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쉐론 콘스탄틴 패트리모니로 입당신고 드립니다. Highend
안녕하세요.
시계를 좋아하는 슈퍼단장 입니다.
2007년 쯤에 가입하고, 시계를 좋아하게 되서 지금까지 혼자만의 취미(?)로 살아왔습니다.
당연한 수순처럼 2011년에 예물시계로 롤렉스 데이저스트를 구입하고,
그 당시만 해도 롤렉스 매장은 누구에게나 개방된 공간이였는데...지금은 뭐 구경조차 쉽지 않은 공간이 되서 아쉽긴 합니다.
각설하고, 그동안 이래저래 시계를 착용하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잠시마나 시계를 멀리하다가(아들놈이 26층에서 IWC 포르투기스를 자유낙하 시킨 후...)
보좌관에 나오는 이정재의 리베르소를 보고 잠시 잊고 지냈던 시계 생활에 다시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타임포럼에 회원님들의 멋진 시계들을 보면서 유독 이 하이엔드 동에 내가 글을 쓸일이 있을까 하면서 눈팅만 하던 찰나에...
드디어 글을 쓰는 날이 오게 되었습니다.
유독 시계는 나이와 상황과 환경에 따라 좋아하는 스타일이 달라지긴 하지만
지속적으로는 좋아하는 디자인이 어느정도 통일 되더군요.
복잡한 시계 보다는 단순한 시계
두껍고 무거운 시계 보다는 얇고 가벼운 시계
큰 시계보다는 작은 시계
스틸 스트랩 보다는 가죽 스트랩 등등
브랜드가 달라도 위의 스타일의 시계를 좋아하고 즐겨차게 되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올해 와이프의 사업이 잘되기도 하고, 남편 기 살려준다고, 일단 마지막 시계라고 하면서 그동안 마음속에만 그려봤던 브랜드의 시계를 구입했습니다.
바쉐론 콘스탄틴 패트리모니 매뉴얼와인딩 핑크골드 40mm
트레디셔널 매뉴얼 와인딩 38mm 와 끝까지 고민했지만, 일단 저한테는 착용감이 말도 안되게 패트리모니가 좋았고,
시계의 착용감이 크기보다는 두께에 자지우지 하는것도 이번에 새삼 느꼈습니다.
일단 패트리모니는 착용을 했는지 안했는지 잘 모를 정도로 손목이 받는 스트레스(?)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패트리모니 뒷백에 인그레이빙을 할 수 있는데...추후 제 생년월일을 새기고, 아들에게 물려주면서 아들 생년월일도 새기고,
먼 훗날 얘기지만 손자까지도 물려줄수도 있겠구나 하니깐...뭐 그때는 제가 없겠지만 뭔가 세대간의 유산이 될 수도 있겠구나 라는 큰 그림이 생겨서
패트리모니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트랩이 너무 부드럽고 좋습니다. 예거도 까사파글리아노 스트랩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바쉐론이 더 좋네요.
약 2달 동안 여러차례 방문하면서 백화점 할인 행사에 맞춰서 구입하게 해주신 매니저님께도 감사하네요.
이제 최대한 길게 시계 생활은 구입이 아닌 있는 시계 착용으로만 즐기길 바라고, 앞으로도 하이엔드 동에 더욱 자주 기웃거리겠습니다^^
두서 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설명] 보관함에서 한 컷
[사진설명] 정차 중인 차량에서 한 컷
[사진설명] 소소한 저의 컬렉션 왼쪽부터 파네라이 루미노르 1086, 롤렉스 데이저스트 36, 리베르소 듀오페이스 스몰세컨즈, 바쉐론 콘스탄티 패트리모니(가격순)
[사진설명] 저와 와이프 시계들 오른쪽부터 까르띠에 구형 베누아 로즈골드, 리베르소 클래식 듀에토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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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기는 합니다.아이들이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아빠의 취미는 육아여야 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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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함의 미학을 잘 보여주는 모델 들이셨네요. 득템 축하+공감 드립니다! 가지고 계신 모델들도 모두 멋집니다. (제 취향과 상당히 유사하여, 더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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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의도치 않게 브랜드의 엔트리 모델들로만 가득 채웠습니다^^어떻게 보면 이 시계들이 브랜드의 얼굴마담은 아니여도 각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은 느낄 수 있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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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추 축하드립니다 곱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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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아직 기스하나 없어서 곱네요^^조만간 생활기스들로 가득하겠지만...그또한 제 인생의 흔적이라 생각하고 편하게 찰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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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재미있는 시계 생활 시작하시는 것일까요 ?
기추 축하드립니다 ! 컬렉션이 참 보기좋습니다 ㅎㅎ -
넵! 감사합니다^^ 크리스님의 콜렉션에 비하면 걸음마 수준입니다ㅡㅡㅋㅋ이제 있는 시계들 잘 착용하는 재미로 시계 생활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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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choe
2021.06.28 19:46
오우 좋은 시계 축하드립니다! 요즘 바쉐론 드레스 워치들이 만히 예뻐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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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점점 나이가 먹을수록 단순하고 심플한 것들이 좋아지더라구요^^브레게 클래시크랑 많이 고민하다가 바쉐론으로 왔는데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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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깔끔한 클라식!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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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진짜 깔끔 그 자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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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ranth
2021.06.29 13:56
깔끔한 드레스 워치 취향이 저와 비슷한 것 같으시네요! 저도 브레게 클래식 기추 이후로 추가 드레스 워치들을 노리는 중인데 멋진 모델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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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진짜 브레게랑 고민 많이 하다가 와이프가 바쉐론이 더 잘 어울린다고 해서 바쉐론으로 했습니다.뭐든지 선택의 기로의 설때는 사주는 사람이 좋아하는걸로 하면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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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wata
2021.06.29 17:39
멋진 컬렉션 이네요
40mm드레스 워치가 손목에 잘 어울리시네요
실례가 안된다면 손목 사이즈 어떻게 되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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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손목에 튀어 나온 뼈 위로 해서 측정하는 방식에 따라 17~18cm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손목은 보통인거 같은데 제가 손이 좀 커서 40mm 가 괜찮은거 같습니다.트레디셔날 38mm는 작아보이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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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이 단아함.....바쉐론 심플 드레스 워치 갖고 싶네요.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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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심플의 최정점의 시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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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고급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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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2
2021.08.01 11:33
클래식한 매력이 저네요^^
너무나도 아름다운 모델 기추를 축하드립니다 !
저도 큰 아들이 제 눈앞에서 B&W 스피커의 투이터 알미늄 돔을 찍어 누르는 걸 (해맑게 웃으면서 ) 보고 오디오 취미를 포기하였던지라 정말 공감이 가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