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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422  공감:15  비공감:-2 2021.01.29 22:45
안녕하세요, 더콜렉터입니다. 


그간 몇점 추가뉴스가 있었는데, 막상 올리자니 귀찮은(?) 측면이 있었어서 미루고 미뤘었네요.
이 아이는 얼마되지 않았지만, 특별한 랑에 한점 소개시켜드리고자 올려봅니다.
(요즘 랑에의 행보가 마음에 듭니다 ㅋ 그냥 랑에팬 ㅋ) 


아무튼.. 주인공의 풀네임은 "랑에 1815 씬 허니골드" 입니다. 
기존에 출시된 적이 있는 "Homange to F . A. Lange" 의 두번째 시리즈 입니다. 
첫번째는 165주년(2010년)에 출시되었으며 Tourbograph PLM, Lange 1 Tourbillon, 1815 MP 가 출시가 됬었죠. 
기존라인에 있는 무브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완전 새로운 무브를 탑재해 출시하기도 합니다.


특이점은 Hommage FA 시리즈는 모든 제품이 허니골드로 제작이 되는데, 이는 랑에가 자체개발한 소재입니다. 
색감은 옐로골드와 로즈골드의 경계선에 있으면서, 빛에 따라 화골과 가까운 느낌을 주기도 하며,
가공이 어려워 원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리미티드 에디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아... 기존골드보다 매우 단단하고 기스에 강하다는데(그래서 가공이 어렵기도하고), 그거는 차차... 경험을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ㅋ 
한 3주 된거 같은데 기존의 골드보단 기스가 없는거 같기도(?) 하구요. 
(이 부분은 자신없음...)


아무튼 저는 랑에의 팬으로서... 허니골드는 언젠가 꼭 경험하고 싶은 소재였습니다. 
이번 상해 W&W에서 출시된 175주년 랑에 리미티드에디션 엠바고가 풀리자마자 바로 연락을... 
사실 제일 가지고 싶던 모델은 라트라팡테였는데... 언젠가는... 또 출시해주겠죠? ㅎ 
(금번 파트라팡테가 랑에가 처음 출시한 split second만을 탑재한 무브입니다. L951보다 미쳤고, 상당히 wearable한 파트라팡테...ㅠ) 
(아 그리고 랑에1 중에 L191의 마지막 run으로 허니골드로 랑에1을 제작한 바가 있는데, 이게 허니골드중에는 가장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ㅋ) 


아무튼 그건 그렇고... 제가 들인 아이는 1815 Thin Honey Gold 입니다. 

IMG_4322.JPG

되게 클린한 아이인데요. 
크기는 38mm, 두께는 6.3mm로 약간 모던한 드레스워치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투핸즈로 심플함을 강조했고(물론 무브때문에...ㅎ) 핸즈 피니싱에 조금 더 신경을 쓴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39mm까지가면 조금 다이얼이 텅 빈감이 있었을 것 같고 37이면 아라비아 인덱스의 디테일을 즐기기에 작아졌을 수 있는데, 탁월한 선택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ㅋ


또한 다이얼은 랑에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애나멜로 하여 기존 랑에보다 더더욱 클린한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인덱스의 아라비아 숫자를 다크한 그레이로 해주었는데, 이게 또 아주 잘 어울립니다.. 
애나멜에 쨍한 검정 인덱스를 선택했다면 너무 뻔한 느낌에, 허니골드와의 조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두장의 애나멜판으로 중앙과 아우터에 단차이가 있어서 디테일을 살려준 점도 마음에 드네요. 

1815라인에서는 처음으로 아라비아 숫자들이 완벽하게 자리하고 있기도 합니다.
(1815 small second는 6이 짤려있고, 크로노의 경우는 9,3이 짤려있죠 ㅎ) 

아무튼 조화가 참 잘 이루어져 있습니다. 


InkedIMG_4318_LI1.jpg

무브도 175주년 모델답게 마감처리를 다르게 하였는데, 이 또한 매우 괜찮습니다. 
현행모델인 삭소니아 씬에 탑재되는 L093.1인데, 몇가지 다른점이 확 보이죠.
 
글라슈테 리빙 -> granular / frosted 마감
와인딩 베럴 선버스트 마감 -> 써큘러 선버스트 마감
인그레이빙 -> 인그레이빙/마킹 dark grey black rhodium 처리 


제게는 조금 심심했던 L093에 포켓워치에서 사용하는 전통적인 처리방식을 도입하니 눈이 좀 더 즐겁습니다 ㅎ 
아! 그리고 한가지 루페로 볼때 이상하다(?) 싶은 점은: 랑에의 고유의 발란스콕의 인그레이빙이 조금 옅게 처리된 것 같습니다.  rhodium처리하여 좀 매꿔져서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 


이쁘게 사진찍어서 보여드리고 싶은데, 사진에 소질이 없네요 ㅋ


착샷... (색감을 다 보여드리고자 했는데 실패한듯요 ㅋ)

IMG_4039.jpg

IMG_4042.jpg

IMG_4368.JPG

IMG_4446.JPG



그리고 뭐 애나멜이니깐... 리플렉션 놀이.... 근데 안닦고 찍엇나보네요..; 
다시보니 흥분해서 스티커도 안때고 찍음... 

IMG_4256.jpg


브라운 스트랩을 좋아라하지 않는데, 허니골드랑은 브라운이 가장 잘 어울리는거 같기도 하구요 ㅋ 
옷도 잘안입는 브라운계열에 맞춰입으려니 단벌신사 느낌으로 하루만에 찍은 사진으로 보이기도하고... 



아무튼,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진 하기만, 소개하고 싶은 내용은 다 소개하질 못했네요. 
길게 히스토리까지 연계하여 포스팅하시는 포럼멤버분들 존경합니다! 
(히스토리를 좀 더 적었어야되는데... ㅠ) 


결론은 마음에 듭니다! 
더불어서 최근 제게는 다소 도전적인 랑에의 대표모델도 추가하였는데, 수령하게 되면 또 업로드 하겠습니다. 
업로드전에... 비디오 올릴수 있게 어떻게 시스템적으로 업데이트 되었으면 좋겠네요. 
(영상소개가 필수인 아이라서...)

그럼 이만... 
-더콜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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