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제가 시계에 빠지게 된 원점이랄까...

듀포옹의 인터뷰를 보면서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2008년 바젤페어에서 듀포옹을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보시기 편하게 번역했는데, 적당히 의역하였으니

원문을 보고 싶으시다면 밑에 링크를 따라가세요~

(딱 한시간 30분 걸렸네요..ㅜ.ㅜ) 

 

(듀포옹 소개 및 불표요한 첫번째와 마지막 질문을 빼버렸습니다~^^;;)

 

==================================================================================

원문 링크 : http://www.vialuxe.com/News/VialuxeTV-ViaLuxe-Interview-with-Philippe-Dufour--The-Greatest-Living-Watchmaker/100000,28912

 

VIALUXE INTERVIEW WITH PHILIPPE DUFOUR

- THE GREATEST LIVING WATCHMAKER -

 

VIALUXE:


필립 듀포 시계의 정수는 무엇인가요?

 

DUFOUR:

오늘날 우리가 사는 곳이 스위스죠...물론 시계를 만들면서요.. 하지만, 매일 매일 우리는  스위스 시계의 전통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는 매우 정교한 기계식 시계를  만들기는 하지만, 때때로 그안에 있는 열정을 잃고 있죠. 그안에는 어떤 목적도 없죠.

내가 이런 것들을 멈추게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늦추고자 노력하는 것, 그리고 시계 제조와  피니싱을 하는 뛰어난 방법을 영속시키고자 하는 것이 내가 해야하는 일입니다. 내가 새로운 것을 발명하지는 않지만, 시계제조의 전통을 영속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1920년대부터 선조들이 해왔던 방식이고, 지금까지도 내가 하는 일이죠.

내가 금 혹은 플레티넘 케이스로 만드는 제품의 가치는 수작업에 의해 더해진 가치입니다. 아주 작은 디테일이 만들어내는 가치, 그것이 장인정신이죠. 사실 시계를 만들때 자신의 일부를 불어넣죠...당신도 알다시피, 시계가 소유주에게 전달될 때, 시계에 수많은 열정이 담겨져있다는 것을 소유주는 느낄 수 있는 것이죠..

 


VIALUXE:

 

당신은 시계 제조에 있어 단순함의 예술성을 완벽하게 이끌어낸 듯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당신의 비젼을 계속 가져갈 건가요?


DUFOUR:

 

내가 나의 시계를 만들기고 결심했을 때, 남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난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가는 길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었죠.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무난한 제품라인을 갖추고, 그런 제품라인 (컬렉션)을 이끌어나갈 복잡시계 컬랙션을 선보이죠.

난 달랐죠. 그랜드 소네리 미닛리피터 손목시계로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약간 심플한 것을 만들었죠. 그것이 96년 두개의 이스케이프먼트를 갖춘 듀얼리티였습니다. 오직 9개만 만들어졌죠. 2000년 난 심플리시티를 만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조금 덜 비싼 시계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난 다른이들처럼 일할 수도 있었죠.. 전화를 통해서 일하고, 공장에 주문을 하고.. 공장에서는 무브를 만들어주고..다른 것들과 똑같이 새겨넣고...

하지만, 그건 내가 가는 길이 아니죠. 그래서 난 심플리시티를 디자인했습니다. 디자인이라는 측면에서 모든 것들이 균형있게 잡혀야하기 때문에 심플와치를 디자인하는 것이 재미있으면서도 쉽지않은 일이었죠.  

 


VIALUXE:

 

시계를 구입해본 적이 있나요? 당신이 만든 시계이외에 좋아하는 시계가 있나요?


DUFOUR:

 

디자인이나 복잡성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시계들은 많죠. 하지만, 내가 구입한 오직 하나의 시계 는..........음.....프랑스어로 "Coutcouer"입니다. 어느날 한 친구가 나에게 물어봤죠.."자네가 만든 시계 이외에 어떤 시계를 차고 싶은가?" 난 이 시계라고 답했습니다. 그건 정말 믿기어려울만큼 훌륭한 시계죠.

정말 갖고 싶었죠. 그 친구는 자기 매장에 전화한 후, 나에게 말했죠. "오케이.. 너를 위해 하나 예약해 두었네" 그건 나를 위해 예약된 시계였고, 물론 내가 계산해야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주말내내 그것만 생각했고, 마침내 깨달았죠.."인생은 한번뿐인데...지르자~! (^^)" 그리고는 그 시계를 샀습니다.

