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전세계 시계인들이 최고로 인정하는 탑 3 브랜드가 있습니다.
일명 홀리 트리니트 와치 브랜드, PP(파텍필립) VC(바쉐론콘스탄틴) AP(오데마피게)...
처음 기계식 시계를 접했을때 롤렉스 상위 브랜드가 있는건 알고 있었지만 롤렉스가 최고라고 생각하던 시절이었지요.
그러다 보니 당연히 첫 기계식 모델은 롤렉스가 되었고 또 얼마되지 않아서 바로 홀리 트리니트 브랜드로 눈을 돌렸습니다.
여긴 주변에 널린게 롤렉스라 당연한 수순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PP 와 AP & VC 매장들을 열심히 돌기 시작했지요^^
구구절절 이야기가 길어지면 재미가 없어지는지라 각설하고 앞을 보며 오다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오데마피게 로얄오크 15500 청판
15400 모델을 예약 넣고 기다리는데 순서가 다 된 시점에 단종되면서 15500으로 자동 전환되어 수령한 모델입니다.
끼워팔기가 없던 시절이었고 절묘한 타이밍에 수령후 바로 다음달 가격 인상과 함께 AP 정책이 바뀐걸로 기억합니다.
심지어 청판은 부띡 한정판으로 부띡에서만 구매 가능하게 변경되면서 다른 색상보다 적은 수량으로 공급되는 모델이지요.
저에게 로얄오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팔각베젤과 블링블링한 브슬로 인해 100미터?? 밖에서도 알아볼수 있는 아이코닉 디자인 ㅎㅎ
파텍 노틸러스 5712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어떻게 예약을 걸어 구매한 모델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거의 마지막 열차를 잡아 타듯 예약을 넣었고 그러다보니 수령도 일반인들이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타이밍에 받은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막상 수령시 드림와치 수령의 감동보다는 길고긴 여행의 끝이라는 감정이 더 크게 왔던 모델입니다.
5712에 대한 이미지는 젠타옹의 역작, 노틸러스 중에 가장 파텍스러운 모델입니다.
심플(파텍기준)하지만 문페, 스몰세컨, 파워측정기를 절묘하게 배치하여 언발라스 속에서 발란스가 돋보이는 다이얼과 마이크로 로터를 장착한 심장.
그래서 파텍스러운 느낌과 스포티한 느낌을 모두 잡은 모델이라고 자평하고 싶네요.
파텍 아쿠아넛 5167
VC는 출시부터 색상까지 타이밍이 안 맞아 항상 구매를 미루게 되었지요. 그러다 이런저런 이유로 VC 대신 구매하게 된 모델입니다.
고무줄이라 스텔스 기능으로 안전하고 가끔 시계 찬 걸 잊어버리게 만드는 착용감이 최고인 모델입니다.
그리고 실물에서는 사진에선 표현할 수 없는 고급스러움 물씬 풍기는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VC가 빠진것이 아쉽지만.... 저랑 시계가 잘 맞아서 현재 시장 상황보다는 수월하게 구매를 할 수 있었습니다
콜렉션에 정답은 없겠지만 시계를 처음 시작했을때 세운 기준으로 홀리 트리니트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켈렉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모두 드림와칠 손에 넣기를 기원하면서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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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IV
2021.10.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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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10.27 21:07
VC는 세대가 바뀌는 타이밍이랑 안 맞더니 요즘은 갑자기 물량이 없어지면서 인연이 안되더군요ㅎㅎ
랑애나 브레게도 당연히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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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os77
2021.10.27 15:43
개인적으로 5712는 스틸 중 최고의 모델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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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10.27 21:07
bobos77님께서도 탁월한 안목을 가지고 계시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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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쨔
2021.10.27 16:05
역시 뭐든지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제 VC 오버시즈나 랑에도 스포츠 스틸 모델은 엄청난 웨이팅이나 끼워팔기를 하고 있으니 말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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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10.27 21:10
타이밍이 중요성이야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ㅎㅎ 랑애는 제조 수량이 적고 VC는 스포츠 모델 수량 조절을 좀 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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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시계
2021.10.27 18:22
시계가 사람을 고르는 세상이 된지라 보유 자체가 부럽고 의미 있는 컬렉션입니다^^ 사람은 때를 잘 만나야 한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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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10.27 21:12
현승시계님께서도 제가 가질수 없는 훌륭한 라인업을 가지고 계신지라ㅎㅎ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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텁챠
2021.10.27 18:27
세 모델이 한 손목에 있는걸 보니 형제 같기도 하네요 ㅎ
때와 기회에 맞게 잘 들이셨다니 다행이네요.
