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hogdog 22376  공감:5 2025.02.25 23:33

예물시계인 VC 트레디셔널입니다. 평소에 무서워서 잘 못 차고 다니는데 오랜만에 차보니 예뻐 죽겠네요...

당시 시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고가의 시계를 구매하게 되어 조언 구하고자 타임포럼에 처음 가입했었습니다.

뭔가 비주류 모델이라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결국 마음이 가는 시계로 가라는 조언이 기억에 남았었네요.

 

KakaoTalk_20250225_224446305.jpg

 

시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저였지만, 사실 답정너같이 요 녀석에 엄청 꽃혔었습니다.

시계 3대장 어쩌구 하길래 호기심에 들어간 VC에서 처음 본 시계였는데, 와~ 비싼 시계는 진짜 다르구나! 하고 나와서는...

이런저런 매장에서 여러 시계를 구경하는데 점점 엥? 근데 비싸다고 또 다 예쁘지는 않네?를 계속 느꼈거든요.

하루종일 구경을 마치고 나서야 아, 요 모델이 나한테 엄청 예뻐보였던 거구나, 하고 깨달았었습니다.

 

KakaoTalk_20250225_225041632.jpg

 

정작 취미로써 본격적으로 시계를 파기 시작해서는 좀 후회했었습니다. 그 가격이면 이게 가능했는데..! 하고...

특히 일상생활에서 훨씬 더 부담없이 찰 수 있는 오버시즈의 존재를 알고 난 뒤에는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사실... 매장에 전시된 피스가 없어서 오버시즈라는 모델의 존재를 몰랐거든요...ㅋㅋㅋㅋㅋ

시계에 대해 아는게 없어 VC에 오버시즈라는 모델이 있는지도 몰라 고려대상에서 제외되었다는게...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네요...ㅋㅋㅋㅋ

 

KakaoTalk_20250225_225041632_01.jpg

 

또 정작 트레디셔널 하면 절제된 심플함에, 셔츠에 쏙 들어가는 얇은 두께가 매력인데,

요 놈은 다이얼이 심플한 것도 아니고, 두께도 살짝 애매하게 10mm를 넘어갑니다. 

그래서 또 2차 후회를 했었네요. 차라리 트레디셔널로 갈꺼면 심플의 끝으로 갈껄, 이건 무슨 애매함인가...

최근에 나온 222 스틸도 보면서, 저것도 가능했는데... 언제 또 이 가격대 시계를 살 수 있을까, 하고...ㅋㅋㅋ

 

KakaoTalk_20250225_231540312.jpg

 

근데 오늘, 오랜만에 차고 나간 이 비주류? VC가 갑자기 너무 예쁘네요.

오버시즈는 여전히 멋지고, 절제된 트레디셔널도 너무 멋지고, 그 가격이면 (중고로) 가능했을 롤렉스들도 너무 멋진데,

이 애매해서 흔치 않은 트레디셔널은 누가 뭐래도 저만의 것 같아 갑자기 정이 확 갑니다.

역으로 지금 같은 예산이 주어진다면 이런 용감한(?) 선택을 다시 하지 못할 것 같아 더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결과적으로 길게 적은 자랑글인 것 같습니다ㅎㅎ; 다들 좋은 밤 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TIM 2014.03.07 83628 11
Hot [기추] 7억대 F.P Journe [10] 먼개소문 2026.08.21 2205 4
Hot 9개월만에 독일에서 돌아온 1815 side step [28] 시간의역사 2026.05.06 11744 4
Hot [Hands-On] 바쉐론 콘스탄틴 2026 신제품 [3] 짱총 2026.04.19 6023 1
Hot [기추] Lang & Heyne Hektor II(Limited editon of 99 pieces) [9] 먼개소문 2026.04.10 8547 1
337 [Re:] [Re:] 팀 알링기 추가 사진 [14] 알라롱 2007.03.07 882 0
336 [스캔데이] 여인의 시계........ [16] bottomline 2007.03.02 852 0
335 art of time - AP [34] cr4213r 2010.01.07 2065 0
334 짜증나는 ROO 콤보!!! [25] bottomline 2007.03.01 1337 0
333 F.P. Journe Chronometre Bleu [50] TIM 2009.12.22 2756 1
332 Volcano 사진들 [17] 앤디 2007.02.28 910 0
331 탄탈럼?? [24] 브레게 2009.12.21 1904 0
330 랑게 1815 up & down [32] 두리번 2007.02.28 2030 0
329 블랑팡의 100M방수 미닛 리피터 [25] 알라롱 2007.02.26 1213 0
328 Confrerie Horlogere 신제품 3개 입니다. [28] hino 2009.12.14 1714 0
327 작품 제목: AHCI [33] cr4213r 2009.12.10 2219 0
326 AHCI 대해서 초보가 질문드립니다. [10] 우울랄라라 2009.12.08 1145 0
325 [Re:] AP 크로노그라프 모듈 [17] 알라롱 2007.02.26 997 0
324 한 장의 사진이 모든 걸 말해줍니다........ [28] bottomline 2007.02.24 1131 0
323 Kinetic Art [20] cr4213r 2009.12.08 1729 0
322 JLC Master Compressor Extreme W-Alarm [21] 알라롱 2007.02.14 1031 0
321 새로운 세대의 시계. [44] cr4213r 2009.12.06 2586 0
320 [Re:] JLC 마스터 컴프레서 46 + Etc [7] 알라롱 2007.03.24 738 0
319 [Re:] ㅎㅎㅎ 드디어 나왔군요~ [11] cr4213r 2010.03.18 1523 0
318 Vacheron Constantin : Malte Steel Tourbillon [18] 링고 2007.02.10 1355 0
317 metro놈의 비밀 [45] cr4213r 2009.11.25 2209 0
316 타임존 2006년 올해의 시계 최종후보들~ [31] 개지지 2007.02.09 1535 0
315 속보: Opus 3 임박! [46] TIM 2009.11.15 3390 0
314 [Re:] The 2006 TimeZone Watch of the Year [12] 클래식 2007.03.09 895 0
313 Piaget Altiplano [14] 링고 2007.02.06 1036 0
312 [그냥스캔] 마유~ [38] 브레게 2009.11.07 2228 0
311 Adrian아저씨의 컬렉션 [10] bottomline 2007.02.03 953 0
310 혹시 F.P. Journe 요 브렌드 아시는분? [22] 물망초 2009.11.06 1801 0
309 꼬마돼지 Dave가 새로 산 시계...... [11] bottomline 2007.02.03 781 0
308 저도 모르는 저의 BLANCPAIN.... [14] 때똥 2007.02.01 1662 0
307 BAUHAUS 를 향한 시계 미학 [31] bottomline 2009.10.27 1848 0
306 내사랑 알링기를 이렇게 만든다면 난 울어버릴거야.............. [10] bottomline 2007.02.01 741 0
305 HM2.2 알랭버전~~~ [20] cr4213r 2009.10.27 1788 0
304 [번역글] 오데마 피게의 새로운 탈진기 [15] Kairos 2007.01.30 1011 0
303 7 개의 로닌 [31] cr4213r 2009.10.19 237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