미안하게도 사실 그건 스위시 시계가 아닙니다. 그건 랑에앤죄네의 다토그래프입니다. 스위스에 크로노그래프를 만드는 수많은 공장이 있죠. (하지만) 독일이 만든 그 시계는 그냥 완벽할 뿐이죠....스위스에서 그렇게 아름다운 크로노그래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다토크래프의 장인정신과 수작이 이룬 가치는 시계의 최정상급이죠....

나에게 이건 예술 작품입니다.  

 


VIALUXE:

 

시계 하나를 창조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나요?

 

DUFOUR:

 

창조라는 면에서 보면....스케치를 해야하고, 컴퓨터로 작업을 해야하죠. 컴퓨터는 도면을 그리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작업이 대략 1년 혹은 그 이상이죠. 예를 들어, 첫번째 시계였던 그랜드 소네리 미닛리피터는 2년반이 걸렸죠. 일주일 내내 혼자 일하기 때문이죠.

 

 

VIALUXE:

 

당신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 혹은 극복해야할 것은 무엇인가요?

 

DUFOUR:

 

내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문제점이 있죠...긍정적인 문제점이지만, 다루기 쉽지는 않죠. 판매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생산이 문제죠. 난 지름길로 가고 싶지않아요. 

"이것이 마지막 심플리시티이니 빨리 끝내자" 라고 말하고 싶지않아요.

1번부터 200번까지 심플리시티는 똑같아야만 하죠.. 왜냐하면 이것을 선택한 사람들은 그 품질을 기대하고 선택한 것이기때문입니다. 난 나 자신을 죽이고 싶지 않고, 남들을 속이고 싶지도 않습니다. 사람들은 나를 신뢰하죠. 그들은 시계를 받기전까지 3~4년동안 나를 믿어왔어요.....난 속일 수 없습니다.

 


VIALUXE:

 

당신이 감탄하는 새로운 시계제작자가 있나요? 누구죠?

 


DUFOUR:

 

오늘날 몇몇 젊은이들이 있죠. 우리집 근처에 Roman Goutier라는 친구가 있는데, 32 아니면 33살일거예요. 공장에서 일하는데 5년전 자신의 첫번째 시계를 만들었죠. 오늘 오후에 여기(바젤페어)로 올건데, 매우 흥미로울 겁니다.

 

이 근처에 보면, 높은 수준의 시계를 만드는 the academie Kari Voutilainen에 속한 시계제작자들이 있죠.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에서 온 젊은 제작자가 있습니다. 이름이 지금 기억나지가 않네요..( Aaron Becsei입니다) 하여간 그 친구는 자신이 부다페스트에서 직접 만든 3 axis tourbillon을 가져왔죠. 놀랍죠.. 내가 항상 말했듯이 시계 제조는 전세계적인 것입니다. 때때로, 스위스는 "오직 여기서 우리만이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죠..(하지만) 유럽의 다른 곳에서 나오는 이런 시계들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VIALUXE:

 

살아있는 최고의 시계제작자로 여겨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DUFOUR:

 

물론 기쁘죠. 당신도 아시다시피, 때때로는 음지에서, 수년간 힘들게 고생했죠. 내가 느끼는 것은 내가 했던 모든 일들은 옳바른 목적을 위해서 였다는 것이죠. 품질과 피니싱에서 기준을 지키고 높여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죠. 거대 브랜드들조차 이것을 따르기 시작했습니다.

10년전 사람들은 나를 비웃었죠. 내 시계를 수작업으로 피니싱한다는 것에 그들은 내가 미쳤다고 말했죠. 나는 이것이 내가 가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나도 깨달았고, 그들 역시 깨달았죠.

비싼 시계는 그에 따른 가치를 가지고 있어야한다는 것을요....조금씩 조금씩 그들은 그들의 방식을 바꿨습니다. 피니싱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더 피니싱을 열심히 하기 시작했죠. 재미있는 사실은 내가 신문을 펼쳤보았을 때, 그들(거대브랜드들)이 "Angleur"를 찾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Angleur : 수작업으로 각진 면을 깎아내거나 채워넣는 전문가들) 

과거 아무도 이들을 고용하지않았기때문에 사라져버린 전문가들이죠. 하지만 오늘날 모두가 찾고 있습니다. 이것을 할 줄 아는 사람은 드물고, 많은 돈을 벌 수 있죠. 이런 일들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내가 해온 것들에 대한 결과이니까요.