요즘은 정말 왠만한 건 웨이팅 불가거나 기약없는 웨이팅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기추에도 타이밍이 잘 맞으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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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10.27 21:27
로얄오크와 노틸러슨 젠타옹의 역작이고 아쿠아넛도 노틸러스를 기반한 디자인이다보니 형제들이 맞는것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시계는 모두 자연스럽게 구매가 되더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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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키
2021.10.28 00:03
군말이 필요없는 하이엔드 스포츠 워치의 정상들이네요.
무브먼트 설계, 금속 가공 기술, 디자인, 인체 공학, 색채의 표현 방법 이러한 모든 요소가 완벽하게 조화되어 태어난 시계들이죠.
심지어는 노틸러스 데이트 폰트까지 정말 유아하게 어울린다는 생각이 듭니다…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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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10.28 11:0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생각치 못하고 있었는데 말씀을 듣고보니 여러 요소들의 완벽한 조화가 만들어 낸 작품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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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21.10.28 00:43
조용히 공감만 누르겠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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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10.28 11:04
공감 감사합니다~ 말씀 안 하셨지만 충분히 느낄수 있을듯 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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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1631
2021.10.28 10:12
스포츠 컬렉션의 최고 컬렉션중 하나네요.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한 라인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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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10.28 11:06
좋은 시선 감사합니다~ 역시 하나 보다는 여럿을 함께 보는게 더 좋은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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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보자
2021.10.28 16:36
아쿠아넛 너무 갖고싶은데 ㅠㅠ 다들 어떻게 구하시는건가요 ㅎㅎ
능력자분들 !! 부럽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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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10.28 21:28
시계를 좀 빨리 시작한 덕을 크게 본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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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아빠
2021.10.28 17:15
이제 스포츠 워치는 충분하시니 멋진 드레스 워치는 어떠신지요?
홍콩갑부님이 선택하시는 드레스 워치는 뭘지 궁금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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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10.28 21:44
트리니트 브랜드에서 선택할 수 있는 스포츠 모델들이 정해져 있는데 드레스는 선택이 폭이 넓더군요.
현재는 파텍, 브레게, 랑애, 바쉐론정도에서 시간을 두고 찾아볼 생각입니다^^ 좋은 관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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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서
2021.10.28 18:54
오우 볼 때마다 감탄스런 컬렉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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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10.28 21:51
과찬의 말씀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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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컬
2021.10.28 21:53
구경도 힘든 컬렉션 입니다. @,.@
예전엔 기회되면 사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요즘엔 그런생각도 없어졌다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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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10.28 22:28
감사합니다~ 차선을 택할까하는 유혹도 있었지만 그러면 나중에 후회할 걸 알기에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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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eraldsky
2021.10.29 10:19
와우 정말 멋집니다. 로얄오크 오프셔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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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10.29 11:32
감사합니다~ 완전히 멋진 모델이지요. 다만 제 손목엔 많이 크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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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
2021.10.29 14:41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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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10.29 17:18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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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Collector
2021.10.29 21:24
안녕하세요, 홍콩갑부님. 멋진 콜렉션입니다! 저도 어쩌다보니 스포츠워치 행렬에 가담을 하게 되었네요.. 참 드레스워치만 고집하였었는데, 어찌할수가없네요 ㅋ 혹시 아쿠아넛 줄이 애프터라고 전 포스팅에서 봤던 것 같은데, 구매처가 어딘지 여쭤봐도 될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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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갑부
2021.10.29 22:43
전 홍콩에서 구매하였지만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해외 온라인쪽에서 찾아 보셔야 할 듯 합니다.
vc 도 언젠가는 인연이 되시길 바라며..
유니버셜 개념인 홀리 트리니티와 더불어, 대한민국 로컬 개념인 빅파이브, 랑애랑 브라게 까지 나아가는 콜렉션으로 화이팅 입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