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텍필립의 다양한 다이얼 Highend
안녕하세요, TIKCU5BW 입니다.
오늘은 제가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혹은 지인들과 이야기하면서 모은 정보들을 회원님들과 공유할까 합니다.
그 주제는 바로 "파텍필립의 다이얼" 입니다. 파텍필립은 생산에 있어 매우 정교하고 높은 수준의 마감능력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인덱스의 틀어짐, 날짜창의 쏠림, 핸즈 이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죠. 또한 디자인과 설계과정에 있어 긴 시간을 소요하기에 출시 후 장기간
디자인이 바뀌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글에서 소개해드릴 다이얼들은 출시 후 긴 시간동안 디자인이 변한 예시들 입니다.
일반적으로 출시 후 같은 모델에서 변화한다면 다이얼의 색감이 대부분 입니다. 로얄오크나 노틸러스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는 널리 알려진 사실들 이지요.
하지만 다이얼의 점같이 작은 디테일은 알아내기 힘들고 대부분의 사용자가 모르고 넘어갑니다. 이 글에 나오는 모델을 소유하신 회원님분들은 한번 확인해보시는게 어떠실지요ㅎㅎ.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첫번째는 노틸러스 5711의 다이얼 입니다. 5711의 다이얼은 로고 프린팅과 다이얼의 줄, 두 분야에서 변형이 이루어졌습니다.
아래 사진은 PATEK PHILIPPE이라는 글씨가 쓰여있는곳의 차이입니다. 초기에는 줄 안쪽에 모든 글자들이 위치했었으나 후기 모델에는 따로 공간을 만들어 프린팅을 하였습니다. 동시에 글자가 더 커지기도 했습니다. 위쪽 사진이 초기 모습이며 아래가 후기 모습 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다이얼 줄의 간격입니다. 정확한 생산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초기의 모델들에서 주로 발견이 되며, 비교적 희귀한 다이얼입니다. 아직까지는 이 다이얼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특별하게 프리미엄이 크게 붙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5711의 다이얼보다 줄의 간격이 좁고 양각으로 이루어진 부분의 면적이 넓은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로 골드모델에서 보이는 다이얼의 특징이 스틸모델에도 나타난 예시입니다. 사진상 왼쪽이 일반 다이얼, 오른쪽이 Thin Liner 다이얼입니다. 아마 차이가 보이실겁니다.
다음은 노틸러스 5712의 다이얼에 나타나는 차이점입니다. 앞서 소개한 5711보다 그 변화가 작고 알아채기 힘듭니다.
5712는 서브세컨과 문페이즈, 데이트 공간때문에 5시, 7시의 인덱스가 없습니다. 그래서 분을 표시하는 흰색 점으로 연결되어 나타납니다. 초기의 모델은 그 점의 크기가 모두 같으나, 후기의 모델은 5시, 7시의 점이 다른 점에 비하여 약간 큽니다. 아마 시안성 때문에 출시 후 변화를 준것 같습니다. 신기한 점은 해외 포럼에서 5712를 오버홀 받고 다이얼이 초기 모델에서 후기모델로 바뀌었으며, 딜러에게서 통지를 받았다고 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혹시 오버홀을 받으셨다면 한번 확인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위쪽 사진이 후기모델의 사진입니다. 보시다싶이 초를 표시하는 부분의 30과 날짜창의 19 아래의 점이 조금 더 큰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쪽의 사진이 초기형 5712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아쿠아넛 5167입니다. 파텍필립의 대부분의 제품 다이얼 하단에는 작게 SWISS 또는 Swiss Made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일부 에나멜 제품에는 EMAIL이라고도 표기되어 있습니다. 아쿠아넛 5167모델은 일부는 Swiss Made표기가 없고, 일부는 있습니다. 한때 "이 표기가 없으면 가품이다" 라는 이얘기도 있었으나 해외 포럼에서 제보가 들어오며 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008년 출시 이후 약 2년동안 Swiss Made표기가 없었으며, 이후 모델에는 모두 추가되었습니다. 또한 다이얼의 색감에도 차이가 있는데, 아직까지 광원의 영향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블랙부터 브라운까지 엄청나게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쪽 사진은 Swiss Made표기가 있는 후기형 제품이며 아래쪽의 사진은 표기가 없는 초기형 모델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아쿠아넛의 20주년 모델인 5168G 모델입니다. 일반적인 아쿠아넛보다 생산량이 적은 모델이며 크기도 42.2mm로 조금 더 큽니다. 비교적 짧은 생산 기간에도 한번의 변화가 있었는데, 크게 알려지지는 않았으며 예측이 대부분입니다. 실물에 대한 제보도 많지않으며, 그 사진도 많지 않습니다. 5168은 케이스가 커지면서 다이얼 또한 커졌습니다. 따라서 다이얼의 전체적인 비율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숫자 인덱스가 커졌으며, 분 인덱스 주변에는 화이트골드로 테두리가 져있습니다. 그중 극히 일부, 제가 예상하기로는 생산 초기 모델이나, 출시 이전 생산 제품에서 보이는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숫자의 크기입니다. 일반적인 모델은 숫자의 크기가 비교적 크지만 아래 사진의 모델은 작습니다. 추후에, 제보가 생기거나, 전문가가 이 주제를 다룬다면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위쪽사진이 일반적인 모델이며, 아래쪽 사진이 특이한 모델입니다. 워낙 사진 자료가 없어 화질이 좋지 않은점 양해 바랍니다.
파텍필립의 드레스 라인에는 이보다 더 많은 다이얼 변화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요즘 스포츠 모델이 인기라서 스포츠를 주로 다뤄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드레스라인을 찾아보겠습니다.
이상 TIKCU5BW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부분 믿을 수 있는 출처의 사진을 구하려고 했으나 일부 모델은 워낙 희귀하여 개인 출처로 가져왔습니다. 개인 사진은 모두 허락을 받고 가져왔으며, 타임포럼 규정에 맞게 개시 이전,사진 주인에게 정품확인을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Google,Instagram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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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ris
2021.02.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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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KCU5BW
2021.02.12 18:33
m.kris님 덕분에 좋은정보 더 얻어갑니다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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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02.11 12:03
추천으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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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KCU5BW
2021.02.12 18:33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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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a332p
2021.02.12 00:46
정성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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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KCU5BW
2021.02.12 18:33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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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21.02.12 21:07
좋은 글입니다. 스틸광풍이 불다보니 저절로 관심과 컨텐츠자체가 스틸시계로만 가는게 아쉽습니다만, 포럼멤버분들의 reference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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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KCU5BW
2021.02.12 21:15
회원분들께서 스틸을 많이 가지고계셔서 스틸 위주로 해보았습니다^^. 맘같아서는 드레스라인 모두 해보고싶지만 그 양이 어마어마하죠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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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스머프
2021.02.14 11:24
좋은설명 감사합니다.
파덱에 점점 더 애착이 가겠습니다.
즐거운 명절 연휴 마무리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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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KCU5BW
2021.02.14 13:44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글 작성하며 파텍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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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뜁
2021.02.15 12:01
정교한 사진과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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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KCU5BW
2021.02.15 18:53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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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쓰
2022.06.07 10:18
상세한 설명이군요
잘 봤습니다
아쿠아넛 스틸 모델, SWISS Made는 아에 모르고있었네요. ㅎㅎ
이전에 제가 쓴 5711 다이얼 변천사 이야기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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