 


VIALUXE:

 

당신의 경력에 있어 정점에 와있는데, 자기 자신과 경쟁하나요? 시장에서 당신 스스로를 어떻게 차별화하고 있나요?

 


DUFOUR:

 

무었을 하던 매순간, 남들보다 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곳의 노동력은 비싸기 때문이죠. 남들이 만드는 것과 같은 제품을 만든다면, 끝이죠. 물론 난 항상 현대적 기술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난 CAD 시스템을 사용하죠. 하지만, 부품이 최신 기계로 부터 나오면, 무언가를 더해야합니다. 그렇지않다면 문제가 생기겠죠... 왜냐하면 똑같은 기계로부터 똑같은 부품으로 만든 제품이니까요. 그리고 기계는 전세계 어디에나 있습니다. 더 이상 스위스만의 기술이 아니죠. 일본, 한국, 또는 미국의 기술이 될 수도 있죠. 전세계의 기술은 동일합니다. 벨쥬에서 만든 부품과 중국에서 만든 것은 같죠. 그리고 중국에서 만든 것은 100배 저렴합니다. 이런 부품에 아무것도 더하지않는다면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겠죠.

 

 

VIALUXE:

 

지금 무슨 시계를 차고 있습니까?

 

DUFOUR:
 

내가 만든 시계를 차고 있습니다. 심플리시티죠. 2000년에 발표했던 000번이 새겨진 첫번째 모델이죠. 웃긴 것은 이 시계가 내가 만들어서 차게된 첫번째 시계라는 것입니다.

 


VIALUXE:

 

당신이 만든 시계들 중 어떤 것을 가장 좋아하나요?

 

 

DUFOUR:

 

내가 차고 있는 이 시계죠. 그랜드 소네리는 찰 수가 없습니다. 나에게는 너무나 비싸거든요. 나만을 위한 시계에 9개월을 날려버릴 수는 없죠.

 


VIALUXE:

 

시계 산업 전반에 걸쳐 당신을 흥분시킬만한 최신 트렌드가 있나요?

 

DUFOUR:

 

예...흥미로운 것들이 있죠. 사람들은 좀더 복잡한 시계들을 만들기 시작하고 있어요. 여러 기능들을 섞는거죠. 크고 두꺼운 시계들이죠. 디자인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모두 흥미롭기는 합니다. 아.....새로운 재질을 사용하는 것도요.. 새로운 재질을 시도해보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때로는 너무 이르다는 생각도 들죠.. 왜냐하면 그것을 검증할만한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당신도 알다시피, 난 시계제작을 음악에 비유합니다. 사람들은 음악을 작곡하는데 음표를 사용하죠. 음표는 만국공통의 것입니다. 음표를 사용해서 전세계 어디에서나 음악을 연주할 수 있죠.

시계제작도 마찮가지입니다. 어떤 사람들이 음표를 사용했듯이... 브레게, 해리슨과 같은 오래전 시계제작자들, 그리고 오늘날 당신이 바젤페어에서 보는 것들이 그것이죠. 사람들이 음표로 음악을 연주하죠.. 어떤 사람들은 클래식을, 어떤이는 째즈, 다른이는 레게를 만들죠. 내가 무슨 말하는지 알겠죠? 좋은 일죠... 개방적인 느낌이죠. 난 여기서 사람들이 해온 모든 것을 높게 평가한답니다.

 


VIALUXE:

 

그렇다면, 세라믹이나 PVD같은 현대적 재질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무엇이죠?


DUFOUR:

 

흥미롭죠. 전통적인 재질보다 그것들이 더 뛰어나다고 증명된 바가 없기에....만약 그것들을 무브 내부에 사용하다면 아무래도 좀 오싹하겠죠. 예를 들어 이스케이프먼트 휠에 철을 사용한다면 우린 그것이 영원히 갈 것이라는 것을 알수있죠. 나는 (이스케이프먼트 휠에) 손상이 없었던 100, 200년

넘은 포켓와치들을 복원해왔었습니다. 새로운 재질에 관해서 우리는 아무런 역사적 경험을 가지고 있지 않죠. 5년 10년 뒤 무브 내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죠.

