 매물이 있었는데 최근들어 다 팔려버렸습니다 ㅠㅜ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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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1.10.26 18:20
불과 3년전에는 여성용으로 분류되어 팔리지도 않던 32미리 조차도 중고가가 고액이 되는 것을 보면 일반적으로는 다운 사이징이 트랜드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차피 각 브랜드의 아이코닉 워치는 트랜드에 흔들리지 않고 제 갈길 가는 것 같기도 해요. 롤렉스도 익스I 사이즈 업 했다가 한번 쥐어 터진지라 (저는 반대파가 아닙니다 ㅎ) 다시는 안할 것 같기도 하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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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26 19:53
ㅎㅎ 익스 36mm!! 너무 가지고 싶습니다.
39mm보단 36mm 익스가 더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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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10.26 20:59
시계를 여러개 차보니 본인한테 맞는 사이즈가 있더군요. 트랜드보다도 취양이 맞게 차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멋진 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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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26 22:05
감사합니다!! ^^ ㅎㅎ 저는 취향이 변해가는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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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21.10.26 22:48
아름답고 귀한 드레스워치들 잘 구경했습니다. 저도 아담한 사이즈의 드레스워치를 정말 좋아합니다 ㅠ 숨겨두신 쥬른의 화려한 케이스백 모습도 보고싶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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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28 09:22
쥬른의 케이스백~~ 조만간 사진 올려보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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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드봉
2021.10.27 19:12
멋진 시계들의 향연입니다.
다 제가 좋아하는 모델들이네요.
저 역시 작은 사이즈의 드레스워치를 가장 선호합니다.
하지만…최근에 브레게 3137을 정리했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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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28 09:23
3137 정리하셨군요.
분명 소장가치가 있는 모델인데 저도 3137은 얼마나 가지고 있게될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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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XMEA1
2021.10.29 08:15
저도 3137 손은 잘 안가는데 막상 정리하면 생각 많이 나더군요..ㅋㅋ그래서 겨우 다시 구했습니다. 소장 추천드려용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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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29 16:21
조언 감사드립니다!! ㅎㅎ 소장하고 있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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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arrel
2021.10.30 05:38
아름다운 사진들 넋을 잃고 구경했습니다. 사이즈는 확실히 케이스나 러그 디자인 영향도 큰 것 같아요. 예전에 모저 스몰세컨 38mm 대 찼었고 최근에 칼라트라바 39mm 하나 들였는데, 모저가 생각보다 훨씬? 덩치가 커보였거든요. 이상하게 체감상 모저는 41mm 정도, 칼라트라바는 38mm 정도의 느낌이... ^^;
개인적으로 빅사이즈 트렌드가 사그라들 것 같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종종 작은 사이즈 쪽이 재조명 받는 느낌 역시 있는 것 같아요. 스포츠 워치라해도 42mm 위로는 안쳐다보는 편인 저로써는 다운사이징 방향으로 트렌드가 살짝 움직였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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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Maker
2021.10.31 23:49
저도 동일한 모저 엔데버를 착용했었습니다 ㅎㅎ
공감대 형성되는 기분이네요~~! ㅎㅎ
러그의 영향도 크다는 말씀 공감합니다~! -
노쓰
2021.11.08 10:50
폴쥬른 정말 멋집니다
크스 레귤레이터가 작은 사이즈도 있었군요, 러그가 길게 뻗어서 36정도 느낌 날듯 하네요, 시계도 다 예술이고 사진은 더 예술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