 

 

- Paul Morillo, Executive Editor, ViaLuxe New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공지] 매크로 먼데이 [39] TIM 2014.03.07 71366 11
Hot 9개월만에 독일에서 돌아온 1815 side step [28] 시간의역사 2026.05.06 985 4
Hot [매크로먼데이] 브레게 250주년 한정판 - 트래디션 7035 [19] 딸바보아빠 2026.02.23 2077 5
Hot 랑에운트죄네의 "Sincere" 100개 한정판 간단 리뷰 [29] 시간의역사 2026.02.02 2459 5
Hot 어제 신세계강남 VC 워크인 구매기 [13] 심탱구리 2026.01.19 2232 5
307 BAUHAUS 를 향한 시계 미학 [31] bottomline 2009.10.27 1792 0
306 내사랑 알링기를 이렇게 만든다면 난 울어버릴거야.............. [10] bottomline 2007.02.01 679 0
305 HM2.2 알랭버전~~~ [20] cr4213r 2009.10.27 1751 0
304 [번역글] 오데마 피게의 새로운 탈진기 [15] Kairos 2007.01.30 898 0
303 7 개의 로닌 [31] cr4213r 2009.10.19 2318 0
302 AP RO 뉴욕 부틱 한정판 [31] 알라롱 2007.01.29 1542 0
301 한정판이라 하면.... [40] cr4213r 2009.10.13 2618 0
300 Blanpain - Le Brassus 8 Jours [13] bottomline 2007.01.28 1018 0
299 Romain Gauthier [13] cr4213r 2009.10.12 1669 0
298 AP - 15300 [14] bottomline 2007.01.28 1687 0
297 [공방방문] Lang & Heyne [39] 사도요한 2009.10.11 1946 0
296 독립 소식 [17] cr4213r 2009.10.07 1818 0
295 [Re:] 토마스 버전... ㅜㅜ [15] cr4213r 2009.10.07 1706 0
294 Vacheron Constantin Contemporary Patrimony Bi-Retograde Day-Date [13] 링고 2007.01.25 1173 0
» [번역] VIALUXE Intervie with Philippe Dufour [16] 외로운나그네 2009.10.02 1609 0
292 바쉐론 패트리모니 [15] 호밀밭 2007.01.25 1871 0
291 프랭크뮬러시계 어떤가요? [32] cross 2009.09.09 2631 0
290 [Re:] Vacheron Constantin Ref. 33093 [17] 링고 2007.01.25 1072 0
289 [Re:] 1200 s6gg 사진입니당~ [9] 법대간지 2009.09.11 1988 0
288 [Re:] 호밀밭님께 토리노가 추천해 드리는 모델 [11] 토리노 2007.01.25 714 0
287 [번역글] 블랑팡의 EOT 이야기..... Part I [17] 개지지 2007.01.24 940 0
286 디지털은 아날로그를 타고.... 뒤질라고? [29] cr4213r 2009.09.08 2112 0
285 [번역 리뷰] AP Royal Oak ref. 15300R [15] 알라롱 2007.01.23 2272 1
284 안트완 씨에나 입니다 [27] 마이우스 2009.09.02 2070 0
283 [Re:] 보충자료 - 실제사진 [11] bottomline 2007.01.24 1093 0
282 Datograph 31750 [14] bottomline 2007.01.22 982 0
281 MCT의 S1 [26] cr4213r 2009.08.24 2039 0
280 Vacheron Constantin Retrograde 245 [12] 링고 2007.01.22 888 0
279 E.O.T [15] 알라롱 2007.01.22 737 0
278 쥬른의 오버홀은? [10] cruise 2009.08.08 1982 0
277 정장 매니아의 2 가지 취향... [19] 링고 2007.01.18 1546 0
276 이런 줄질..................어떤가요??? [27] Tic Toc 2009.08.06 2197 0
275 정장이냐 스포츠냐?? Blancpain Aqualung [13] 링고 2007.01.18 1477 0
274 [번역] Daniel Roth - Athys Moon 2134 [14] 소고 2009.07.16 1707 0
273 오데마피게 로얄오크 점보 이탈리아 한정판 [15] 알라롱 2007.01.18 1491 0